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1-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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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3‘한’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점심때가 조금 지난 시각, 아리와 아론, 테스는 마을 중앙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광장은 거대한 원형 형태로, 중심에는 거대한 플라스크 모양의 동상과 톱니바퀴를 형상화한 분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분수 주변에는 벤치들이 놓여 있었고, 일행은 그중 한 벤치에 앉아 한이 알려준 정보를 곱씹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 애쓰고 있었다. "어머, 아리님. 여기서 뭐 하시나요?" 고개를 떨군 채 생각에 잠겨 있던 아리는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아… 줄리엣 씨, 오랜만이에요."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뵙네요." 아리가 인사를 건네자 줄리엣도 밝은 목소리로 일행 모두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줄리엣은 금세 일행의 지친 표정을 살피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에…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으신가요?" 아리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하… 아무래도 사건을 조사하다 보니 다들 좀 지친 것 같아요." "아…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줄리엣이 죄책감에 울상을 지으려 하자, 당황한 일행이 그녀를 달래기 시작했다. "아,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저희도 어차피 해야 하는 임무니까요. 줄리엣 씨 탓이 아니에요." 테스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래도… 저는 부탁만 드리고 아무런 도움도 못 드렸잖아요." 계속 시무룩한 줄리엣을 보고, 아리는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그… 그보다, 전에 뭐든 부탁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말인데, 혹시 과거의 일을 잘 아는 사람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지금 협조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아리의 질문에 줄리엣은 잠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으음… 글쎄요. 저도 그 당시엔 워낙 어렸던 터라 잘은 모르겠지만…" 고민하던 그녀가 문득 무언가를 떠올린 듯 눈을 반짝였다. "아! 그러고 보니 사람은 아니지만, 그 시절에 대해 알고 있는 안드로이드가 한 분 계세요." "안드로이드요?" 아리가 되묻자, 줄리엣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휴머노이드 A’라는 분이에요. 할아버지 말로는 그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드로이드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그 안드로이드는 지금 어디 계시죠? 알카드노인가요?" 아리가 묻자, 줄리엣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분은 종종 바깥 심부름을 나가시거든요. 아마 지금쯤이면 이 광장 근처에 계실 거예요. 항상 이 시간에는 이곳에 오시더라고요. 잠시만요…" 줄리엣은 말을 마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손가락으로 한쪽을 가리켰다. "저기 저분이에요!" 그녀가 가리킨 방향에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안드로이드가 눈에 들어왔다. 겉보기에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금속 같은 광택의 피부가 그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줄리엣은 망설임 없이 안드로이드를 향해 걸어갔다. 그녀가 다가오자 안드로이드도 그녀를 알아본 듯, 부드럽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줄리엣 양. 무슨 일이신가요?" 휴머노이드 A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명확했지만, 어딘가 기계적인 느낌이 배어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줄리엣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사실 제가 모험가분들께 부탁드린 일이 있어서요. 그와 관련해 몇 가지 여쭤보려 해요." 일행이 그들 쪽으로 다가오자, 줄리엣은 안드로이드를 가리키며 소개했다. "여러분, 이분이 바로 ‘휴머노이드 A’예요. A 씨, 이쪽은 길드 임무로 이곳에 오신 모험가 분들이세요." "안녕하세요, 휴머노이드 A입니다. 편하게 A라고 불러주세요." A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일행도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답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마친 A는 줄리엣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저에게 물어볼 게 뭔가요, 줄리엣 양?" 줄리엣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 혹시 10년 전의 사건에 대해 아시는 게 있나요?" 그녀의 질문에 A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줄리엣 양,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선생님께서 그 일에 대해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선생님께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A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아리가 끼어들었다. "힘든 부탁인 건 알지만,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이건 메이플 월드의 운명이 걸린 일이에요." 아리는 이곳에 온 목적과 갤리메르의 안드로이드 부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A는 눈을 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듯 끙끙거렸다. "여러분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선생님께서 절대로 언급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A는 곤란한 표정으로 말을 흐렸다. "제발 부탁드려요, A 씨." 줄리엣이 간절한 표정으로 A의 손을 붙잡았다. A는 점점 더 곤란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회피했다. 그때, 아리의 팔을 누군가가 콕콕 찔렀다. 아리는 의아한 표정으로 옆을 돌아보았다. 옆을 돌아보자, 금발의 양머리를 한 어린 소녀가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왜 그러니? 언니에게 부탁할 거라도 있어?" 아리가 쪼그려 앉아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러나 소녀는 갑자기 인상을 쓰며 소리쳤다. "왜 아저씨 괴롭혀요! 언니 누구에요!" "에?" 갑작스러운 소녀의 외침에 아리가 당황하자, A가 급히 소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달랬다. "키니 양, 그런 게 아니에요. 이분들은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오신 모험가 분들이고, 저희 마을에 볼일이 있어서 오신 거예요." A가 소녀를 안아 올리며 진정시켰지만, 키니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으로 아리와 일행을 바라보며 볼을 부풀렸다. 그 모습에 아리는 미소를 짓고 천천히 소녀에게 다가갔다. "안녕, 키니야? 언니가 신기한 거 보여줄까?" 아리가 사탕 하나를 꺼내 보여주자, 키니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아리는 흠흠 헛기침을 하고 사탕을 손에 움켜쥔 채 말했다. "잘 봐, 사탕이 어디로 가는지." 아리는 손을 몇 번 휘저으며 키니의 눈앞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손을 펼치자 사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우와!" 키니는 신기한 듯 눈을 반짝이며 환호했다. 아리는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고 "쉿-" 하더니, 키니의 주머니에서 사라진 사탕을 꺼내 보였다. "우와, 어떻게 한 거예요? 또 보여주세요!" 키니가 즐겁게 웃으며 손뼉을 치자, 아리는 그녀에게 사탕을 건네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음에 또 만나면 보여줄게." "진짜요? 약속이에요!" 키니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아리도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걸며 말했다. "응, 약속"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테스와 아론이 박수를 치며 농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이야, 대단하네. 그런 손기술은 언제 배운 거야?" 테스의 질문에 아리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회피했다. "그거야… 도적이니까… 응…" "아… 그러냐…" 테스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순간, 묘한 침묵이 일행 사이에 흘렀다. 줄리엣은 그런 분위기를 뒤로하고 다시 한번 A를 바라보며 간절히 말했다. "A 씨… 어떻게 안 될까요? A 씨에게 폐 안 끼치게 할게요. 네? 제발요…" A는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끄응…." A가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일행은 결국 포기한 듯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어쩌지… 일단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게 나을까?" "여기서는 진전이 없으니… 우선은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그들의 풀죽은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키니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언니 가는 거예요…? 또 마술 안 보여줘요…?" "아… 언니 금방 또 올 거야. 그때 보여줄게. 응?" 아리가 키니를 달래려 했지만, 키니의 눈가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그 모습에 줄리엣과 나머지 일행들도 모두 달라붙어 키니를 달래려 진땀을 빼기 시작했다. 그러자, A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들에게 말했다. "후… 알겠습니다. 협조하도록 하죠." "정말요?!" 일행이 화색을 띠며 A를 바라보자,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신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계시는 동안 가끔이라도 키니 양과 놀아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곳에는 또래 친구가 별로 없어서요." "물론이죠!" 일행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고, A는 다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지만 저 또한 과거 자료를 온전히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단지 부품이 멀쩡해 지금까지 가동할 뿐, 데이터는 대부분 손실된 상태입니다. 우선 알카드노에 남아 있는 자료를 조사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A 씨…" 줄리엣이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자, A는 머쓱한 표정으로 인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곧 알카드노로 향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키니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고는 A에게 다가가 건넸다. "키니 양? 이게 뭔가요? 장미?" 빨간 꽃을 받아든 A가 물었다. 키니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카네이션이에요! 학교에서 만들었는데 아저씨 주려고 가져왔어요!" "아, 감사합니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A는 카네이션을 셔츠 주머니에 넣으려 했다. 그러자 키니가 잽싸게 꽃을 뺏으며 외쳤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줘 보세요!" 카네이션을 받아 든 키니는 곧장 A의 가슴팍에 단단히 꽃을 달아주며 말했다. "됐어요, 이제 잃어버리면 안 돼요. 알겠죠?" 키니의 당부에 A는 작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카네이션을 받아든 그는 다시 일행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자료를 조사하고 진전이 있으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A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자, 일행들도 그를 향해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 그러고 보니 키니 양의 약이 준비됐었는데 깜빡했네요. 키니 양, 지금 같이 가실래요?" 줄리엣이 키니에게 묻자, 키니도 고개를 끄덕이며 줄리엣의 손을 잡았다. "그럼 저희도 이만 가볼게요. 도움이 필요하면 꼭 말씀해주세요!" "언니, 바이바이—" 줄리엣과 키니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일행도 손을 흔들어 답했다. 그들이 자리를 떠나고 다시 일행만 남자, 테스가 긴장이 풀린 듯 벤치에 털썩 앉으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후— 이 정도면 한시름 덜은건가?" "알카드노 쪽은 A 씨가 어떻게든 해준다 쳐도, 역시 제뉴미스트에도 잠입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론이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말하자, 아리도 벤치에 앉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이제 걔네들한테 맡겨야지." "걔네라니…? ...아!" 아론이 깨달은 듯 맞장구치자, 아리도 빙그레 웃었다. . . . . . 몇 시간 뒤, 해질녘 무렵, 론도, 올리비아, 슈가가 마가티아에 도착했다. 아리, 아론, 테스가 그들을 마중 나가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예상 밖이었다. "뭐야… 너희 꼴이 그게 뭐야…?" 테스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세 사람은 마치 모래폭풍을 통과한 듯 온몸이 흙투성이에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론도 이 자식 때문이야! 얘가 사막 보석에 눈이 멀어서 괜히 몬스터를 건드리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올리비아가 분노에 차서 론도를 노려보자, 론도는 고개를 떨군 채 그녀의 시선을 피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아…" 한숨을 쉰 일행은 일단 그들을 숙소로 안내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세 사람은 간단히 씻고 휴식을 취하며 정돈했다. 그 후, 아리와 테스, 아론은 자신들이 그동안 모은 정보를 론도, 올리비아, 슈가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러니까… 우리 보고 제뉴미스트에 잠입하라는 거야?" 설명을 들은 론도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 제뉴미스트에 잠입해서 과거 사건에 대해 조사해줘." 테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런데 너희들도 처음에 실패했다며? 우리가 어떻게 제뉴미스트에 들어간다는 거야?" 올리비아가 의문스럽다는 듯 되묻자, 아론이 품에서 나뭇가지를 하나 꺼내 론도에게 건넸다. "이게 뭐야?"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굴려 보던 론도가 물었다. "그걸 제뉴미스트에 있는 연금장치에 넣어두면 연금술이 완성된대. 아까 브로커에게 받은 거야." "브로커한테 받았다고? 그럼 아까 너 혼자 뭐 물어보던 게 이거였어?" 테스가 놀란 듯 묻자, 아론은 멋쩍은 듯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뭐… 그렇긴 하지." "하아… 정말 의심스러운 데서 가져온 거네." 올리비아가 한숨을 쉬며 나뭇가지를 바라보았다. "의심스럽긴 해도, 지금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 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니까." 아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 뒤, 일행들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밤을 보내었다. 다음 날, 제뉴미스트 학회 입구에 선 슈가, 론도, 올리비아는 긴장된 표정으로 문 앞에 서 있었다. 곧, 심호흡을 한 슈가가 용기를 내어 학회의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로브를 입은 한 노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얗고 긴 수염이 인상적인 그는 부드럽고 인자한 목소리로 말했다. "반갑네. 나는 이곳의 학회장, 카슨이라고 하네. 자네들은 무슨 용무로 이곳을 찾은 건가?" 슈가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한 발 앞으로 나섰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신교의 클레릭, 슈가라고 해요. 저희는 연금술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허어, 사제님이 어찌 이런 곳까지… 연금술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카슨은 흥미롭다는 듯 슈가를 바라보았다. "네! 여기, 제가 준비한 연금술이에요." 슈가는 품에서 나뭇가지를 꺼내 카슨에게 내밀었다. 카슨은 나뭇가지를 받아들고 유심히 관찰하더니, 이내 옆에 놓인 기계에 그것을 집어넣었다. 기계가 작동하며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고, 잠시 후 종이가 출력되었다. 종이를 집어 든 카슨은 종이에 쓰인 '합격' 이라는 글자를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학회에 입부하는 것을 허락하겠네. 여신교의 사제님이 연금술이라니… 오래살고 볼 일이군. 허허." 그는 한쪽에 마련된 사물함에서 로브를 꺼내 슈가, 올리비아, 론도에게 나누어주었다. 일행은 안도하며 밝게 웃으며 로브를 받아들었다. 카슨은 그들에게 로브를 건네며 조용히 말했다. "연금술은 창조가 아닌 변형,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지."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세 사람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자네들의 노력을 대가로 만들어진 이 결과물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를 이어나가게나. 그럼 이만, 나중에 또 보도록 하지." 그들에게 격려를 보낸 카슨은 한쪽에 마련된 문을 통해 학회 안쪽으로 사라졌다. 그가 자리를 떠난 뒤, 세 사람은 긴장이 풀린 듯 서로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후— 다행이다, 얘들아.. 그치?" 슈가가 안도하며 말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올리비아가 다짐하듯 중얼거렸다. "좋아,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을 정리하자." 론도가 조용히 제안하자, 세 사람은 고개를 맞대고 앞으로의 작전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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