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 서버에 보스 간의 난이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보스들의 난이도를 완화시킨 보스들을 내놓았고,  보스들중 하나로  힐라의 노멀 모드가 출시되었네요취지는 이해하나 과연 노멀  힐라의 난이도가 적절하게 설정되었는가 대해 의문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존의 하드  힐라와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현재 노멀  힐라의 체력은 테스트 서버 기준 대략 132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하드  힐라의 체력과 비교하면 대략 40 정도 차이가 있으며 하드 모드와는 별로 차이가 없는 수치입니다. 그외에는 낫베기 패턴 시간의 완화 정도이고요. 체력 40조라는 수치와 완화된 낫베기 패턴을 보고 검은 마법사 입장 재료인 '어두운 힘의 기운', 칠흑 아이템인 '고통의 근원' 획득할 가능성을 포기하고 하드 대신 노멀 모드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번째로는 스토리상 난이도의 어색함입니다. 스토리상 대적자는 고통의 미궁에서  힐라를 격파하고 리멘에서 친위대장 듄켈과 마주합니다. 하드 모드의 경우 듄켈의 체력이  힐라보다  50 정도 적으나 패턴 등을 고려하면 듄켈이 훨씬 어렵습니다. 그런데 노멀의 경우엔 무려 노멀 듄켈의 체력의 5 정도더라고요? 그냥 체력 차이로 비교하면 100 이상입니다. 물론 210 지역에서 등장하는 카엔슬의 난이도가 235 에스페라에서 등장하는 하드 윌보다 높은 경우가 있지만  힐라와 듄켈의 순서는 아케인리버와 테네브리스에서 이어지는 연결된 스토리기 때문에 이와 다르게 일관적으로 루시드  더스크  힐라 듄켈 검은 마법사 순서로 난이도가 책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번째로는, 노멀  힐라가 메꾸는 보스 간격이 과연 필요했던 구간인가? 하는 점입니다.

쇼케이스에서는 노멀  힐라 난이도를 하드 윌과 카오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이하 카엔슬) 사이라고 하셨더라고요? 무릉도장 기준으로 보통 하드 윌은  59에서 60 정도에 솔플을 하고 카엔슬은  61에서 62 정도에 솔플을 합니다. 그리고 하드  힐라의 경우엔  60에서 61 정도로 카엔슬하고 비슷한 정도 입니다. 물론 체력 자체는 하드  힐라가 카엔슬보다 높으나 ,  힐라의 경우에는 1.5배의 아케인 포스로 인한 최종데미지 효과를 적용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인게임 상의 UI 난이도에서는 카엔슬보다 카오스 더스크, 하드 듄켈가 어렵고, 카오스 더스크, 하드 듄켈보다 하드  힐라가 어렵다고 되어있지만, 보스를 격파하기 위한 패턴의 운요소 등을 고려하면 실제 유저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하드  힐라가 카엔슬, 카오스 더스크, 하드 듄켈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하드  힐라는 하드 윌과 카엔슬 사이를 메꾸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멀  힐라 역시 하드 윌과 카엔슬 사이에 나오면서 하드 윌과 카엔슬 사이에 노멀  힐라와 하드  힐라가 있게 되네요? 이것은 굳이 난이도를 메꿀 필요가 없는 구간을 메꾸는 실패한 난이도 책정이라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노멀  힐라는 어느 정도 수준의 난이도로 출시했어야 할까요? 제가 모든 유저의 생각을  모르고 모든 유저의 의견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생각은 하드 스우, 하드 데미안과 하드 루시드 사이로 나왔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격기준으로 직업 격차가 어느정도 있겠지만 하드 스우, 하드 데미안은  무릉 53에서 54층이면 솔플이 가능 합니다. 그런데 하드 루시드의 경우에는 무릉  58 정도는 되어야 간신히 솔플을 합니다. 이번에 운영진께서 측정하신 노멀  힐라의 난이도를 단순 무릉층수로 비교해보면 하드 윌을 잡는 59에서 60층과 카엔슬을 잡는 61에서 62 정도입니다. 물론 무릉도장은 10 단위로 타층수보다 2  반감을 받는다고 하지만  격차가 54에서 55층과 58 사이의 간격보다 결코 크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말로 보스  난이도 격차를 메꾸기 위해 보스를 출시한다면 무릉  55에서 57 정도면 솔플이 가능하게 출시가 되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