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하나하나가 진짜 매번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인게임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패치를 매번 진행하길래

패치 하나하나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는 시점으로,
약간 N년 뒤 패치노트 히스토리 읽어보는 느낌으로 한번 봐 보았어

큐브삭제, 수에큐삭제 이런 인게임 경제관련 요소 말고



1. 몇년간 유지되던 보스 극딜메타 종결

- 이 보스 극딜메타는 '바인드'도 바인드인데 가장 큰 원흉은
프레이였다고 생각 해 나도 보스 다니면서 비숍으로 이점본게 한두개가 아니니까

근데 이번에 프레이 패치로 이제 더이상
극딜캐 <-> 평딜캐 간의 간극이 이전과는 비교 불가할 만큼 간극이 줄었다고 생각 해


2. 극딜캐 <-> 평딜캐 간 파티격 불합리함 완화

-앞서 말 했듯이 바인드와 보스패턴, 유저숙련도 등의 이슈로 극딜이 유리하긴 하겠지만

컨티뉴어스링 출시, 각종 직업들 극딜기 점유율 하향, 평딜기 점유율 상향
프레이 대폭너프 등의 단계적 패치로 이제 더이상 평딜캐가 파티격에서 하대 받을만한 입지가 아니라고 생각 해

예전 4~6인격에서 파티원 모집할 때 나로같은 직업이 우선순위였다면
이젠 그냥 체급높은 캐릭터를 데려가는게 나을 것 같아


3. 3분직업 / 2분직업 유불리함 완화

- 이것도 위 패치와 시너지를 내는건데, 3분직업에 보통 많은 시너지들이 몰려있고
3분직업들이 2분직업에 비해 쿨이 긴 만큼 극딜도 당연히 강하단 말이지 이게 시너지를 받으면서
격차가 더 극대화 됐던건데

근데 각종 시너지직업들 시너지수치 대폭 너프, 시너지 최고봉인 비숍 정상화로
사실 이제 2분직업/3분직업 같이 파티를 짜도 

바인드없이 딜 하기만 한다면 예전과는 비교불가할정도로 입지가 괜찮아졌어


- 2분 평딜이 당연히 DPM은 높아야지 ㅋㅋ 파티격은 약한데,

- 메이플은 솔플 권장 게임인데 평딜 좋은게 팟격 좋은거보다 더 유리한거 아님?

-  시너지 달고 있으면 솔플 클탐 느린거 당연한거 아니냐?


위와 같은 진짜 몇년간 봐왔던 고름같은 문제들을
패치 몇번으로 완전히 해결해버림

+이번 비숍 정상화를 할거면 [보스 피통을 줄이는 후속패치] 를 했어야했다.
운영진의 실수다 라고 얘기들 종종 하지만

사실 6차전직 이후로 스펙인플레가 말도안되게 심해지면서
파티평균 환산 2만대로 노칼, 이지카링을 25분 26분이면 잡는 기이한 파티도 보였음

내가 봤을 때 그냥, 파티격 파워 인플레를 이번 비숍정상화로 어느정도 조정을 한 것으로 보이고
실수가 아닌 것 같아.

그래도 잡던 보스 못잡는 불쾌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긴 하겠다만
파티격 파워 인플레도 잡으면서 어느정도 메소인플레도 조정이 되는거고



게임이 건강해지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