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메이플을 본섭에서 즐긴 유저 입니다.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원래 하던게, 원래 있던게, 원래 되던게 안되는 기분을

메이플 하면서 많이 느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감정들이 얼마나 아쉬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리부트 유저분들이 지금 그런 심정일 것 같아서 조금 착잡합니다.

저는 사실 본서버 유저로서 리부트에 대한 박탈감이나 그런건 일절 없었고 지금도 사실 크게 생각 없습니다.

이러한 분쟁이 일어나게된 원인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본서버도 노력하면 웬만한 누릴 수 있는 보스는 다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굉장히 높은 단계의 몇몇 보스를 제외하고 말이죠. 단순한 박탈감으로 이어진 싸움보다는

저는 메이플에 업데이트에 대한 볼륨과 방향성이 미미해서 벌어진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메이플은 제한만 늘어가고 있고 사실상 6차 컨텐츠 업데이트 이후로 그렇다 할만한 컨텐츠 자체가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차가 나오기 이전에도 민심이 거의 바닥을 기었는데 그때도 사실상 할게 없어서

어그로 끌거나 분쟁하는게 많았죠. 가면쓰고 놀면 사실 재미는 있거든요, 필자도 가끔 그러고 놀았습니다.ㅋㅋ

그래서 6차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고 나서 즐기는 재미는 솔직히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이플은 RPG에서 손꼽는 게임인 만큼 컨텐츠 소모속도가 장난이 아닐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운영진들은 다양한 생각 기획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워낙 게임이 게임인지라 손쉽게 건들기도 쉽지 않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게 사실인건 맞으나,

유저들의 눈높이 속에서 따라올 컨텐츠를 전혀 구현해내고 있지 못한게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6차 이후로 달라진 변화를 기대했으나 사실 똑같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본서버 유저들도 재밌는 컨텐츠가 많이나오고 하고싶은게 많아지면 게임에 집중하느라 사실 싸울 시간도

부족한대 말이죠.

물론 제 생각과 상반되는 진짜 박탈감을 느끼는 유저분들도 없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본질은 이정도 입니다. 앞으로 남아서 계속 하실 분들이 몇몇 떠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동조되면서 떠나진 않을까 메이플 유저로서 그냥 조금 아쉬운 마음 입니다.

심심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리부트 유저들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