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친척들와서 저녁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이왕 모인거 윷놀이 하는거 어떠냐면서 다같이 윷놀이를 하기로했음


그냥 하는건 뭔가 심심할것 같으니까 추석용돈빵 걸기로함


조카가 이기면 내가 조카한테 추석용돈 준다고하니까


애가 신나서 진심모드에 들어갔음


윷놀이 하다가 거의 끝나갈때쯤에 내가 상대편 말을 잡을려고하는데


"메붕아 상대가 애인데 어른인 네가 좀 봐주렴 ㅎㅎ" 이런말하지만


"전 어린애라고 봐주는거 없어요~" 이말하고


상대편 말잡고 결국엔 골인해서 윷놀이에 이겼음


조카가 진걸 못받아들이는지 떼를 쓰고 울길래 애 달래주면서


그냥 돈 내기 없던걸로 하면 안될까? 말했지만


에헤이~ 어른이 두말하는게 어딨어요~? ㅎㅎ 


결국 한숨쉬면서 3만원 주시더라


이제 이 돈으로 에픽던전 돌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