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한국의 디즈니 어쩌구 하지만..
디즈니도 소니픽쳐스랑 협업해서 39금 데드풀 만들었잖아..

잔혹동화 느낌으로 아기자기한 세계관 뒤로
어둡고 공포스러운 내용들도 많았음 좋겠다

과거 루디브리엄 시계탑 최하층처럼
밝고 명랑한 장난감 마을로 시작해서
깊게 들어갈 수록 맵 분위기도, 비지엠도, 몬스터도
점점 그라데이션 지면서 어둡고 흉폭해지는 느낌에
그 끝에 있는 파풀라투스

루디브리엄 국왕의 뒤틀린 국민 걱정으로
모두가 영원히 늙지 않는대신
무생물같은 장난감으로 변해버렸다는 설정.

엘나스도 밝은 설원에서 시작해서
들어갈수록 배경의 나무들이 촘촘해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깊고 위험한 곳으로 가고 있단 느낌이 물씬 풍겼음

그러다 아기자기한 주니어 예티나 페페, 우스꽝스러운 헥터를 지나면
눈만 마주쳐도 지릴 거 같은 라이칸스로프가 있고

폐광에 다다라갈 때 쯤엔 한땐 인간이었으나
어떤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좀비가 되어버린 폐광 노동자들이 있고
깊은 폐광속엔 용암과 마그마, 무시무시한 불독이 있고..

끝에 다다르면 자쿰이 등장하고..


이런 거 너무 그립다..
모험하는 느낌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