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의 공격 판정

일단 메이플에서 투사체 공격은 특정 범위 자체를 공격하는 스킬보다 무조건 구리다. 이건 불변이다.
표창은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사거리가 짧고 유도판정마저 구리다. 나로도 포함되는 얘기
키워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캐릭터 위치 선정 할 때 굉장히 불편해진다.



이해하기 쉽게 허접한 그림판으로 만들어봤다. 투사체가 아닌 범위 공격은 저게 안때려지는가? 무조건 다 때려진다.
나워와 은월 둘 다 후방이동이 있지만 무슨 차이가 있는가? 저 공격 판정의 차이로 인한 위치 선정의 차이다.
은월의 귀참은 캐릭터의 몸통에서부터 공격 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 상황에서 귀참 때리면서 세렌이 날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후방으로 빠지는게 가능하지만
나워의 퀸터플은 캐릭터의 정면에서부터 공격 판정이 들어가서 저 상황에서 보스를 바라보며 때려야 하기 때문에, '뒤로 돌아야 한다.' 라는 행동이 한 번 추가된다. 
은월이 나워보다 좋다 이런 소리가 아니다. 그냥 후방이동으로 자리잡는 직업이 저 둘밖에 생각이 안나서 예시를 든 것이다.



투사체 판정의 불합리함은 칼로스 2페이즈에서 두드러지는데, 
아랫층에서 윗층 때리는게 힘드니 자연스럽게 칼로스의 윗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칼로스 윗층으로 가면 어떻게 되는가? 칼로스가 3층으로 따라와서 나는 다시 1층으로 가야 한다. 
이 내려가는 과정에서 딜로스가 상당하며 칼로스 평딜이 힘들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해결할 수 없는 단일 타겟 공격

표창도적의 상성이 가장 구린 보스가 무엇일까? 단언컨데 카링의 3페이즈라고 할 수 있다.
보우타 직업이 다 겪는 문제라고는 하지만, 극딜과 기본공격까지 모두 보우타인 직업은 표창도적 둘 뿐이다. 
극딜을 할 때 카링이 사일런스 표창 범위 내에 있으면 오리진이 어디로 날아갈까? 도올을 보고 때려도 뒤통수로 날아간다.
딜을 하고 있을 때 익텐의 범위 내로 카링이 들어오면 익텐은 누구를 때릴까? 바로 앞에 흉수가 있어도 카링을 때린다.
흉수 두 마리를 한 번에 때릴 수 있는가? 래피드 스로우는 다수 공격이지만 사거리가 짧아 불가능하다.
이 보우타 문제는 카링을 한 판이라도 해봤다면 모를 수가 없는 문제이다. 
최소한 익텐과 사일런스만큼은 어둠의 표식이 새겨지는 적을 우션 공격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나워의 베스트 포지션은 무엇일까?

익텐 - 보스 - 캐릭터가 베스트이지만, 이게 또 자리 잡을 때의 추가적인 행동이 여러 번 들어간다.
저 상황에서 세렌이 돌진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캐릭터는 세렌을 쫓아가야 하고, 익텐 재소환 > 반대쪽으로 뛰기의 추가적인 두 번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움직임이 많은 보스는 이 과정에서 딜로스가 더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익텐의 순간이동은 좋은 유틸이 맞으며, 저 과정을 거쳐가면서까지도 사용할 가치가 충분한 스킬이다.
다만 저 포지션 잡는게 보스마다 다르고 보스가 이동할 때마다 위치를 새로 갱신해주는게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동안 나이트워커 키우면서 가장 큰 문제라 생각했던 표창 공격의 문제점을 두서 없이 적어보았다.
아마 같은 무기를 쓰는 나로도 비슷하거나 더 심한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선안? 다른건 몰라도 저 표창 공격에 한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거리랑 유도판정 늘려주는 것 밖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서로 싸우지 말고 그냥 우리 이런거 불편해요 정도의 글로만 봐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