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스 파티가 셀수도 없이 늘어난 지금 다양한 파티들이 있음.



흔히 말하는 1/1/1/1 이라 불리는 가장 일반적인 국룰 3분 극딜 파티부터

파티플레이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2분 극딜 2/2/2/2 회씩 하는 파티

제로 바인드가 있는 파티

2분 극딜 1/1/1/1로 넘기는 파티

90초 1/1/1/1 파티

이것도 넘는 파티들이 존재함.





본 글에서 설명할 2-3 스킵 빌드는 가장 일반적인 국룰 3분 극딜 1/1/1/1 파티에 주로 해당되는 내용임. 

응용 범위는 넓지만 칼로스가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는 것 만큼 모든 디테일을 다 설명하면 매우 길어짐.

따라서, 국룰 3분 극딜 1/1/1/1 방법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겠음.



선 요약을 하자면 아래와 같음.

- 현재 2-3 스킵 빌드로 더 안정적으로 운영가능한 파티가 많지만, 대부분 안하고 있음.
- 2-3 스킵 딜컷은 일반적인 3분 극딜 1/1/1/1 컷과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음.
- 2-3 스킵을 하면 국룰 빌드보다 훨씬 안정적임.
 



지금부터 2-3 스킵 효능에 대해 설명하겠음.

우선 가장 일반적인 1/1/1/1 빌드의 간섭 운영부터 보겠음.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2-3 스킵 빌드와 비교를 위해서 필요함.

파티마다 명칭이 다른 칼로스의 포효(공식 명칭, 2분 30초마다 즉사기 쓰는 그 패턴)는 미사일, 전탄, 전멸즉사 등으로 불리지만 본 글에서는 포효라고 쓰겠음.

왼비(9시), 오비(3시)와 같은 간섭 명칭도 이해바람. 

[그림 1] 


위 사진은 2간섭 왼비가 뜨지 않을 경우 가장 일반적인 흐름임.

포효 - 포효 사이에 총 2회 해제(왼비 1회, 왼비제외 1회), 권능 1회가 들어감.

2-2, 2-3 구간에서 각각 왼비 1회, 왼비 제외 1회씩 해제하는 총 4해제 빌드임.






2간섭에서 왼비가 뜨거나,

1간섭 왼비를 풀고 2-2권능에 진입했는데 1/3 확률로 3분 50초 시점 간섭까지 왼비가 활성화 되지 않는 경우,

간섭 관리가 잘 안돼서 포효 이후 Fail 되기 대략 15초 미만 때 간신히 해제하여, 포효 - 포효 사이 1해제 빌드를 쓰는 경우

같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것은 복잡해지니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겠음. 

저는 이전에 2간섭 왼비뜰 경우를 1,2 간섭 왼비 뜰 경우로 묶었는데, 2-4 장기 체류가 불필요해지고, 칼로스 초반부 보다 간섭 맞추기 숙련도가 오르고, 패턴도 하향도 되면서 지금은 분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서론이 길었는데 2-3 스킵빌드는 아래와 같음.

말그대로 2-3 그로기 딜을 멈추지 않고 쭉 넣어서 2-4로 진입하는 빌드임.

[그림 2] 


[그림 3] 


보통 2간섭 왼비 유무에 따라 표가 두개로 나누어짐.

2-3 진입 그로기 극딜까지 국룰 빌드와 동일함.
(2-3 그로기 후 바인드 걸 수 있으면 거는 것이 좋음, 그로기 풀리기 전에 딜이된다면 그냥 그대로 넘기면 됨).

2-3스킵을 하게 되면 당연히 2-4 그로기딜은 시드링을 스위칭 하더라도 매우 적게 됨.

2-4 그로기가 끝나고 바인드도 걸 수 없음 (2-3 그로기에서 걸지 않았더라도 쓰면 안됨).

그로기가 끝나면 1분 40초 동안 생존하고 극딜을 넣으면 됨.




1. 딜컷에 관한 의문점

여기까지 보면 정신없는 2-4 패턴이 들어오는 와중에 제네무적 10초 극딜로 안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것임.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고 팔라딘, 팬텀이 각각 2명씩 있는 파티여서 장시간 무적으로 우리 파티 전용 빌드로써 안정적이라고 판단했음.

그런데 이건 의외로 딜컷이 낮음. 

그 이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음.

① 2-4 그로기에 극딜이 전부 없더라도 시드링 스위칭 평딜은 약한 파티여도 5% 이상은 깎을 수 있음.
② 그로기 후 1분 40초 가량 버티는 동안 간섭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은근히 평딜 여유가 있음.
③ 낙인 패턴은 피격데미지를 증가시키지만 최종데미지도 증가시킴 (스택당 최종데미지 15% 합적용).

몰론 직업 상성이 존재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직업이 극딜 압축상태가 개선돼서 거의 문제가 없다고 봄. 그러니깐 10초 무적에 대부분 딜이 대부분 몰려있다는 뜻임.

①의 경우 그로기 후 바인드를 걸지 않아도 11초간 폭탄이 생성되지 않으니 본체 패턴을 잘 주시하면 딜 하는데 어려움이 없음.


[그림 4] 




특히 ③의 경우 1분 40초 동안 죽지 않으면 극딜 직전에 2/3 스택이 됨 (최종데미지 30%).

2-4 그로기 시작부터 1분 낙인 카운트가 시작돼서 구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

만약 중간에 죽었더라도 역시 극딜 직전에 스택이 차기 때문에 1스택은 가지고 극딜할 수 있음.

그래서 그로기 극딜이 아니더라도 딜량이 적지 않음.

패턴 중 극딜이기 때문에 파티원과 긴버프 미리쓰고 바인드 무적극딜 합이 중요함. 

이게 은근 어려울 수 있는데 연습이 필요함. 극딜 10초 전에 긴버프 사전 오더, 남은 시간 기준 바인드 시점 오더 이런 걸 잘 하면 됨.







저희 파티는 포스 250 때부터 2-3 스킵빌드를 썼음. 

포스 240때부터 가능한 것을 예측했고, 포스 250 테스트에서 딜컷이 생각보다 빡세지 않다는 걸 확인함.

그 당시 저희 파티 딜로는 와헌버프가 있는 상태로 그로기 15초 + 바인드 10초끝까지 넣었을 때 간신히 되거나 살짝 부족해서 가끔 제네무적까지 연계해야하는 딜이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이 2-4에서 극딜 직전 17.5%에서 13초만에 거의 다 깠음. 이정도면 30초무적이 없어도 레지링크로 적당히 패거나 연장딜로 커버됨.

[그림 5]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바인드 전에 17.5% 남은건 많이 못 깐 것임.

몰론 해당 딜은 30초 무적 파티가 아니였다면 2-3 스킵빌드를 권장할만한 딜은 아님.

10초 무적밖에 없다면 이것보다는 높아야 딜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음.

직업 상성이 워낙 다양해서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가늠하자면 이런 기준을 추천하고 싶음.

* 2-3 스킵 빌드 추천딜컷 : 그로기 15초 딜에 바인드넣는 순간 딜컷해야하는 파티면 2-3 스킵에 딜적으로 충분함




딜적으로 소개한 빌드가 된다고 해도 왜 2-3 스킵을 하는 게 나은지 설명이 부족함.

이 빌드의 핵심적인 효능은 '생존 안정성'에 있음.




2. 생존 및 간섭 관리 안정성

칼로스에서 가장 리트가 많이 나는 구간은 2-3임.

국룰 빌드에서는 그로기 + 바인드로 딜컷을 냈더라도 악랄한 패턴을 견디면서 

왼비 1회 + 왼비제외 1회 총 2회 해제, 평균 2분 30초 패턴 중 체류, 간섭 3 or 4 활성화 유지

를 전원이 성공해야함. 버티는 것도 문제인데 간섭관리가 동시에 되어야 해서 시체놀이도 쉽지 않은 게 어려운 점으로 작용함. 간섭 관리가 빡빡해질 수록 생존률이 떨어짐.




그에 비하면 2-3 스킵은 거의 모든 면에서 생존에 유리함.

간섭부터 보겠음.
 
* 2간섭에 왼비가 나오지 않을 경우 [그림 2] 
: 2-4 진입 초반부 두번째 포효 이후 1회만 해제하면 간섭관리가 필요 없음.

* 2간섭에 왼비가 나올 경우 [그림 3] 
: 2-2에서 두번째 포효(6분 10초) 이후 왼비 해제하고 시간과 순서에 관계 없이 아무거나 한개 더 해제하면 간섭관리 필요 없음. 2-3 진입 전에 두개를 해제하면 끝까지 관리가 필요 없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2-3 진입 직전 왼비를 해제하고, 그 이후 단 1개만 해제하면 끝까지 관리가 필요없고 이걸 오비로 선택할 수 있음.

이건 엄청난 장점인데, 2-3 진입, 2-4 진입 연속 권능을 할 동안 오비를 확정적으로 칠 기회가 한번씩 주어짐.

그래서 2-4에서 1회 해제의 부담이 매우 줄어들게 됨. 

그리고 국룰 빌드에 비해 간섭 해제 수가 1회 적은데, 그 1회가 왼비이기 때문에 더 생존에 유리함.

따라서 국룰빌드와 비교 요약은 아래와 같음.

* 국룰 빌드 
 : 왼비 1회 + 왼비제외 1회 총 2회 해제, 평균 2분 30초 패턴 중 체류, 간섭 3 or 4 활성화 유지

* 2-3 스킵 빌드 
 : 연속권능에서 양념되어 있는 오비 1회 해제, 평균 1분 40초 패턴 중 체류, 간섭 3 or 4 활성화 유지 , 낙인 1스택 1분, 암흑 화살 3개 추가 

암흑 화살 3개 추가의 경우, 오비 해제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1분 40초 중 대부분은 없다고 볼 수도 있음.

칼로스 본페 패턴은 차이 없고 패턴이 조금 추가되긴하지만, 사실상 생존 안정성은 상위호환으로 볼 수 있음.

애초에 2-3 스킵 빌드에서 2-4 도중에 아웃될 사람은 2-3에서 버티지 못 함 (데카 3개만 들고 2-3에 진입해도 시체놀이 2번이면 쿨 거의 다 돌림)

또한 앞에서 딜적인 측면에서도 간섭 관리부담이 적어서 2-4 평딜(②)이 유리함. 


디테일을 조금 더 보태보자면 연속권능 중 오비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속권능 진입 전에 간섭 도시락 하나 까먹어서 왼비 + 드론 2개를 해제하고 권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음. 2간섭에서 왼비가 뜨면 왼비+오비를 둘 다 해제하고 진입할 수도 있음.

그래서 2간섭에 9시가 뜨고, 간섭을 조금 더 열심히 풀어준다면 아래와 같이 2-4 1간섭도 볼 수 있음.

[그림 6] 



몰론 이 상태에서 끝까지 간섭관리가 필요없고, 이런 것들이 생존 안정성을 높여줌.

영웅 직업군의 경우 2-3 권능 진입 후 프리드를 쌓기 시작하면 2-4 그로기 끝나고 확정적으로 6스택을 만들 수 있음(게다가 90초 딜 시점과 겹침).

프리드를 쌓은 영웅은 1분 10초만 잘 생존하면 됨. 



 










90초 빌드에서는 어떤 효능이...?

2-3 스킵 빌드는 3분 극딜 1/1/1/1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 

2분 극딜 1/1/1/1에서도 조건이 갖춰진다면 될것임.

현재 저희 파티는 포스가 넘쳐서 90초 빌드를 쓰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적용 가능함.


[그림 7]


[그림 8]


2-4에서 낙인 최종데미지를 받지 못하지만 높은 스펙과 40초무적으로 딜이 충분함.

90초 빌드에서 2-3 스킵 장점은 2-3 구간에서 2간섭으로 왼비가 활성화될 변수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임.

그래서 간단하게 25% 확률로 [그림 8], 75% 확률로 [그림 7] 빌드로 깔끔하게 나누어짐.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자면 

이렇게 설명해도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 것임.

그래도 속는 셈 치고, 리트 한번 나는 셈 치고, 한번만 해보시는 걸 추천함 (2-4 극딜 중첩 삑내지 말고..).






다시 한번 핵심내용을 요약하겠음.

- 현재 2-3 스킵 빌드로 더 안정적으로 운영가능한 파티가 많지만, 대부분 안하고 있음.
- 2-3 스킵 딜컷은 일반적인 3분 극딜 1/1/1/1 컷과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음.
- 2-3 스킵을 하면 국룰 빌드보다 훨씬 안정적임.

* 2-3 스킵 빌드 추천딜컷 : 그로기 15초 딜에 바인드넣는 순간 딜컷해야하는 파티면 2-3 스킵에 딜적으로 충분함
(사실 이거보다 약해도 될것 같지만, 17초 딜 미만 정도면 충분할 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