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최근 역사에서 '비숍은 철밥통'라고 끊임없이 말 나오긴했으나
텔포직업군을 극도로 싫어함 + 자존심때문에 서폿직업군 안함 + 노잼이라는 인식때문에 비숍에 대한 거부감이 들어 안하는 사람들이 꽤 됐는데
이번 림보 3인이 확정되며 비숍이 제일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리면서
조각 최소 1만개 쓴 불독/썬콜들은 물론이고, 타 직업이였던 사람들도 싹 다 비숍으로 넘어오는 중

격수들은 환산 n만인데도 OO보스도 못가는데, 비숍은 자기보다 환산 낮아도 잘만 가고
림보 같이 갈 비숍님 계시나요? 스펙 낮으시면 메소 빌려드립니다! 주문제작템도 가능! 싸게 팔아드려요! 와 같은 모집공고도 심심찮게 보여서
그 박탈감에 못이겨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숍으로 넘어가는 중

창섭이가 최소 반년은 패치 없다고 못 박았으니 
그 보장된 기간동안 열심히 해방하고 렙업할 생각으로 하나둘 비숍으로 넘어오는데
개인적으로 비숍은 현재가 최고점이라고 생각함

물론 반년후 겨울패치때 어찌될지 아무도 몰라서 궁예질이긴하다만
창섭식 정상화 패치방식이 계속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숍도 정상화 될 가능성이 마냥 낮지도 않음
a) 그 서버의 신호등마냥 유사한 시스템(ex 빨간불=결정석 소멸, 보상 소멸) 도입해서 무임승차하는 저스펙숍들 싹 다 타겟팅해서 강제로 숍인생 접히게 만들던가 (이러면 고스펙 숍들만 살아남아서 비숍품귀현상이 더 심해지긴함)
b) 던파처럼 시너지 사실상 없애는 방식으로 하던가 (이건 진짜 크게 뒤집어 엎는거라 가능성 낮아보이긴함)
c) 프레이를 뜯어고쳐서 정상화 해버리거나 
d) 힐, 디스펠도 홀블처럼 인트비례로 저스펙 숍들은 가동률 ㅈㄴ 정상화 때려버리거나
등등의 방식으로 손 볼 가능성이 높아보임

현재 비숍으로 넘어와서 새로운 숍인생 사는 놈들은 
반년후에 "후.. 이정도면 이제 메짱숍 라인에 들어왓겟지? 이제 나도 림보패치때처럼 교황의 삶을 즐겨볼까?" 할 때 
숍저격패치 쳐맞고 "아... 내가 알던 림보때 숍의 위상은 이러지않았는데.."라며 큰 실망감과 배신감에 빠져들 수 있음

물론 '그래도 숍은 숍이다' 로 아예 몰락한 노숙자 신세는 되진않겠으나
림보시절 비숍의 위상을 생각하고 꿈꿔왔다가 
저격패치 맞으면 기대감의 크기만큼 실망감으로 부메랑마냥 돌아올 수 있음


??? : 아니 그래서 뭘 말하고싶은건데? 정상화 당할 수도 있으니까 비숍 키우지말라는거야? 그러다가 겨울패치때도 변한게 없이 여전히 승승장구하면?

정확한건 비숍이 지금 메역사상 숍의 황금시대를 달리고 있긴함 (심지어 디렉터가 6개월동안 노밸패라고 못 박았으니)
이런 상황에서 하고싶은 말은
1) 메플에 정 털려서 떠나고싶은 숍은 지금 다 팔아치우는게 진짜 좋고
2) 비숍으로 새시작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6개월 후에 저격패치 맞고 통수 당하는 상상만으로도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쌍욕이 마구마구 생각이 나면 직변을 한번 더 심사숙고 해보고
3) '아 그래도 비숍은 비숍이지. 설마 패치 한번에 완전 폐가망신 당하겠어?' 라고 생각이 들면 걍 비숍해도 ㄱ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