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의 말대로, 극포실화를 진행하면 누구는 400억에 맞춘 보조가 150억 보조랑 같은 가치가 된다. 라고 하셨고 다른 분은 그런 손해를 감수해야 직업이 가진 족쇄를 풀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둘 다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어떤 분의 의견을 빌려와 보자면,

루포실의 극포실화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냥 자기들이 돈 많이 써서 손해보기 싫은 거 아니냐?

네 맞습니다. 당연합니다. 영교불, 피격데미지 증가, 직작 또는 직작에 버금가는 아이템 가격 세가지 리스크를 지고도 루포실을 선택한 것은 루포실이 가진 최종데미지 증가 옵션이 세가지 리스크를 지고 갈 정도로 좋기 때문입니다. 단순 최종데미지 10%라는 값을 봐도 가치가 높은데 보공과 데미지 비율이 높아 최종데미지와 공격력% 효율이 좋은 데슬은 고스펙으로 갈 수록 강제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반대로, 좀 세게 얘기하면

극포실 쓰고도 루포실 낀 거 만큼 쎄지고 싶거나, 이미 루포실을 가지고 있는데 피격 데미지 리스크가 맘에 안들어 극포실을 끼고 싶다. 하지만 데미지 손해는 받고 싶지 않으니 직업 자체적인 데미지 버프를 받고 루포실의 극포실화를 해서 나중에 회수도 하고 싶다. 

라는 얘기 아닌가요? 루포실을 선택한 대부분의 데슬 유저분들은 회수,피격데미지 리스크? 이미 각오하고 사신 분들입니다. 최종데미지 10% 버리고 회수랑 피격데미지 리스크 완화시켜줄게. 하는 선택은 말도 안되고, 이미 극포실보다 높은 값을 치룬 이상 극포실과 같은 성능이 되고 직업 자체 버프를 받는 것도 달갑지 않을겁니다.

왜냐? 이미 언급한 세가지 리스크를 다 알고도 루포실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루포실의 극포실화 이후 데슬의 자체 버프는 루포실을 선택한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