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주일 남았기에 문의 남기고 왔네요.
퓨리어스 엣지는 공격 간격이 꽤 줄어서 누수가 어느 정도는 완화된 느낌이고(생성->소멸까지 기존 2레블 걸리던 것에서 1레블 정도로 줄었음) 오라블레이드가 기어이 보스기로 넘어온 것이 새로운 불쾌요소가 되었습니다. 

조작의 불편함을 족쇄로 느끼는 사람도, 컨트롤적 재미 요소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텐데 여태까지 패치기조를 보면 운영진은 조작 난이도를 재미 요소로 보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다크나이트의 신서시스를 다크스피어 캔슬기로 개편한 것과 이번 오라블레이드 딜상향, 딜레이감소 패치를 보면 아직까지 그런 기조를 유지하는것 같구요. 과연 이들에게 자동사출을 얻어낼 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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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테스트월드에 변경된 히어로의 마스터리 코어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기에 건의안을 다시 남깁니다.


문제점 1) 오라 블레이드/파이널 블레이드 스킬의 불편한 구조

2차 테스트월드에서 오라블레이드/파이널블레이드 스킬의 데미지가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오라블레이드를 보스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보스 전투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변경된 오라블레이드의 쿨타임은 4초인데, 2스택을 연속으로 소모해야 성능이 나오게 설계되었으므로 실질 쿨타임은 8초입니다.

하지만 2개의 스택이 모두 쌓이는 것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1개의 스택만 쌓였을 때에도 스킬 사용이 가능하며, 2개의 스택이 모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킬을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4~8초 구간에서 스킬의 남은 쿨타임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충전형 스킬이라 그런건지 스킬 알림이에 등록해도 알람이 뜨지 않았구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면서 오라블레이드 연계를 사용함으로 얻는 이점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수련장 허수아비 측정 결과 딜사이클에 오라블레이드-파이널블레이드 연계를 사용하면 최종 데미지 약 1%의 딜 상승률을 보입니다. 보스전 측정시에는 오라블레이드 사용, 미사용 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애초에 모험가 리마스터 당시 테스트월드에 출시된 오라블레이드, 인사이징의 단위시간당 피해량이 주력기인 레이징 블로우보다 높았기에 보스전 딜사이클이 난잡해지는 것을 우려한 건의사항들이 있었고 이를 반영하여 두 스킬의 데미지를 낮춰 일반 몬스터 공격 데미지로 옮긴 전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오라블레이드를 보스전에 채용하게 된 것, 4초 쿨타임의 충전형 스킬을 2스택이 충전되길 기다렸다가 사용하게 된 것, 그럼에도 피해량 측면에서 이득이 거의 없는 것은 스킬 설계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사냥기는 사냥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3번째 마스터리 코어에서 보스전을 담당하는 코어는 퓨리어스 엣지 하나로요.


개선안) 오라블레이드는 사냥기로, 데미지 롤백후 퓨리어스 엣지의 데미지 상향



문제점 2) 마스터리 코어의 낮은 효율


3번째 마스터리 코어인 오라블레이드/퓨리어스 엣지 코어에서 오라 블레이드, 퓨리어스 엣지가 소폭 상향되었으나 여전히 직업간 성능 불균형을 완화하지 못하는 수치를 보입니다.

링크1: 전 직업 마스터리 코어 딜상승률(기존 유저제작 dpm 반영)

https://www.inven.co.kr/board/maple/5974/4421172


의도된 사항인지는 알 수 없으나 데미지 순위 상위에 있던 직업들은 대체로 평균 상승률보다 높게, 하위에 있던 직업들은 대체로 평균치보다 낮은 딜상승률을 보이며 직업간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


건의사항) 퓨리어스 엣지의 데미지와 발할라의 데미지를 조정하여 각 코어의 30레벨 강화시 딜상승률을 10% 근처로 상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