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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논 바주카 VI

1-1. 퍼뎀
 

본섭 캐논 바주카: 561*0.45*15= 3786.75%

테섭 캐논 바주카 VI: 840*0.45*15= 5670%


1-2. 범위

X축 9, Y축 80 (상단 30, 하단 50) 상향.


1-3. 공속, 딜레이

공속은 900ms로 동일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선딜이 줄었다고 체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유는 히트 이펙트가 0.13초 정도 빨리 출력되서 그렇게 느끼시는 겁니다. 실제 공속은 동일합니다.

1-4. 이펙트

이펙트는 퇴화했습니다.

먼저, 반동 부분부터 어색합니다. 유저랑 대포가 같이 밀리는 게 아니라, 대포가 한 프레임 늦게 밀려서 끊기는 느낌을 줍니다.

부자연스러운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탄환이 3개가 동시에 나가는 디자인에서 3개가 따로따로 나가고, 둥근 탄환에서 뾰족한 탄환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탄환이 뾰족해지는 바람에, 탄환 그림자가 단검처럼 보입니다. 화약 잔상도 사다리꼴 모양으로 배경을 차지하고 있어서 나무토막 안에 단검이 3개가 빠르게 찌르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히트 이펙트는 십자가 모양의 화약 연기인데, 문제는 여러개가 동시에 출력되서 환공포증이 옵니다. 리마 때 히트 이펙트도 이래서 검붉은 x 모양의 히트 이펙트로 바뀌어 어색한 느낌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했었는데, 도로 과거로 회귀했습니다.
그냥 히트 이펙트가 1번만 출력되게 하면 되는데, 여러 개가 동시에 출력되는 메커니즘을 고집해서 징그러움을 유발합니다.

2. 미니 캐논볼 VI

2-1. 퍼뎀

  본섭: 360*0.45*15= 2430%
  테섭: 1680*0.45*15= 11340%

 1렙부터 1129%를 주기 때문에, 퍼뎀은 잘 받았습니다.  

2-2. 범위

 [ 위: 미캐볼, 아래: 미캐볼VI ]
 [ 왼쪽: 수동 사용, 오른쪽: 자동 사용 ]

 미캐볼 VI의 수동 사용의 경우, X축 1.5배 가량 상향. 자동 사용의 경우 피격 범위 20px 상향이 전부. 다만, 왜 수동 사용의 경우에만 X축을 비약적으로 상향해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차피 범위를 구분할거면, 자동 사냥의 경우 Y축을 1.5배 상향해줬으면 추적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도 보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패치였을텐데 아쉽습니다. 

3. 마그네틱 앵커 VI
 
3-1. 퍼뎀 
 본섭: 480%,
 테섭 VI: 1250%

 다만, 1렙 솔 야누스가 2400%, 몽키 캐논이 2640%의 퍼뎀을 보유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형편없는 퍼뎀입니다. 

3-2. 범위

 본섭:  X 700, Y 80
 테섭:  X 700, Y 350 (상단 170, 하단 100 상향)
 Y축 범위를 많이 상향해줘서, 범위만큼은 쓸만한 솔 야누스라고 불러줘도 될 정도입니다. 

3-3. 공속 (공격주기 및 설치 선딜레이)
 설치 딜레이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설치할 때 1초간의 경직 상태로 있어야한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느린 공격 주기도 동일합니다. 퍼뎀적으로나, 성능적으로도 솔 야누스에 압도적으로 밀립니다. 범위만 좋아지면 무엇합니까. 성능이 그에 맞게 따라와줘야 유저들이 강화하고, 사용할 가치를 느끼지요. 
 왜 이씨밤과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4. 노틸러스 VI

4-1. 퍼뎀
 
 본섭: 518*0.45*15= 3496.5%
 테섭: 770*0.45*15= 5197.5%

 현재 오류로 퍼뎀 상향이 유의미한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4-2. 오류

 현재 코강 효과가 미적용되어, 노틸러스VI가 되면 딜이 반토막납니다.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테스트를 할 수 없습니다. 

4-3. 범위
 기존과 동일합니다. 

4-4. 이펙트 
 용량 문제로 이미지 자료가 첨부가 안되어,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기존 노틸러스는 맵의 정중앙을 기준으로 출력되었는데, 노틸러스 VI는 시전한 위치 기준으로 이펙트가 출력됩니다. 
 이 부분은 잘한 패치로 생각됩니다. 노틸러스의 위엄은 잃었지만, 유저들에게 노틸러스 범위가 더 직관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5. 총평
 언제나처럼, 본인들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만 끌고 가고 있네요. 이씨밤 스킬처럼요. 캐슈 유저들의 마음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패치가 전반적으로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으나, 이번 패치는 일방적인 통보입니다. 운영진들의 방향성에 그냥 끼워맞추라는. 캐슈 유저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통보하시는데,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5-1. 코강 문제
 운영진은 이번 코어로 인해 발생할 코강 문제를 전혀 염두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캐슈는 지난번 리마 이후로 필수 강화 스킬이 4개에서 5개로 늘어나면서 이미 코강 부담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2중 4코를 할 때 남은 스킬을 노틸이나 앵커, 둘 중에 하나를 골라 메꿨습니다. 즉, 대부분의 유저가 노틸/앵커를 둘다 보유한 경우가 적습니다. 
 그런데, 이번 마스터리 코어는 바주카, 미캐볼 코어만 있다고 활성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앵커, 노틸, 바주카, 미캐볼이 '전부' 강화되어있어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캐슈는 이미 유효 코어 뽑는 난이도가 전 직업 중에서 최고입니다. 전체 스킬 15개, 그런데 이젠 거기에 필수 스킬 7개? 너무한거죠.
 그런데, 추가될 필수 스킬 2개인 앵커와 노틸이 쓸모가 있는 스킬이냐? 전혀 아닙니다. 앵커는 심각한 선딜과 처참한 퍼뎀, 느린 공속, 좁은 범위로 인해 어센틱 이후 사냥터에서는 채택되지 않습니다. 어센틱 지역 이후로는 높은 피통 때문에 앵커 코강을 노틸러스로 바꿔치울 정도입니다. 
 노틸러스도 점샷도 안되는 스킬이고, 퍼뎀은 다른 직업 광역기에 비해 2000% 가량 낮은 편입니다. 당장 윈브의 몬순, 듀블의 써든레이드와 비교해도 퍼뎀이 많이 밀립니다. 그리고 이젠 솔 야누스의 시대인데, 노틸러스를 쓸 이유가 있을까요? 

 앵커 범위가 늘었다고 해도, 쓸모 없는 노틸러스와 앵커 때문에 코강 부담이 더 늘어나게 하느니.. 차라리 마스터리 코어에서 2개를 삭제하고 미캐볼/바주카만 받는게 나을 겁니다.
 운영진들의 최소한 캐슈 유저들의 코강 고충을 이해한다면 해줘야하는 대안은 2가지입니다.
 
  1) 마스터리 코어 활성화 조건을 바주카/미캐볼로 한정
  2) 조건을 충족한 스킬만 VI 마스터리 코어 해금
 앵커와 노틸이 강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바주카/미캐볼만 충족한 상황이라면 바주카/미캐볼만 VI 활성화, 나머지 2개는 그냥 4차 노틸/앵커 상태 유지.
  3) 노틸러스/앵커 코강 1개로 통합
 현재 노틸/앵커가 다른 코어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냥 1개로 통합시키면 됩니다. 그러면 2중 4코 접근 난이도가 많이 낮아질겁니다. 


5-2. 아쉬운 패시브 효과
 바주카의 패시브로 버스터가 들어왔죠. 거기에 미캐볼 패치도 같이 들어오면서, 캐슈를 평딜캐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캐슈 유저분들은 코코볼의 높은 타수와 타격감을 보고 유입되는 유저분들이 많습니다. 즉, 극딜캐를 좋아해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업의 정체성을 바꾸는 건 너무한 처사 아닙니까? 평딜캐가 좋았다면, 처음부터 평딜캐를 잡았겠죠.

 패시브 효과로 코코볼에 대한 개선이 같이 들어왔으면 캐슈 유저 대부분이 만족했을 겁니다. 캐슈 저격 패치가 한 두번이 아니였지만, 그에 대한 보상 패치는 한번도 반영된 적이 없습니다. 
 차라리, 패시브 효과로 코코볼 초속 간격 상향 (240ms > 210ms)으로 극딜 압축을 해주거나, 60/90/120/180 딜 사이클을 다양하게 굴릴 수 있게 스텍수나 충전 쿨타임에 대해 개선하는 패시브 효과를 넣어주는 방법도 있을텐데, 왜 버스터만 무한으로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5-3.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문제들
 당장 버스터 VI의 실제 X축보다 짧은 이펙트 범위 문제,  풀 메이커 사망하면 증발하는 오류, 풀메이커의 보급품 낙하 위치 및 몹을 타격해야만 얻을 수 있는 보급품, 이씨밤 무적 시간 1.8초 오류, 에몽이 공격 주기 씹혀서 폭발의 카키 딜 날아가는 오류, 오크통 룰렛 뽑기 문제, 몽키 퓨리어스 소형 적 앞에서 사용 시 안 맞는 문제.
 구조적으로 개선해야할 문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고쳐지지 않은 오류들은 3년이 넘어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번 마스터리 코어를 차라리 2개에만 집중하고, 기존부터 쌓여있던 문제들을 개선해주는게 유저들에게 더 좋았을 겁니다. 
 
 이번에 앵커VI로 만들면서 윈브의 에메랄드 플라워, 듀블의 더미처럼 어그로 잡는 기능을 넣어줬다면 유저들이 이번 평딜 상향 위주 패치에 대해 어느 정도 납득했을텐데, 그런 부가적인 효과도 없었습니다. 6개월동안 유저들을 기다리게 한 결과가 이 정도라는 게 실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