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월영이라는 두돈반에 치인 기분임

원하지도 않았고, 오는지도 몰랐음

오는 걸 알았을땐 문의 넣고 서명하고 발버둥쳤지만
이미 늦었음

사고 후엔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도 없었음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의식을 차려보니 내가 폴암을 휘두르는 전사였는지
사신수를 부리는 라라였는지 기억이 안남

난 누구지? 라라가 맞겠지?
더 이상 기억이 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