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년 네덜란드의 '뉴 암스테르담'이라는 식민지로 탄생하여,
50년 후인 1674년 영국에 이양(移讓)된 후,
뉴욕이라는 이름으로 개명,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한 세계의 도시.

400년이라는 뉴욕의 아득한 역사에 걸맞게, 다양한 정체성을 뽐내는
5개 자치구의 상징들을 지금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1. 맨하탄 구(Manhattan)/뉴욕 카운티(County of New York) : 엘니도 님 - 자유의 여신상
- 살아 숨 쉬는 뉴욕의 역사이자 모태 -

배경 좌측에는 1909년에 개통한 현수교인 맨하탄 교가,
배경 우측에는 1931년에 준공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져 있다.
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70년까지, 무려 40년 가까이
세계 최고층 건물로 군림한 마천루의 제왕이자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2. 브롱크스 구(Bronx)/브롱크스 카운티(County of Bronx) : 구미호와춤을
- 전미(全美) 야구의 성지 -

배경 뒤로 2009년에 개장한 신(新) 양키 스타디움이 세워져 있다.
양키 스타디움은 미국 유명 야구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이며,
구(舊) 양키 스타디움은 1923년 개장하여 미국 야구의 전설인
베이브 루스(본명 : 조지 허먼 루스(George Herman Ruth), 1895. 2. 6. ~ 1948. 8. 16.)의 이름을 따,
'베이브 루스가 지은 집'으로 불리었으며, 2010년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브루클린 구(Brooklyn)/킹스 카운티(County of Kings) : 이썬이닷 님 - NYPD(뉴욕시 경찰국)
- 다리로 연결된 또 다른 정체성 -

배경 좌측에는 브루클린 교가, 배경 우측에는 브루클린 미술관이 세워져 있다.
브루클린 교는 1869년 착공하여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4년 후인
1883년에 개통한 현수교이며, 브루클린 그 자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브루클린 미술관은 1897년 개관했으며, 고대 미술과 서양 미술, 동양 미술 등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4. 퀸스 구(Queens)/퀸스 카운티(County of Queens) : Neko3o
- 두 개의 공항이 반겨주는 뉴욕의 관문 -

배경 좌측에는 1939년 개항하여 A, B, C의 3개의 터미널을 둔 라과디아 공항이,
배경 우측에는 1948년 개항하여 5개의 터미널을 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 세워져 있다.
라과디아라는 이름은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의 시장인
피오렐로 라 과르디아(Fiorello La Guardia, 1882. 12. 11. ~ 1947. 9. 20.)에서 따왔으며,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개항 당시엔 뉴욕 국제공항으로 불리었으며,
'아이들와일드(Idlewild) 공항'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었으나,
1963년 암살 당한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이름을 따 현재의 이름으로 이어져 온다.


5. 스태튼아일랜드 구(Staten Island)/리치몬드 카운티(County of Richmond) : Arcturus
- 뉴욕에서 가장 이색적인 곳 -

배경 좌측에는 1936년 개원한 스태튼 아일랜드 동물원의 정문 건물이,
배경 우측에는 1964년 개통하여 올해로 개통 60주년을 맞이한 현수교,
스태튼 아일랜드의 상징이자 진입로, 베라자노-내로우스(Verrazzano-Narrows) 교가 세워져 있으며,
작품 하단 좌측에는 닻이 내려져 있고,
하단 우측에는 1817년 출항을 시작한 스태튼 아일랜드 연락선이 항해하고 있다.
베라자노라는 이름은 북미를 탐험한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조반니 다 베라차노(Giovanni da Verrazzano, 1485 ~ 1528)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