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ㅋ
집 간당

18개월 복무하면서 힘들었던거 재밌던거 다 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남는건 선임 동기 후임들이랑 놀고 지냈던

나날이 제일 기억에 남는거 같고

남자들이 모였을때 왜 군대얘기 하는지 알꺼같음

그냥 썰 푸는게 ㅈㄴ 재밌음ㅋㅋㅋㅋ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나봤고 미친놈도 만나보고

무능한 간부들도 만나보기도 함(젤 많음).

적보다 무서운건 무능한 간부라는 말을 이해를 하게되더라

얼마나 무능하면 5초전에 말한거 까먹어서 안해주고

인사과장인데 예비군 훈련으로 받은 포상 있는데 포상증

주는서 까먹어서 못나갈뻔함

'인사과장님, ㅇㅇ좀 해주실수 있으십니까?' 클릭 몇번하고

아.. 이거 안되는데?( 할줄 모르거나 귀찮아서)

어, 좀있다 해줄께.(안해준다는 뜻)

15번 말해야 겨우 해주는 정도더라

일요일에 종교활동하는데 나는 기독교라 교회가는데

교회 사람들이 얼마나 잘 챙겨주냐에 따라 종교활동도 재밌음

교회에서 전역선물로 상패도 받아봤고 새로운 인연도 생김

전역자로써 할말은 군대 뺄수있으면 최대한 빼고

신교대 혹은 자대에서 훈련하다가 다칠꺼같다, 무섭다

그러면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한테 꼭 말해서 훈련빼서
다치지 않게 하는게 좋음

군대 꿀팁은 군대 꿀팁을 듣거나 물어보지 않은게 꿀팁이라
생각함

왜냐면 거짓된 꿀팁이 많기 때문임

헬보직 쉽게 말해서 꿀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걸 알려주기 때문에 그럼.

그럼 군대 생활 끝마치고 집으로 가보도록 하겠음.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