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섭 라이브 후, 차분한 마음으로 쓰는 후기 (240906 최혁튜 작성)

1.   오리진 막타 문제

저는 본섭 올 때 해결돼서 들어올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되는데
이대로 들어오면 큰일은 맞습니다.
엔버, 레투다, 시드링 등 쿨을 지속시간을 15초에 맞추고 극딜을 더욱 압축했는데
15초 안에 안 터지는 오리진이라.. 이건 그냥 오류라고 보고 싶습니다.
믿습니다 디렉터님.

2.   듀블의 상향?! 드디어 황족 or 평민?

오랜만에 눈에 보이는 유의미한 상향이라 신났던 건 맞습니다만
이번 패치는 시너지 / 격수 구분을 정확하게 갈라놓은 패치입니다
기존 시너지였던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없애버리거나 하향 조정하였고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물론 하향 조정한 직업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듀블은 2020년도 블토카퓨 너프 이후 직접적인 너프를 먹은 적은 없습니다
듀블의 성능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연이은 패치에 이어진 다른 직업들의
상향 패치, 즉 내 직업은 그대로고 상대방들은 올라가는 '상대적 너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또 아예 아무 조정도 없었냐 한다면 아닌 게
리마스터를 제외하고도 자잘하게 블스 퍼뎀 20~30% 증가, 팬블 상향,
히블 오류 수정 등등 상향을 받긴 했습니다, 정말 미미하게 말이죠
개인적으로 메이플 패치 방향 중 제일 아쉬운 건

성능 조정 -> % 뎀 조정입니다
(ex. 딜 압축, 쿨타임 감소 -> 대미지 하향 / 쿨타임 증가 -> 대미지 상향)
항상 스킬 조정을 하면 성능이 안 나와서 아쉬운 스킬도 쿨타임, 딜 압축
개선을 하는 동시에 퍼댐도 같이 건드리더라고요, 이번에 압축을 받은
아수라도 현 퍼댐 유지만 됐어도 아쉬운 스킬인데 소폭 하향이 들어와서 더 아쉽습니다

이번 패치는 듀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체급이 올라간 만큼
본섭에 들어오고 각 직업 9.9 챌린지, 환산 챌린지 등 경과를 지켜보며
판단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듀블이 현 1황 직업들 만큼 군림하는 거 까진 바라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도태되지 않게, 당당하게 퓨어 딜러로써 사람대우는 받는 직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3.   신규 스킬 '드디어 추가된 윗점'

저는 솔직히 어센션이 불편한 스킬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지 않아서..
윗점이 없다고 불편한 적이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일필 터지는 타이밍 정도?

저는 대부분 기존 윗점 (어센션) 을 사용할 때 다방면으로 이동하면서
더블 점프와 플라잉 어썰터, 토네이도스핀을 섞어 이동 연계기로
보스 패턴들을 파훼해왔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윗점은 한번 점프하면 어센션 한번 말고는 연계로 더블 점프나
추가적인 이동이 안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불편한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윗점 후 연계로 더블 점프를 쓸 수만 있어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4.   정리 / 그래도 리마스터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유의미한 상향을 받았네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듀블의 퓨어 딜러로써 위치는 본섭에서
실질적인 경과를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패치로 모든 직업들 수로, 무릉, 솔플 보스 등 솔플 콘텐츠는
상향을, 파티에서는 하향 혹은 유지(비숍, 시너지의 하향 조정) 인 거 같습니다

제가 뭐라고 라이브 두시간동한 함께해주신
130여명의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
듀얼블레이더 여러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