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 전, 환생의 불꽃 조작 여파로 받은 공짜 자석펫으로 

석 달 간 즐겁게 게임을 하다가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도 변변치 않은 템 셋팅이었지만 자석펫을 받아서 그춤에서 열심히 사냥했었습니다.

메소 벌이도 변변치 않던 아이템 구성이라 자석펫은 꿈도 못 꾸던 시절에

위 아래로 구성된 맵에서 편리하게 재화를 획득해주던 자석펫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 후 내용은 짐작하시던 대로 기간이 끝나고 일반 펫들만 꾸려서 사냥하려니 역체감이 너무도 심했기에

자연스럽게 접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시 유입이 되었고 4년 전 그 맛을 잊지 못해

출근 전 PC방에 들러 15시간을 방치하는 식으로 두 달 째 기간제 자석펫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PC방 이벤트는 자석펫 보상 지급 조건을 높여놨더라구요. 

게다가 PC방 이벤트는 2달 간 지속되지만 30일 짜리 1회 보상만 지급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개미 털기 내지는 유저 길들이기 같은데, 아직 게임을 즐겁게 하는 저는 길들여지기 직전입니다.

두 달 남짓 사냥 하면서 미라클 때 꼴깞 떨다 잃은 50억을 제외하고 150억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반도 없고, 지갑을 열 생각도 없는 제가 자석 펫을 지금 들여도 될지 고민입니다.

아직 첼린저스 서버를 떠나려면 한 달 정도 더 있어야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석펫은 3월 10일이 유효 기간입니다.

아직 까지는 재밌고 사냥도 즐거운 뉴비인데, 자석펫은 구입 순간 아예 매몰비용이기 때문에

리프 후 도전자 세트가 사라질 즈음, 본격적으로 템 셋팅에 들어갈 시점에서 왠지 모르게

 자석 펫을 구매한 비용이 템셋팅에 들어갔다면 하는 후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한 달 남짓이라면 앞으로 70-80억 정도는 더 벌 수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현재 보유한 메소와 합치면 200억이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이 중 100억을 자석펫에 쓴다면, 남은 120~150억으로 275~280 구간에서 도전자 셋을 대체한 템셋팅이 가능할까요?

* 목표는 해방입니다.
(해방 버스는 지인의 도움으로 받을 예정이라, 도원경 사냥하면서 메소 벌어서 솔플해야하는 보스 잡이가 목표입니다.)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