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자체는 칼리 - 사막의 복수귀 / 엔버 - 전장의 아이돌 이렇게 확실한데

칼리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헥스와 보이드의 연계라는 1-4차에 걸친 기본 틀이 있고, 거기에 헥스 스킬과 보이드 스킬을 추가하는 방식임.

즉 1차때부터 기본 스킬셋 구상을 하고 들어가는 직업이라 성능을 떠나 플레이적으로 매우 간결함.

공중 체공 헥스, 뒤로가는 헥스, 극딜 헥스, 이런식으로 스킬마다 용도가 나뉘어져있고

보이드는 이동과 제자리라는 선택지로 스킬이 나뉘어져 있어 그냥 원하는 상황에 맞춰 채택하며 스킬 넣으면 끝임.


그에 비해 엔버는 스킬셋이 매우 중구난방 하다 느껴지는 것 같음.

전장의 아이돌이란 컨셉 자체는 확고한데,

기본적으로 슈퍼노바는 왜 우주가 나오고, 마스코트 패밀리어는 왜 마스코트가 공격하는지 모르겠고, 트퓨 이새낀 뭐임...
스킬 컨셉들도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받고

스킬셋 자체도 큰 의미가 없음. 그냥 장판기 깔고, 홀딩 극딜기 넣고, 그냥 스킬만 우다다 넣을 뿐이지 거기서 어떤 컨셉적-손맛적 좋은 플레이 경험을 찾기가 어려움.

심지어 극딜 준비할 것도 많고 넣을 스킬도 많아서 그냥 손바쁘게 우다다 넣는건데, 장기적으론 이게 개선되면 좋겠음.


리마스터 할때 조금 더 신중했어야했다 생각함.

전장의 아이돌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전장을 싸돌아댕기면서 스킬을 우다다 넣는 컨셉으로 들어가서 평딜캐의 기반은 유지하면서 무빙기, 미세컨 스킬에 힘을 넣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스킬을 끊임없이 꽂아넣는 컨셉을 주던가 했어야했는데

이펙트 자체는 교체했지만 스킬셋은 크게 손본 느낌이 없다는 느낌...


뭔가 스킬셋 자체가 까르보부대찌개튀김 보는 느낌임. 말이 안되는건 아닌데 너무 중구난방 같음





개인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이건 꼭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거


1. 스포트라이트 배경화 (or 캐릭을 앞으로)

2. 트퓨 패시브화 (트리니티 사용 중 발동되게, 재사용 적용되게 해서 재사용 터지는 맛이 있으면 재밋을거같음)

3. 이동기 개선 (요건 크게 바라는건 아니지만 미세컨이 가능한 스킬이 하나쯤 생기면 좋을거같음 공용코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