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사태부터였을까요?
아니면 엔버 혐오표현 사태부터였을까요?
남성 혐오자들이 숨겨놓은 혐오표현에 순수하게 분노하던 사람들이 없어지고,
똑같이 혐오로 받아치는 사람들이 메벤에 늘어난 것 같아요.
적어도 게임에서만큼은 남녀갈등을 멈추자고 주장하던 순수한 사람들이요.

물론 운영진의 만행에 게임에 정을 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이 좋아서 여기 있는 거잖아요.
어느 일베, 워마드 등등 혐오 사이트가 그랬던 것 처럼, 메벤이 혐오의 감정에 빠져들어 있으면 게임에 대한 정당하고 타당한 의견도 메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견이 무시되는 날이 올거에요.

그러니, 저희가 극단적인 혐오자들과 다른 점은 자정작용이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좋아하던 메벤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순수하게 게임을 재밌어하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분탕치며 좋아하던 사람이 있던 메벤이요.

게임 스펙도 높지 않고 뭣도 아닌 사람이지만 요즘 메벤이 안타까워서 글을 써봤어요.
이 글을 보신 모든 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