어릴때부터 너무 트라우마도 심하고
진짜 못살겠어서 군대 좀 가면 2년동안
안보니까 무조건 잊혀질줄 알고

기대하면서 갔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안봤는데도
일정 주기마다 꿈에 나타나서

좋은 내용도 아니고
매번 누가 죽거나 죽이거나
식은땀 흘리면서 깸

평상시엔 꿈 꿔도 나쁜 꿈은 절대 안꿈
유일하게 아빠랑 관련된 꿈만 급격하게 끔찍함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안봐도
꿈에 나타나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진짜 잊었나보다 싶는데도 자꾸 나타나네

그렇게 전역하자마자
아빠랑 손절치고 아예 안보고 산지도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타난다

방금도 워낙 끔찍한 꿈이라
식은땀 흘리면서 깼다

이유가 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