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메이플 월드의 잡다한 이야기를 모아 써 보았습니다. 사실 영웅들의 이야기같은 굵직한 이야기들 말고
정말 소소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의 방향이 어긋난 것 같습니다.
원래는 모든 월드의 이야기를 다 한 글에 쓰려고 했는데 그대로 가다간 중간에 포기할 게 분명하기에 
일단 하나를 넘깁니다. 

이런 글 쓰는게 능력에 맞지 않아서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문법이 어긋나거나 읽기 불편한 부분은 덧글로 지적해주시면 보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당연히 틀린 내용 수정도 받습니다. 

에반 부분은 다음 글에 추가합니다. 

1. 메이플 아일랜드 
메이플 아일랜드는 모험가를 꿈꾸는 초보자들의 마을로 모험을 시작하기 전 머무르는 마을이다. 사우스페리에 정박
한 배를 통해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이동이 가능하다. 

2. 빅토리아 아일랜드 

2.1  리스항구 
[은퇴한 뱃사람 존]
리스항구는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모험가들이 처음 도착하는 마을로 리엔, 메이플 아일랜드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은퇴한 뱃사람들이 살며 초보 모험가들을 도와주고 있다.  

2.1.1 거대 달팽이 마노 

[마노와 빨간 달팽이]
리스항구의 오솔길에는 거대한 달팽이 마노가 이슬을 먹으러 가끔 산책을 나온다. 마노가 가지고 있는 무지개색
달팽이 껍질은 얻은 이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소문이며 원래의 효능은 얻은 이를 
빨간 달팽이로 일정 시간동안 변신시켜버리는 것이다. 

2.2  헤네시스
[헤네시스 공원의 시계, 비둘기 대신 헤네시스의 상징 주황버섯이 시간을 알리러 나온다.]
헤네시스는 헬레나와 다른 궁수들이 검은 마법사의 공격을 피해 떠돌아다니다 정착하여 세운 궁수의 마을로 에반의 
아버지 그리드의 말에 의하면 항상 해가 쨍쨍하고 맑은 날씨이며 주민 리나의 말에 따르면 몬스터의 위협이 적어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의 풍경에서 보이듯이 버섯의 마을로 주황버섯부터 버섯의 왕인 머쉬맘까지 모
든 종류의 버섯을 볼 수 있는 마을이다. 더 나아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버섯들의 왕국인 '버섯왕국' 이 나온다. 

2.2.1 헬레나와 메르세데스 
[궁수 전직교관 헬레나]
헬레나가 헤네시스를 세울 수 있었던 것에는 메르세데스의 도움이 컸다. 검은 마법사와의 마지막 결전이 치뤄지기 전 
메르세데스는 자신이 아끼던 헬레나가 검은 마법사의 저주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엘프의 보물 미스텔테인을 
건네주며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피난민들을 데리고 피난을 가라고 했고, 헬레나는 미스텔테인의 힘으로 무사히 엘린
숲에 도착해 헤네시스를 세우게 되었다. 

2.2.2 헤네시스의 주민들

2.2.2.1 장로 스탄 가족

   
[장로 스탄 가족]
헤네시스의 현 장로는 스탄이 맡고 있다. 장로 스탄은 밍밍부인과 재혼한 상태이며 친아들로는 알렉스가 있다. 알렉스는
가출을 하였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재혼한 뒤 가족간의 갈등때문이 아니라,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고지식한 아버지와의 잦
은 싸움이 그 이유이다. 현재 모험가의 도움으로 갈등은 모두 풀린 상태이다. 밍밍부인은 헤네시스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
으며 그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제이는 책 읽기가 취미인데 매우 박식하여 에반이나 모험가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2.2.2.2 브루스 
[버섯 학자 브루스]
브루스는 학자로 버섯의 습격을 받아 헤어지게 된 딸의 실마리를 찾기 위하여 버섯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나
후에 모험가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딸, 이얀과 재회한 뒤로 스톤골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스톤골렘의 돌
조각 연구를 통하여 골렘의 사원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고 그것에 대한 논문을 작성중이다. 

2.2.2.3 마야
[마야의 집]
마야는 몸이 매우 아픈 요정으로 불치병에 걸려있어 몸이 약해 외출을 자주 하지 못하지만 주민들과는 사이가 좋은 편
이다. 한때 증상이 매우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을 때 모험가에게 부탁하여 '이상한 약' 을 얻어 먹지만 병이 낫지
는 않은 듯 하다. 파란버섯으로 만든 죽을 좋아한다. 

2.2.2.4 카밀라 
[카밀라]
카밀라는 헤네시스의 주민으로 에반의 형 유타와는 매우 절친한 사이이다. 아랫마을의 콩쥐와는 펜팔 친구이다. 
한때 인형의 영향으로 폭주한 골렘에 의해 납치되어 골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현재는 스톤골렘의 돌조각만
보아도 매우 무서워한다. 

2.2.2.5 피아
[피아]
항상 곰옷을 뒤집어 쓰고 있는 이상한 아이로 모험가에게 달팽이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소원을 이루어주는
달팽이 껍질을 얻어 나누어 가지자고 제안하지만 후에 모험가가 껍질을 가져오자 약속을 깨고 자신이 혼자 독차지한다.
다행히도 그 소문은 엉터리였고 피아는 자신의 욕심때문에 달팽이로 변해버린다. 

2.2.3 골렘의 사원
[골렘의 사원에 위치한 수상한 동굴]
헤네시스의 오솔길에서 샛길로 빠지면 골렘의 사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골렘의 사원에서는 돌로 만들어진 골렘
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곳이지만 특이하게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달맞이꽃이 피어
나 헤네시스의 주민 리나는 그 날마다 위험을 감수하여 꽃을 따러 간다고 한다. 달맞이꽃은 아주 희귀한 꽃으로 땅
의 기운을 흡수하여 달빛을 받아 피는데, 이 신비한 사원의 땅의 기운으로 기존 골렘들이 합쳐진 믹스 골렘이 탄생
하였다. 이를 흥미롭게 생각한 브루스에 의하여 이곳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또다른 증거로 아이
스, 파이어 믹스 골렘으로 진화한 골렘들이 있다. 위 동굴은 프란시스가 자신의 거처로 사용하려 했으나 골렘이 너
무 강해 포기한 곳으로, 현재는 비어 있어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루미너스가 잠시 머물기도 하였다. 

2.2.4 헤네시스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 
[정보원 로카]
헤네시스에 파견된 시그너스 정보원 로카는 온순했던 주황버섯들이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
하여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 이 때 일손이 부족할 줄 알았던 나인하트가 신입 기사단을 보내 일을 거들게 한다. 

[시니컬한 주황버섯]
조사 결과, 시니컬한 주황버섯에게서는 이상한 인형이 나왔고 로카는 이 인형때문에 버섯들이 변해버린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보류해둔다. 

[헤네시스 북쪽언덕에 나타난 수상한 그림자]
그 후 소녀 앤에게 헤네시스 북쪽언덕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자주 출몰한다는 것을 제보받고 조사에 나선 뒤 풀숲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목격한다. 이 일로 인형과 몬스터의 폭주가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고 얼마 지나
지 않아 돼지의 반란을 진압하던 중 비슷한 인형이 발견되자 로카는 인형과 폭주가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결론짓고 조
사를 마친다. 또한 브루스 박사의 연구에서도 인형과 몬스터의 폭주가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2.3 버섯의 성
[페페킹에 의해 길목으로 내쫓긴 머쉬킹과 신하들]
버섯왕국은 헤네시스 숲에 위치한 마을로 현명한 정치를 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머쉬킹이 다스리던 마을이다. 
최근에 머쉬킹의 건강 악화로 딸 비올레타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2.3.1 문제
[페페킹의 야망]
평화로운 생활이 지속되던 어느 날, 페페킹이 군대를 이끌고 버섯왕국으로 쳐들어와 성 안에 있던 주민들을 모두
내쫓고 옥새를 빼앗은 뒤 성을 점령한다. 그의 목적은 자신의 아들인 주페왕자와 비올레타를 결혼시켜 버섯왕국
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는 많은 스포아와 버섯왕국의 총리대신이 가담하였다. 이를 경호대장
은 건국이래 가장 큰 위기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전직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평소
버섯왕국을 잘 알던 전직관들은 흔쾌히 받아들여 이를 모험가들에게 알려주고 모험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섯의 성으로 향한다. 

2.3.2 해결 
버섯의 성에 도착한 모험가는 비올레타를 구출하기 위해 내무대신, 마법대신의 조언을 구한다. 먼저 필요한 것은 숲
의 결계를 풀기 위한 '킬라 버섯 포자' 로 이것은 버섯 연구원인 스카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성으로 올라가는 덩굴의 가시를 제거하기 위한 물약으로, 마법대신이 돼지의 꼬리로 가시를 제거할 수 
있는 물약을 만들어 주어 성에 무사히 진입한 모험가는 성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호위병 예티 세마리를 모두 퇴치
하고 결혼식장 열쇠를 얻는다. 결혼식장으로 들어가자 결혼식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고, 모험가를 막기 위해 총리대신
이 등장한다. 모험가는 총리대신을 죽이고 그가 가지고 있던 옥새를 빼앗은 뒤 비올레타를 구출한다. 페페킹은 도망가
고 버섯왕국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2.3.3 비올레타의 얼굴

비올레타의 얼굴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평소에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도 버섯들이 얼굴을 보면 바로 반해버리
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버섯들에게만 한정된 것일 뿐 나라를 구한 답례로 모험가에게 얼굴을 공개하는데 이때 모험
가는 충격을 받아 감성이 하락한다.  

2.4  커닝시티
[도적의 아지트인 재즈바 건물]

[커닝시티의 석양]
커닝시티는 도적의 마을로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마을 중 제일 현대화된 곳이다. 최근 도적의 아지트를 리모델링하여
더욱 세련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상점가 커닝스퀘어로 이동이 가능하다. 마을은 다크로드가 관
리하고 있으며 현 다크로드는 8대이다. 다크로드의 뜻은 어둠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하는 도적의 장. 

2.4.1 라케리스의 부주의

[킹슬라임을 퇴치할 모험가를 모으고 있는 라케리스]
커닝시티의 하수구 근처에 가보면 킹슬라임을 퇴치하기 위한 모험가들을 모으는 라케리스가 보인다. 겉으로는 아주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사실 킹슬라임은 라케리스가 버린 성장의
마법약을 슬라임이 먹어 거대해진 것이다. 이때 제이엠에게 멍청한 여자라고 질타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
고 약속하지만 결국 후에 똑같은 일을 반복해 다일을 만들게 되고 제이엠에게 큰 교훈을 주게 된다. 
뒷골목의 제이엠 : 이번 일로 몇가지 교훈을 얻었어, 작은 일을 크게 부풀리지 말자, 정보를 종합할 사람을 만들어
놓자, 라케리스는 절대 믿지 말자... 휴우, 수고 많았네.

2.4.2 설희의 오해와 진실 
* '만지와 발록' 의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 다크로드 진과 설희의 모습]
커닝시티의 뒷골목인 비화원에는 듀얼 블레이드를 배운 도적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전대 다크로드가 죽
은 뒤 큰 오해를 품고 현 다크로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전대 다크로드의 딸 설희가 전직관을 맡고 있다.
오해의 내용은 과거 설희와 현대 다크로드 진, 전대 다크로드, 트리스탄이 슬리피우드에 발록을 퇴치하러 갔을 때
전대 다크로드가 발록과의 전투로 약해진 틈을 타 권력을 위해 현대 다크로드가 칼로 찔러 죽여 다크로드 자리를
가로챘다는 것으로 당시 어린 나이였던 설희에게는 깊은 상처가 되었고 트라우마가 되었다. 

하지만 진실은 잔인했다. 사실 그 때 전대 다크로드는 스우의 함정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이때 스우는 뒤따라온
설희의 몸에 빙의해 설희의 생명을 미끼로 현대 다크로드에게 전대 다크로드를 죽이라고 협박했고 현대 다크로드
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설희가 그 날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게 나지 않는다고 한 것도 이 이유
였다. 현대 다크로드는 이 날 이후로 스우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고 설희가 자신을 증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서도 충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진실을 알게 된 설희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정신
을 차리고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며 진짜 적을 물리치기 위해 다크로드와 손을 잡는다.  

2.4.3 지하철의 이상한 인형

[조사에 필요한 정보를 보고 있는 마티어스] 
마티어스는 최근 커닝시티 지하철의 휴지통에서 이상한 인형이 잔뜩 발견된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조사에 착수한다. 
신입 기사단과 함께 버블링을 조사한 결과 헤네시스에서 발견된 인형과 똑같은 재질의 인형이라는게 밝혀졌고, 조사
는 종료된다. 이때 나인하트는 인형을 통해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형술사가 있을 것이라 어렴풋이
예측한다. 

2.5  커닝 스퀘어 
[커닝시티행 지하철]

[커닝 스퀘어 1층의 모습]
커닝 스퀘어는 커닝시티에서 지하철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가게들이 모여있는 상점가이다. 

2.5.1 혁이의 꿈

[공익근무요원 혁이]
혁이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가수가 꿈이지만 어떻게 이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혁이의 친구 웅이가 모험가에게 혁이의 꿈을 이뤄 달라고 부탁하고, 모험가는 꿈을 이뤄주기 위해 커닝 스퀘어로
향한다. 혁이의 말을 들은 뒤 모험가는 대박 기획사 사장인 라나에게 데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물어보고, 조언
에 따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7성급 호텔 요리사, 실력 좋은 헤어 디자이너, 혁이의 광팬, 천재 작곡가의 부탁을 들
어준 뒤 차례차례 섭외한다. 그 결과 혁이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2.5.3 락 스피릿과 오로라의 비보
락 스피릿은 커닝 스퀘어 꼭대기 층에 서식하는 악마로, 남들의 노래를 마구잡이로 표절해 작곡가들의 골칫거리였다.
이 악마는 오로라의 비보의 힘으로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 모험가에게 퇴치된다. 

2.6 페리온

[전사의 성전 입구]
페리온은 황량한 고원으로 전사의 마을이다. 고원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유적을 탐사하고 있는 탐사대원들을
볼 수 있다. 과거 바위산에 세워졌다.  

2.6.1 괴목 스텀피 
[고고학자 윈스턴]

[괴목 스텀피]
페리온에는 귀신나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인디언들에게 매우 유명한 소문으로 직접 목격했다는 소문
이 많이 돌지만 귀신나무의 실체는 아무도 모른다. 이를 흥미있게 생각한 고고학자 윈스턴은 모험가와 함께
소문의 진상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스텀피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된다. 스텀피는 과거 페리온이 울창하고 푸른 숲을
가지고 있었던 때부터 살고 있던 거대한 나무로, 현대로 오면서 인간들이 숲을 파괴하는 것에 분노해 몬스터로 변
해 버렸다고 한다. 몬스터로 변해 버린 뒤에는 그 힘으로 주변의 양분을 빨아먹으면서 살고 있고, 그 증거로 페리
온과 엘리니아의 접경지대에 있는 숲들이 빠른 속도로 메말라가는 것과 스텀프들의 수분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있
다는 것이 있다. 윈스턴은 처음에 스텀피가 스텀프의 양분을 빼앗아 가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사한 뒤 그것이 아
니라 페리온 자체의 양분을 빨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대로 가다간 페리온의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 얘기
한다. 이 얘기를 들은 모험가가 스텀피를 퇴치하고 오자 윈스턴은 씁쓸해하며 땅의 기운이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페리온이 과거의 울창한 숲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욱 멀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윈스턴 : 하지만 난 왠지 불안하군, 이번 일로 페리온은 큰 타격을 입었어. 다시 예전의 숲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멀
어진 것만 같아.

2.6.2 이얀을 증오하는 돼지와 함꼐 춤을
[돼지와 함께 춤을]
이얀은 어릴 때 스텀피에게 쫓기던 중 원주민에게 구조된 뒤 페리온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인디언이다. 이를 못마땅
하게 생각한 돼지와 함께 춤을은 이얀이 버섯과 스텀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 선물이라고 속인 뒤
몬스터 소환 보따리를 주는 등 악랄한 방법으로 이얀을 페리온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이얀이 버섯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이유는 과거 거대한 버섯에게 습격당한 뒤 아버지와 헤어졌기 때문으로, 이얀의 아버지는 헤네시스의 연구원
브루스 박사이다. 후에 모험가의 도움으로 둘은 재회한다.) 돼지와 함께 춤을이 이얀을 페리온에서 쫓아냬려는 이유
는 페리온에는 약한 것들은 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힘은 예상외로 강하여 주먹펴고 일어서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듯 하다.
돼지와 함께 춤을 : 저런 약한 녀석은 이 마을에 필요없네. 주먹펴고 일어서가 아무나 자꾸 받아주니까 마을에 잉런
허약한 것들이 늘어나는 것이겠지 ... 페리온의 주민이라면 강해야 해.

2.6.3 만지와 발록
* '설희의 오해와 진실' 의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지]
만지는 무사 가문의 맏이로 자신의 실력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무사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죽음만큼 두려
운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슬리피우드 깊은 곳에 사는 발록이다. 지금으로부터 몇십년 전, 만지는 슬리피우드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사악한 힘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더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발록을 만나 죽음의 공포를 맛보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발록이 최후의 공격을 가하려던 순간 트리스탄이 나타
나 만지를 구해주지만 만지는 그때 그 기억을 잊지 못하게 된다. 만지를 구해준 트리스탄은 발록의 이빨에 물어뜯
겨 죽기 전 만지에게 사악한 힘에 의해 색이 바래버린 영웅의 글라디우스를 넘긴다. 이 글라디우스는 후에 모험가
에 의해 영웅의 글라디우스로 각성된다. 

2.6.4 유적 발굴단 
[유적 발굴대 대장 샨]
페리온의 깊숙한 곳에는 예전에 멸망한 사례니안 왕국의 흔적을 발굴하려는 단원들이 있다. 지금은 중지된 상태이다.
샤레니엔 왕국은 과거 왕의 잘못된 선택으로 멸망해버린 비운의 왕국이다. 

2.7  엘리니아
[엘리니아 숲의 풍경]
엘리니아는 요정과 마법사의 마을로, 나무줄기가 마을을 이루고 있다. 마을의 중앙 도서관에는 대 마법사 하인즈가
살고 있으며 여기서 마법사로 전직을 할 수 있다. 요정들은 대체로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숲의 통로를 통해 리
프레로 이동할 수 있다. 과거 엘린숲에 세워졌다. 

2.7.1 하인즈와 어둠의 마법
[대마법사 하인즈]
엘리니아의 깊은 숲에는 어둠의 기운이 뿌리깊게 박혀있으며 이 기운으로 인해 좀비루팡, 멜러디 등 어둠의 몬스터
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하인즈의 영향으로 과거 하인즈가 젊은 시절 어둠의 마법에 잠깐 손을 댄 결과
이다. 아주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그 파장은 엄청나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르웬은 이 일로 하인즈를 경
멸하며 하인즈는 자신의 죄를 끊임없이 뉘우치며 살고 있다. 

2.7.2 리프와 아르웬 
[파우스트]
어느 날, 요정 아르웬이 숲을 거닐던 중 거대한 좀비루팡에게 습격을 당한다. 아르웬은 이것이 모두 하인즈의 탓이
라며 원인을 제공한 하인즈가 직접 해결할 것을 요구하지만 조사 결과 하인즈의 제자였던 리프가 좀비루팡을 조종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프는 실력있는 하인즈의 제자로 요정들의 마법을 연구하며 아르웬과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인간을 혐오하던 아르웬은 좀처럼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리프는 멍청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복수할 것을 결심하며 파우스트를 만들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아르웬은 사과의 표시로 자신의 머리칼을 넘겨줬고
둘은 화해하게 된다. 한편 하인즈는 착했던 리프가 어둠의 힘에 물들게 된 것도 자신의 책임이라며 책망한다.

2.8  에우렐, 메르세데스 
[검은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얼어있는 에우렐 장로들의 모습]
에우렐은 엘프의 마을로, 메르세데스가 봉인되면서 같이 봉인된 비운의 마을이다.
몇백년이 지난 뒤 서서히 저주가 풀리며 마을이 현대에 드러난다. 

2.8.1 전쟁 직후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메르세데스는 검은 마법사에게 얼음에 갇혀버리는 저주를 받게 된다. 이 저주
는 메르세데스에게만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메르세데스가 속한 엘프족 전체에 적용되어 전쟁이 끝난 직후부터 에우렐
의 엘프들은 마력이 약한, 어린 순서대로 얼어붙게 된다. 이를 알아챈 메르세데스가 급히 에우렐로 달려가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얼어붙어 있었다. 메르세데스는 아직 얼어붙지 않은 장로들과 상의하여 에우렐 전체를 저주가 풀릴 때까지 봉
인해놓기로 한다. 이때 메르세데스는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마을에 있는 커다란 오르골을 틀고, 봉인
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슬라임을 퇴치하고, 에우렐의 마지막 문을 봉인한 뒤 왕의 쉼터로 가서 잠에 든다. 

2.8.2 몇백년 후, 왕의 부활 
에우렐이 봉인되고 몇백년 후, 메르세데스는 잠에서 꺠어난다. 잠에서 깨어나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아직 봉인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과 자신의 레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는 자신의 레벨이 10이 되
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지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어느정도 수련을 마친 메
르세데스는 에우렐 밖으로 나가 엘리니아에 도착한다. 그리고 주변의 환경 변화와 주민들의 말을 통해 지금이 자신이 봉
인되고 몇백년이 지난 뒤인 것, 엘프란 고서에만 존재하며 어떤 일로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종족이 되버린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진다. 

2.8.3 장로의 부활
주민들의 증언에 큰 충격을 받은 메르세데스는 마지막으로 말하는 나무에게 간다. 말하는 나무는 매우 직설적인 화법으
로 메르세데스를 좌절시키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이 말에 자극을 받아 다시 힘을 키워 검은 마법사의 저주를 완전히 깨
부시기로 마음먹는다.
말하는 나무 : 검은 마법사가 어쩌고 떠드는 사람들이 요새 늘어나는 모양인데, 나는 그런 거 모르겠어. 
싸우지 않고도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아. 굳이 당신까지 나서야 하는 이유가 뭐야? 당신은 힘도 없다면서. 
괜한 일에 신경 끄고, 정신이나 차리지?
그러던 중, 에우렐의 필리우스에게서 메르세데스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메르세데스는 매우 반가워하며 에우렐로
향하고, 자신이 깨어난 이유와 필리우스가 깨어난 이유를 알게 된다. 그것은 검은 마법사의 저주에 어떤 이유에선지 작
은 균열이 생겼고 그로인해 왕이 깨어났다는 것. 거기에 왕이 수련을 거듭하다 보니 균열이 더욱 커져 엘프족에서 메르
세데스 다음으로 제일 힘이 강한 필리우스가 깨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더욱 힘을 키우면 다른 엘프들도 깨어날 것
이라 말해 메르세데스는 수련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수련을 거듭한 결과 예상한 대로 다른 장로들이 차례대로 깨어난다. 

2.8.4 예상 밖의 일 
[순백의 정화, 모든 엘프들의 정신 깊은 곳까지 내려가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마음을 이끌어낸다.]
세 장로가 모두 깨어나자 필리우스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엘프들을 깨우기 위해 '순백의 정화' 를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점점 수련을 거듭하며 힘을 키웠듯이 검은 마법사의 힘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장로들은 알아채게 
되고 결국 정화는 실패한다. 다시 절망감에 빠진 메르세데스는 우선 현재 메이플 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장로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리고 장로는 헬레나를 생각해낸다. 

2.8.5 재회
[몇백년만의 재회]
자신이 아끼던 헬레나가 생각나자 메르세데스는 바로 그녀를 찾기 위해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수소문하고 헤네시스에서
전직관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뒤 바로 달려간다. 헤네시스 궁수교육원에서 몇백년만에 다시 만난 둘은 감격의 포옹
을 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예 대해 얘기한다. 이 대화를 통해 메르세데스는 그간 있었던 여러 진실들을 알게 된다. 
얘기를 끝마친 둘은 오랜만에 에우렐로 같이 산책을 가기로 하였고, 헬레나는 두고 나온 물건이 있다며 기다려달라고 한다.

2.8.6 블랙윙과의 첫 대면
궁수 교육원 밖으로 나온 메르세데스는 처음 보는 어린아이를 보고 이상하단 생각을 하지만 이내 공격해오는 프란시스
를 보고 크게 놀란다. 프란시스를 무찌른 뒤 헬레나가 뒤쫓아 나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블랙윙이 미스텔테인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헬레나는 이댈라면 에우렐도 습격당했을 것이라 하며 급하게 에우렐로 떠난다. 예상대로 에우렐로 
가는 길목에는 블랙윙 의 수하가 잠복해 있었고, 다행히 늦지 않게 그들을 죽여 마을을 지켜낸다. 

2.8.7 동맹
사태가 심각해진 것을 느낀 메르세데스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궁리하다 헬레나에게서 시그너스 기사
단과 동맹을 맺는게 어떠겠냐는 제안을 받고 그들이 믿을만한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그너스를 만난다. 메르세데스
는 시그너스가 너무 어린 소녀인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그녀가 과연 무거운 짐을 제대로 지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 시그너스 기사단과 동맹을 맺는다. 

2.8.8 수원의 위협
그 뒤 수련을 계속하던 메르세데스에게 필리우스로부터 전보가 온다. 전보의 내용은 마을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는 것
으로 최대한 빨리 와달라는 것이다. 그 문제는 에우렐에서 사용하는 물이 갑자기 더러워진 것으로 수천년 동안 깨끗했던 
물이 갑자기 더러워지는 것은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아스틸라가 말하며 에우렐의 수원 조사를 부탁한다.
메르세데스는 수원에서 블랙윙의 수하들을 발견했고 그들이 원인이란 것을 알게되자 그들을 모두 죽이고 돌아온다.
아스틸라는 수원이 곧 회복되겠지만 그동안 쓸 물이 필요하다며 메르세데스에게 엘리니아 높은 곳의 샘물을 부탁한다. 

2.8.9 도전장
어느 날, 메르세데스에게 한 장의 도전장이 온다. 
영웅이자 엘프의 왕인 메르세데스에게 무명이 도전을 청한다. 
이 도전을 피한다면 나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두렵지 않다면 슬리피우드로 와라. 기다리겠다. 
- 무명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왕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슬리피우드로 가고, 의문의 무사와 싸워 이긴다. 하지만 한번도 
대면한 적이 없던 무사인 터라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헬레나에게 이 얘기를 하자 헬레나는 그 무사도 블랙윙이라고 한
다. 하지만 조사 결과 블랙윙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온 것이 아닌 개인행동으로 보인다고 한다. 의문점은 두루마리에 
'그 분'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인데, 이를 통해 블랙윙에도 메르세데스의 존재가 완전히 노출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2.8.10 편지
무사와의 결전이 있고 난 뒤 헬레나로부터 엘프들을 모두 깨울 방법을 찾았다는 편지가 온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린
편지를 보고 메르세데스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루디브리엄으로 향한다.
존경하는 메르세데스 전하. 
전하의 명을 받들어 엘프들을 깨울 방법을 조사하던 중, 
그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접해 이렇게 편지 올리옵니다. 
루디브리엄 시계탑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연락을 받았사오니 부디 그리로 가주시옵소서. 
- 전하께 충성하는 헬레나 
루디브리엄의 시계탑 입구로 가자 헬레나는 온데간데 없고 레드티라는 수상한 사내가 메르세데스를 맞이한다. 
수상한 사내는 엘프들을 깨울 소생의 불꽃은 시계탑 깊은 곳에 있다며 거기까지 갈 수 있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하고, 통과하자 메르세데스를 시계탑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으로 그곳에는 블랙윙의 간부 
다고쓰가 메르세데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고쓰를 물리치고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이상하게 생각한 메르세데
스는 헬레나에게 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한다. 헬레나는 걱정하며 앞으로도 절대 편지로 생각을 주고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한다. 

2.8.11 또다른 왕  
에우렐을 지키던 시그너스의 경비병 랄리크는 메르세데스에게 데려간 아이는 잘 깨어났는지 묻는다. 아이를
데려간 적이 없던 메르세데스는 크게 놀라며 그게 무슨 말이냐 묻고, 랄리크는 분명히 메르세데스가 직접 아
이를 깨우겠다며 데려갔다는 말을 한다. 두 사람은 잠시동안 생각한 뒤 분명히 블랙윙의 변신술사가 한 짓이
라고 확신한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블랙윙의 비서 르티에에게 아이를 찾고 싶으면 레벤 광산으
로 오라는 편지가 오고, 메르세데스는 아이를 찾기 위해 레벤 광산으로 향한다.

2.8.12 악연 
레벤 광산에 도착한 메르세데스는 비서 르티에의 장난에 놀아난 뒤 진짜 아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 오르카가 있었다.
[군단장 오르카]
궁수 교육원에서 헬레나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메르세데스를 계속 쫓고 있었던 것은 오르카였다. 둘은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싸움을 시작했고 가까스로 메르세데스가 승리하게 된다. 전투가 끝난 후, 메르세데스는 얼른 아이를 구해 레벤
광산을 탈출한다. 
메르세데스 : 여긴... 이런 동굴에 방이라니... 대체 뭐지? 아이는, 뮤네는 어디있지?

오르카 :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건 안 보이는 건 여전하구나? 하긴, 넌 원래 단순했지.

메르세데스 : 누구냐?!

오르카 : 어라? 벌써 날 잊어버린 거야?

메르세데스 : 넌...

오르카 : 오랜만이야,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 블랙 마스터... 오르카?!

오르카 : 딩동댕! 검은 마법사님의 군대를 이끌던 군단장 오르카입니다! 정답이니까 박수~ 짝짝짝~

메르세데스 : 살아 있었나 !

오르카 : 응. 당연히 살아 있었지. 너희들도 살아 있는데, 내가 죽을 리 없잖아? 다시 만나고 싶었어~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계략을 써봤는데 어때?

메르세데스 :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당연한 블랙윙이 이상하게 나를 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군.
네가 날 노린 거였어.

오르카 : 응. 우리 애들이 너한테도 인사하고 싶어서 소개를 좀 시켜줬지. 안 시켜도 달려간 멍청이도 하나 있었지만~

메르세데스 : 우리...애들?

오르카 : 응. 오면서 못 봤어? 꽤 자주 봤을 텐데. 방금까지 너한테 길 안내도 해줬잖아?

메르세데스 : 설마... 네가 블랙윙을...!

오르카 : 내가 만들었어. 혼자 있으려니 너무 심심해서 말이지.

메르세데스 : 검은 마법사는 이미 봉인됐다! 그런데 블랙윙이라는 집단까지 만들어서 활동하다니.
아직도 메이플 월드를 노리는 거냐!?

오르카 : 맞아 ... 그 분은 봉인되셨지. 하지만 그것도 곧... 후후훗. 재밌는 건 비밀로 해두는 게 좋겠지?
자, 잡담은 여기까지! 이제 우리 놀자! 나 말야, 옛날부터 너랑 놀고 싶었어.

전투 후

메르세데스 : 간신이 이기긴 했지만... 분명 살아 있겠지? 오르카 녀석...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군. 항상 같이 붙어
다니던 쌍둥이와 떨어져서인가? 아니면 아직 힘을 되찾이 못하거나... 그나마 다행이야.

2.8.13 믿음
오르카와의 결전이 끝난 후, 메르세데스는 헬레나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말해준다. 헬레나는 크게 걱정하지만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메르세데스에게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아주 큰 정신적 지주
가 된다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한심하지 않아요. 메르세데스님은 이 메이플 월드에서 누구보다 검은 마법사에 대해 잘 아는 분이니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지요. 

하지만... 하지만 조금만 더 우리를 믿어주실 수는 없을까요? 준비되지 않아서 피해도 클 수밖에 없던 예전과 
지금은 다르다는 걸 알아주세요. 

저는, 여제 시그너스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장로들은, 검은 마법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걸... 당신도 알아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힘을 더해 주시길 바래요. 

가장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메르세데스님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힘을 보태 주는 순간, 
우리는 진정 강력한 원군을 얻는 것일 테니까요.

2.8.14 사과
아이를 변신술사에게 넘겨준 랄라크는 큰 죄책감에 사죄한다. 이를 받아들인 메르세데스는 에레브로 가 나인하트의 
사과를 받는다. 그리고 얼마 뒤 연합이 결성되면서 둘은 동맹을 맺는다. 

2.9  노틸러스
[노틸러스호 내부의 모습]
노틸러스는 함장 카이린이 거대한 노틸러스 호를 빅토리아 아일랜드 한쪽에 정착한 뒤 생긴 마을이다. 배가 워낙 거대한
나머지 택시나 잡화상점 등의 편의시설이 모두 배 안에 위치한다. 휴양지 플로리나 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 

2.9.1 카이린의 부모님
[카이린의 어머니 유리스]
카이린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몸 속에 엘프에 피가 섞인 인간이다. 카이린의 아버지는 인간 데스토넨으로 과거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던 세력 중 하나였으며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후에도 그를 추적하겠다며 카이린을 헬레나에게
맡기고 먼 길을 떠났다. 카이린의 어머니는 엘프 유리스로, 헬레나에 의하면 카이린에게는 특별한 발명 능력이 있다
고 하는데 그 능력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2.9.2 카이린의 일생
[함장 카이린]
카이린은 아버지에 의해 헬레나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어린 시절을 헤네시스에서 보냈다. 갓난 아이였을 때부터 자랐기
때문에 헬레나를 잘 따랐고 마을에서도 평판이 좋았던 듯 한데, 어느 날 장로 회의에서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아버지를 찾겠다는 말만 남긴 뒤 종적을 감춰버린다. 당시 헬레나가 카이린을 찾기 위해 다른 대륙으로 수소문해
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카이린은 거대한 노틸러스 호를 이끌고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정착한 뒤 
미안한 마음에 헬레나에게 편지를 쓴다. 하지만 보낼 용기가 없었던 카이린은 그 편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걸 발견한 
모험가가 헬레나에게 전해준 뒤 카이린이 예전에 헬레나에게 선물했었던 낡은 오르골을 카이린에게 전해준다. 그걸 본 카
이린은 헬레나에게 찾아가보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해적단을 조직한 이유는 검은 마법사를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2.9.3 해적의 신병기
[스토너와 조수 발레리]
메이플 아일랜드로 가는 배에 주니어 발록이 난데없이 습격하여 모험가를 꿈꾸던 소년은 무인도 코코섬으로 떨어지게
된다. 원숭이의 도움을 받아 겨우 살아난 모험가는 막막해하다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놓인 한 중년 남자를 만난다. 그
는 카이린의 명을 받아 해적의 신병기를 개발하던 노틸러스 호의 병참 담당으로, 엄청난 화력의 무기가 완성된 후 그
것을 시험해보기 위해 바다로 나왔다가 바위에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갇히게 된 신세였다. 사정을 들은 소년은 무인
도에서 탈출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듣고 헤엄을 쳐 가까운 섬에 있는 발화장치를 가져오고,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무사히 노틸러스에 도착한 소년은 스토너에게 해적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신병기로 무장한 신 해적
캐논슈터로 전직한다.

2.9.4 플로리나 비치
[플로리나 비치]
플로리나 비치는 노틸로스와 연결된 휴양지로, 드넓은 바다와 해변이 인상적인 장소이다. 거대한 소라 킹크랑이 가끔
해변에 나오지만 목적은 그저 일광욕일 뿐이었다고 ...

2.10  슬리피우드 
[슬리피우드 지도]
슬리피우드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중심부에 위치한 축축한 늪지대로, 안으로 들어갈수록 어둠의 힘이 강해지는 
위험한 곳이어서 경비병들이 앞을 지키고 있으며 초보 모험가에게는 출입이 금지된다. 
저주받은 신전의 깊숙한 곳에는 주니어 발록이 있으며 또 다른 문에서 지하로 내려갈 시 거대한 마왕 발록을
퇴치하기 위한 모험가들을 모으고 있는 만지의 제자 무영을 만날 수 있다. 

2.11 리엔, 아란 
 
   
[작업중인 펭귄들]
리엔은 영웅 아란이 봉인된 후 리엔 일족의 마지막 후계자인 리린이 펭귄족과 함께 영웅 아란을 기다리던 마을로
검은 마법사의 저주로 인해 기후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항상 얼음과 눈으로 뒤덮혀 있다. 리스항구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리엔의 주변에는 결계가 쳐져 있어 보통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폴암 마하의 모습과 마하의 실제 모습]
2.11.1 마을 중앙의 거대한 도끼 
마을의 중앙에는 아란이 검은 마법사와 대적할 때 사용하던 거대한 폴암 마하가 있다. 이 폴암은 과거 아란이 최고의 대
장장이 대장옹의 시험을 통과하고 받은 것으로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형체는 아란에게만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영웅에 무기에는 완전한 자아가 있다' 라는 것은 예언서에 적혀있던 학설 중 하나였으나 아란이 봉인에
서 풀려남과 동시에 진실임이 증명되었다. 아란을 필요로 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신호를 주기 위해 밝게 빛난다. (리린이
눈이 너무 부셔 붕대로 묶어놓으려고 함) 자신감이 굉장히 강하고 성격이 불같아 아란이 봉인에서 풀려난 뒤 처음 만났
을 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화를 내지만 후 에 기억을 되찾자 반가워하며 아란의 능력을 깨워준다. 겉으로
는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수백 년 동안 얼음에 갖혀있었을 때 외로움으로 마음에 어둠이 생기고 말았고, 어느 순간 그것
이 폭주하여 아란에게 자신을 제지해달라는 부탁을 한 뒤 진정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으로 아란의 능력을 깨워
준다. 폴암 중앙에 박혀 있는 빨간 보석은 홍주옥으로 무기의 힘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얼음 동굴의 입구]
2.11.2 염원의 거울 
리엔의 서쪽 끝 막혀버린 절벽 근처에는 한 얼음 동굴이 있다. 이는 리엔 일족의 누군가가 만들었다는 소문이 전해져 
올 뿐 정확한 제작자는 아무도 모른다. 이 거울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염원의 거울' 이라고도 불
리고 있다. 다만 무조건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했던 것 중 보고 싶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생
각해야 한다. 아란이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2.11.3 수백년 전 
검은 마법사와의 마지막 결전이 치뤄지기 전, 아란은 부상을 당하고 막사로 옮겨진다. 아란이 깨어나기 전 다른 영웅
들은 다친 아란을 걱정해 헬레나와 같이 피난민을 무사히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옮기는 일을 맡기고 전장으로 향한다. 
아란은 깨어나 헬레나에게 영웅들이 어디로 갔는지 묻고,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아이를 무사히 구해준 뒤 헬레나의
걱정을 뒤로하고 출발 준비가 된 배에 타지 않고 전장으로 향한다. 검은 마법사의 전장 입구에 도착한 아란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검은 마법사의 수하들을 상대하다 지쳐 쓰러진다. 이때 뒤늦게 도착한 루미너스를 만나 걱정을 받지만 
무사할테니 걱정 말라며 보내고, 루미너스가 전장 안으로 걸어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직후 그
여파로 저주를 받는다. 저주를 받은 뒤에도 남은 잔당들은 처리하다가 결국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때 마하는 이대로
아란을 놔두면 목숨까지도 잃게 될 것이란 걸 알고 나머지 힘을 쥐어짜 리엔 섬의 순수한 냉기로 이루어진 얼음 속에
데려가 저주가 약화되길 바라며 봉인시키기로 마음먹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검은 마법사와의 대전]

2.11.4 기다림과 결실
검은 마법사와 영웅들이 봉인된 후 평화가 찾아오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플 월드를 구해준 영웅들을 까맣게 잊어버
린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의문의 예언서가 나타나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
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외면하지만 리엔족은 그 예언서를 믿고 연구해 아란이 잠들어 있는 섬을 알아냈고, 겉으로는 평화
롭지만 속은 혼란스러워진 메이플 월드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대대로 그 섬을 지켜
왔다. 그리고 드디어 아란이 깨어난다. 

2.11.5 부활
깨어난 아란이 처음 본 사람은 리엔 일족의 마지막 후예인 리린이었다. 리린은 기억을 모두 잃어 어리둥절한 아란에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모두 알려주고, 힘을 되찾아주기 위해 수련을 시킨다. 간단한 수련이 끝나고, 리린은 아란에게 더 넓
은 세상을 마주하라며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보낸다. 리스항구에 도착한 아란은 리린이 소개시켜준 트루를 만나 본격적으
로 활동을 시작한다.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가세요. 
그곳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몬스터와 전투를 하며 더 많은 세상을 배우세요.
기억을 잃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쌓으세요. 검은 마법사와 다시 마주쳐도 두려움이 없을 수 있도록...

2.11.6 블랙윙의 존재  
트루와 만난 아란은 정보상인의 일을 도우며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혀간다. 그 중 헤네시스와 엘리니아에서는 
인형과 몬스터의 폭주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인형을 든 꼬마가 자주 나타났다
는 사실을 알아낸다. 인형의 사악한 힘에 물든 몬스터들을 차례차례 해치우자. 인형사 프란시스는 자신을 블랙
윙의 인형사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아란에게 경고한다. 이 일로 리린과 아란은 검은 마법
사를 부활시키려는 단체 블랙윙의 존재를 알아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인형사 프란시스]
나는 블랙윙의 인형사 프란시스. 몇 번이고 내가 심어놓은 인형을 골라내다니... 잘도 내 일을 방해해 줬더군.
정말 열받지만 이번만은 용서해 주겠다. 하지만 한 번만 더 방해했다간... 
검은 마법사님의 이름을 걸고 가만두지 않겠어.
또한 페리온의 열 마리의 부기의 조사를 도우면서 인형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아낸다. 
이번 일로 확실해진 것이 몇 개 있어요.

첫째, 몬스터들이 갑자기 흉폭해진 원인에는 거의 인형이 존재한다.
둘째, 인형은 꼭 몬스터 몸 속에 있어야만 영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준다.
그리고 셋째... 인형사는 한 군데가 아니라, 빅토리아 아일랜드 전역에서 몬스터를 조종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

2.11.6 봉인석의 존재
페리온의 조사가 끝나고 슬리피우드 조사를 의뢰받은 아란은 슬리피우드로 향해 소년 일지에게 아는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일지는 얼마 전 짜증나는 좀비버섯 인형을 들고 이상한 로브를 뒤집어 쓴 건방진 꼬마가 지나갔다며 있
었던 일을 말해준다. 아란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예전에 봤던 인형사가 확실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가 산다는 돌
무지 황야로 향한다.
얼마 전에 이상한 로브를 쓴 꼬마가 요 앞을 지나갔어요. 옷차림도 그렇고 짜증내는 좀비버섯 인형을 들고 있는 것도
그렇고 신경 쓰여서 말을 걸었더니, 굉장히 건방진 꼬마더라고요. 무슨 대화를 했냐고요? 그게 그러니까...

"형처럼 언젠가 메이플 월드 곳곳을 다니며 강한 몬스터들을 쓰러트리고 싶어. 
하지만 마을 밖에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흥. 몬스터 따위가 뭐가 무섭단 말이야? 겁쟁이잖아?"

"겁쟁이 아냐! 하지만..."

"네가 겁쟁이라 그런 것뿐이야. 난 주황버섯과 주니어 부기가 득실대는 돌무지 황야에 살지만 
녀석들이 무섭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고!"
[프란시스의 기지 앞]
그러나 집에는 암호를 대야지만 입장할 수 있었고, 아란은 다시 일지에게로 가 단서를 얻은 뒤 조사를 끝내고 인형
사의 집에 들어가 당황한 인형사와 싸운다. 인형사는 중요한 문서를 실수로 남기고 가까스로 도망친다. 문서는 암
호로 이루어져 트루와 아란은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문서를 들고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리린에게 가 해독을 부탁
한다. 문서를 읽은 리린은 검은 마법사와 관련된 '봉인석' 에 대한 내용이라 말하며, 아란이 그들을 방해했으니 앞
으로 당신을 노릴 것이라 경고한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랙윙은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어요.
찾는 것은 봉인석이라는 이름의 보석. 인형사인 프란시스는 특기인 몬스터 조종을 이용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봉인석을 찾던 중이었나 봐요. 방해가 많아 아직 성공하지는 못했고, 더 빨리 찾도록 할 테니 지원이 필요하다고
쓰여 있었어요. 더 많은 몬스터를 조종해서 찾겠다... 이걸로 보고서의 내용은 끝이에요.

봉인석이라... 대체 뭘까요, 그건? 뭐든 블랙윙이 노리는 것이니만큼 검은 마법사와 관련된 것이 분명해요. 
그보다 이 문서에 쓰여 있었던 방해, 라는 건 어쩌면 영웅님을 가리키는 걸지도 몰라요. 몇 번이고 인형사를
방해한 데다가, 블랙윙의 계획까지 알아버렸으니 인형사는 아란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할 게 분명해요. 게다가
인형사는 아란의 얼굴까지 알고 있잖아요? 조심하세요. 분명 녀석은 당신을 노릴 거예요.

2.11.7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봉인석 
어느 날, 아란에게 정보상점으로 급히 와달라는 전보가 온다. 평소에 자신을 영웅님이라고 부르던 것과는 달리 반말로 
부르는 것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워낙 급하게 부르던 터라 아란은 정보상점으로 달려간다. 이상한 예감은 맞아 아
란을 부른 것은 인형사와 그 일당이었고, 아란은 그들을 쫓아낸다. 트루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인형사의 또다른 거처에 대
해 말해준다. 아란은 그 거처로 이동해 프란시스를 퇴치한 뒤 봉인석에 관한 무언가가 없나 찾아보지만 관련 정보는 하나
도 없어 실망감을 느끼고 돌아온다. 하지만 이미 트루가 봉인석을 얻어 놓은 상태였고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리린
에게 봉인석을 맡긴다. 

2.11.8 오르비스의 소음
트루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만의 정보 수집이 부족하다 생각해 영역을 넓히던 중, 오르비스에서 의문의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한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아란에게 알려준다. 아란이 오르비스로 향해 주민 리사에게 무슨 일
이 있냐 물어보자 리사는 소음의 원인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거대 네펜데스라고 하며 이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고 말한다. 아란이 거대 네펜데스를 죽이자 그 안에는 급성 성장 촉진제가 나왔고 그것을 본 리사는 이들의 무게로 오르비
스가 가라앉아버릴 수도 있다며 스피루나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한다.

2.11.9 오르비스의 봉인석
아란은 구름공원에 사는 스피루나에게 찾아간다. 스피루나는 얘기를 듣고 봉인된 정원을 생각해내지만 워낙 중요한 얘기
라 아란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점을 쳐보고 그가 범상치 않은 자임을 알게 되자 봉인된 정원이 봉인석을 숨
겨둔 장소라는 이야기, 하지만 자신은 봉인석이 무엇에 쓰이는지 모른다는 것, 만약 누군가가 봉인된 정원에 침입하려 했
다면 지금쯤 벌써 침입했을거라는 것을 알려준다. 말을 들은 아란이 황급히 봉인된 정원으로 향하자 이미 통로는 만들어
져 있었고 정원에는 블랙윙의 간부 다고쓰가 봉인석을 가져가려 하고 있었다. 놀란 아란이 다고쓰를 퇴치하자 의문의 신
사가 나타나 봉인석을 채가고 아란은 절망에 빠지게 된다. 리린은 봉인석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며 절망하는 아란에게 위로하며 당신이 강해지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한다. 
블랙윙은 훨씬 오래 전부터 이 일을 준비했을 거예요. 그걸 생각하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봉인석을 얻게 된 것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장은 당신이 강해지는 게 더 중요해요. 봉인석에 관한 건 저와 진
실 아저씨가 주시하고 있을 테니, 아란은 수련에 전념해 주세요.

2.11.9 무릉의 봉인석
아란이 조언을 듣고 수련하던 중 트루는 도의진이 블랙윙과 접촉했다는 소문을 듣고 무슨 거래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확인해달라고 아란에게 부탁한다. 도의진과 만난 아란은 그것에 대해 물어보고 그를 찾아온 블랙윙은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족자를 무공에게 전하라고 시켰고, 그 족자를 실수로 약초를 끓이던 물에 떨어뜨려 글씨가 지워
졌다는 것을 알아낸다. 아란은 최고의 화사 진진의 도움을 받아 족자를 복원시키는데,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 보고 도의
진과 상의한다. 도의진은 무릉을 걱정함과 동시에 자신이 두 군데에서 깨질 것을 걱정하며 이것을 무공에게 전해달라 
말한다. 
도의진이 알려준 방법으로 소공을 매수한 아란은 무공을 만나 자초지종을 말하지만 무공은 아란이 더 위험한 사람일 수
있다며 거절하고 실력을 테스트해본 뒤 아란이 쓰는 스킬이 영웅의 스킬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봉인석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곳으로 간 아란은 그림자 무사 무명을 퇴치하지만 오르비스에서 만났던 의문의 신사에게 봉인석을 빼앗기고 또 좌절
한다. 하지만 무공에게 봉인석은 과거 영웅들이 맡겨놓은 것이라는 말을 듣고 봉인석이 있는 곳을 미리 생각하여 찾아
내기로 마음먹는다. 

2.11.10 과거의 엘린숲
조사를 계속하던 트루는 루디브리엄에 시간의 균열이 생겨 과거로 가는 길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리린과 함께 해당 시간
대를 조사한 결과 아란이 살던 시간대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아란에게 그곳에서 봉인석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
라 말한다. 엘린숲에 도착한 아란은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헬레나에게 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그리고 
봉인석의 행방을 아느냐 묻는다. 헬레나는 도서관 안의 무색투명한 돌이 아마 봉인석일 거라며 로하로부터 열쇠를 얻어
오라고 한다. 열쇠를 얻어 도서관으로 들어가자 무릉에서 봤던 그 신사가 먼저 봉인석을 가로챈 상태였고 놀란 아란은 
헬레나에게 가 도서관 안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이야... 당신도 평범한 분은 아니군요. 과거의 봉인석은 우리가 머저 회수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헬레나는 곰곰히 생각해본 뒤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았다며 아란이 예전에 썼었던 편지를 건네주려 하지만
동시간대의 사람이 아니라 편지를 받을 수 없었고, 미래에 자신을 찾아오면 편지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다시 현시간대로
건너온 아란은 궁수 교육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이미 블랙윙의 수하가 헬레나를 공격하고 편지를 가로채려 하고 있었
고 아란은 그를 죽이고 편지를 빼앗은 뒤 헬레나를 깨우고 인사를 한 뒤 트루에게 간다.

2.11.11 에레브의 봉인석
편지는 암호로 작성되어 있었고 이를 해독하기 위해 아란은 리린에게 간다. 해독 결과 편지는 놀랍게도 아란이 당시의 
여제에게 보내는 것이였고, 내용은 에레브에 있는 봉인석을 잘 관리해달라는 것이었다. 아란은 에레브의 사람들을 설
득하기 위해 나인하트에게 간다. 나인하트는 차갑게 당신을 믿을 수 없다며 무시하지만, 후에 그 정보덕분에 신수의 눈
물이라 불리는 봉인석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아란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얼마 뒤, 연합이 결성되면서 둘은 동맹을 맺는다.
안녕하십니까. 아란님. 바쁘신 듯 하지만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당신께서 전해 주신 정보 덕분에 에레브가 지키고 있던 봉인석... 신수의 눈물이라 불리는 봉인석을 지킬 수 있엇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선물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에레브로 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와 주셨군요... 솔직히 처음에는 당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당신에게는 보통 사람과 다른, 이질적인 분위기가 느껴졌고
또 봉투 안에 든 내용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의심이 갔거든요.

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조사해 본 결과, 당신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그 불쾌할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도...
당신의 과거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아, 혼잣말입니다. 그보다 여기 말씀드린 선물입니다.

약소한 것입니다만, 당신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면 당신과는 힘을 합치게 될 지도 모르니까요... 이번에도 혼잣말입니다. 그럼 이만. 연이 닿으면 다시 뵐 수 있겠죠.

2.12 에반 
[에반의 집]

2.12.1 수백년 전

2.12.2 수백년 후, 소년의 꿈과 현실
그로부터 수백년이 지나고 헤네시스의 평범한 소년 에반은 꿈에서 거대한 드래곤을 만나 이상한 말을 듣는다.
드디어 도착했나, 계약자의 조건을 갖춘 자여...
계약의 조건을 이행하라...
에반은 그 꿈을 개꿈으로 치부하고 침대에서 일어나지만 손등에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것을 확인한다. 또한 가족들도 그에
대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집안일을 도우며 평소와 다름 없이 행동한다. 그러던 중 도망간 
아기 돼지를 잡으러 갔을 때, 에반은 구덩이에 떨어지게 되는데 거기서 꿈과 동일한 장소에 도착했다는 것을 인지한 뒤 자신
의 손등에 표시된 무늬와 동일한 무늬가 새겨진 알을 만지게 된다. 그리고 그 전에는 기절해 있었다는 듯이 땅에서 깨어
난다. 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에반의 손에는 아까 봤던 알이 있었고 유타를 도와준 뒤 부화기에 알을 넣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이 깨어난다. 
[알에서 깨어난 용]

2.12.3 마스터
알에서 깨어난 용은 에반을 마스터라 칭하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한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에반은 왜 그렇게
되느냐고 되묻지만 용 미르는 너와 나는 인간과 드래곤의 영혼을 하나로 묶는 계약을 했고, 계약은 평생 풀리지 않
는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미르를 받아들인 에반은 배고픈 미르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미르의 배
가 채워지자 에반은 어떻게 계약을 맺게 된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미르 본인도 그것에 대해 잘 몰랐고, 단지 자신이
에반을 불렀고, 그걸 알아차린 에반이 알에 손을 가져다 댄 것으로 계약이 성립된 것이라 말한다. 얘기를 모두 들은
에반은 혹시 나중에는 자신도 모험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에 부푼다.
드디어 깨어났다! 흐음~이게 바로 세상의 공기! 오옷, 저것이 바로 태양이라는 것이군! 저게 나무! 저게 풀! 
그리고 저게 꽃! 굉장해! 알 속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져! 그리고...응? 네가 내 마스터인가?
... 이건 또 기대와는 다른 얼굴인데?

우우우우와아악! 말을 한다?!

... 내 마스터는 이상한 사람이네. 계약은 이미 이루어졌으니 이제 와서 다른 주인을 택할 수도 없지. 
에효, 앞으로 잘 부탁해.

엥? 그게 무슨 말이야? 앞으로 잘 부탁한다니...? 계약? 그건 뭐야?

무슨 말이라니... 네가 나를 알에서 깨워서 계약했잖아? 그러니 넌 내 마스터야. 그럼 당연히 나를 잘 돌봐줘서
내가 더 강한 드래곤이 되도록 해줘야지. 안 그래?

에엑? 드래곤?! 네가 드래곤이라는 거야?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 도대체 계약이라는 게 뭔데? 
마스터는 또 뭐고?

응?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넌 나하고 드래곤과 인간의 영혼을 하나로 묶는 계약을 했잖아.
그러니 내 마스터가 된 거고. 그것도 모르고 나와 계약한 거야? 하지만 이미 늦었고. 계약은 절대로 풀리지 않으니까.

에에에엑! 자, 잠깐! 잘은 모르겠지만 그 말은... 내가 무조건 널 봐줘야 한다는 거야?

당연하지! ...앙? 뭐야? 그 억울하다는 얼굴은? 내 마스터가 된 게 싫다는 거야?! 

아니, 싫은 건 아니지만 애완동물을 길러도 될지 모르겠는데...

애, 애완동무울~?! 나, 나를 애완동물로 생각한 거야?! 나를 뭘로 보는 거야? 난 이래봬도 지상 최강의 생명체,
드래곤이라고!

/

헤에, 그렇구나...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우린 계약하게 된 거야?

음... 그건 나도 잘 몰라. 알 상태였을 때는 잘 기억이 안 나거든. 꼭 꿈 속의 일처럼 어렴풋하게 기억나.
안개 낀 숲에서 마스터가 이족으로 걸어오고 있었어. 그리고 날 보고 깜짝 놀랐지. 난 마스터를 불렀고.

(어, 그건 내 꿈하고 비슷한데? 혹시 우리는 꿈에서 만난 걸까? 혹시 꿈에서 본 커다란 드래곤이 미르?)

마스터와 나는 영혼의 파장이 잘 맞았어. 난 마스터라면 나와 계약할 수 있을 거라는 걸 단번에 알아챘지.
그래서 마스터에게 계약하자고 말했어. 마스터는 계약의 대가를 치뤄주었고.

내가 뭘 했던가?

날 알아차리고 내게 손을 댔잖아? 잊어버린 거야? 그게 내가 정한 계약의 조건이었어.
알이었던 내게 손을 댄 순간 계약이 성립되면서 우리의 영혼이 연결된 거지.

영혼의...연결?

응! 지금의 마스터와 나는 두 개의 몸을 가진 한 명이나 다름 없어. 
그러니 내가 강해지면 마스터도 강해지고, 또 마스터가 강해지면 내가 강해지는 거지! 굉장하지?

뭔지 모르지만 엄청 대단한 이야기인 것 같은걸?

당연히 대단하지! 이제 몬스터 따위는 걱정한 거 없어. 마스터한테는 내가 있으니까 말이야. 
내가 몬스터에게서 지켜줄게, 마스터! 자, 당장 시험해 봐도 좋아!

근데... 여긴 평화로운 농장이라 위험한 몬스터는 없어. 

에엑? 그렇단 말이야? 그거 재미 없는데... 마스터는 모험 같은 거 안 해?
사람들을 위해 몬스터와 싸우고 마왕을 물리치고, 이런 거 안 해?

당장은 예정이 없는데...

으으... 하지만 드래곤 마스터가 그렇게 평화롭게 살 수 있을리가 없어!
조만간에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올 거야! 그 때 나하고 같이 모험하는 거다, 마스터?

(잘은 모르지만 드래곤 마스터가 되어 미르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언젠가는 모험을 떠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2.12.3 사명
에반의 아버지 그리드는 농장에 이상해진 돼지들이 나타났다며 조심할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미르의 힘으로 돼지를
처치하자 그리드는 몹시 놀라며 기뻐한 뒤 장로 스탄에게 돼지고기 납품이 늦어질 거라는 편지를 전해달라 부탁한다.
헤네시스로 간 에반은 스탄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곤란해하는 스탄에게 주황버섯의 갓을 구해다 준다. 이에 감동한
미르는 곤란한 주민들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주장하며 어려운 주민들을 도와주자 한다. 이 말을 들은 에
반은 주민들을 도와주고, 수련을 하고 싶어하는 미르를 위해 헤네시스 수련장에 등록해 수련을 한다. 그러다가 경비
병 루크의 귀에 에반의 소문이 흘러들어가 경비병으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경비병으로 취직하겠냐는 제
안을 받아들인 에반은 수상한 인형 수집, 표지판 회수, 길 잃은 모험가 돕기, 몬스터 퇴치, 약초도둑 잡기 등 주민들의
편의을 위한 일을 한다. 

2.12.4 오닉스 드래곤 ?
어느정도 경험을 쌓은 뒤 에반은 미르가 덩치가 커진 것을 발견한다. 미르는 자신의 귀여움이 사라졌다며 슬퍼하면서
도 자신이 무슨 드래곤인지 궁금해한다. 이것은 에반도 궁금하게 생각하는 터라 정보를 얻기 위해 제이에게 간다. 하
지만 처음 빌린 책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상)] 에서는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었고, 두 번째로 빌린 책[드래곤의 종류
와 특징(하)]에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책을 모두 읽은 에반은 자신이 읽은 정보를 미르에게 가르쳐주지만 오닉스 드래곤이 멸종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한다. 미르는 그 사실을 듣고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의 동족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에반 또한 동
족을 찾아주기 위해 하인즈에게 간다. 평소 오닉스 드리곤에 흥미를 가졌던 하인즈는 더 조사해보겠다는 말을 남긴다.

2.12.5 블랙윙 입사시험
커닝시티의 도둑 조사를 하던 에반은 프란시스의 인형과 친해지게 되고 블랙윙이 뭔지도 모른 채 좋은 일을 하는 단체
라는 말을 듣고 가입하려 한다. 그와 동시에 넬라에게 모험가로 추천을 받게 되어 골렘의 폭주를 막는다. 블랙윙의 가
입 시험을 치루던 중 에반은 인형에게 '어떤 사원인가 하는 곳에 아지트를 만들려다가, 주변에 있는 몬스터가 너무 강
해 폭주하는 사건이 있었다' 는 말을 듣지만 자신이 체험한 일과 일치하는지 눈치채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