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맨날 눈팅하면서 정보 얻어가던 사람입니다
이번에 아란 리마라길래 쫌 의아했긴 했는데 뜬거 보고 실망해서 한동안 접속도 못하겠더라구요
진짜 해외메이플 짤도 봤는데 사람들 말처럼 리무브 당한거였네요

최근 보니까 아란죽었다라기 보다 그냥 뭐 건강해진거다?
해삿킬래 본섭은 제대로 온건가 싶었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설마하는 심정으로 패치 받고 접속해가지고 스킬 찍고 키 몇번 눌러보고 그냥 껏습니다 ㅎㅎ;

원래 메이플 처음 시작하면 아란 제일 먼저 키우라고 하잖아요?
이 직업 처음 접했을때도 좋다는 느낌은 없었어도 스킬 나가는게 캐릭에 맞게 움직여서 시원하달까 단지 도적 직업들 처럼 빨라서 시원한 속공 느낌과는 좀 결이 다른? 싱크가 맞아서 시원한? 뭐라 부르는지를 모르겠네요 이건

물론 연비 안 따지기엔 아쉽잖아요? ㅋㅋㅋ 썬제팬이니 엔카바신이니 호아아니 뭐니 해도 단지 아란의 감성이랄까요? 그게 좋아서 이거 계속 키우다보니 점점 5차로 얼음하고 폴암 관련 스킬이 추가되는 부분이나 비욘더 후딜 개선 등 야금야금 직업 취급 받더라구요? ㅋㅋㅋ

그걸 근데 이번에 제가 알던 시원한 느낌, 폴암 관련된 스킬 전부 깔끔하게 지웠네요.

디렉터하시는 양반이

어...건강해졌다는건 이제 보니 그냥 밈이 었나보네여 ㅋㅋ;

메에플은 코찔찔이때 헤네시스에서 주벗 잡던 기억이 나서 디아3접고 20대 중반부터 빠져서 여태 참 나름 열심히 해왔는데, 개인의 추억 같은건 역시 돈보단 덜 중요한가 봅니다

그도 그럴게 큐브 사태 터지고 나서 요즘 캐시샵에 파는 게 이제 라이트 유저는 더 이상 필요가 아예 없단 생각이 들게끔 엄두도 안나는 금액대로 나와서 돈 십만원이 우습나? 이게 맞나? 싶었는데
제가 키우던 직업도 낡아서 비즈니스 모델로 쓸모가 없다 판단했나 보더라구요? 리마스터라면서 삭제 시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 ‘돈 쓸거 아니잖아 그만 떠나’라고 말하는거 같아서
그냥 프로그램 삭제했는데 이상하게 많이 휑하네요

그리고 인벤 보면 비꼬듯이 그니까 안 좋은거 알면 딴거했어야지 라던지 못되게 말 안하면 못하는 화상들이 참 많던데

일단 음.... 저처럼 라이트?유저들이 다른 직업을 또 빡세게 키울 여유가 메이플엔 애초에 없는데 어짭니까 일단 딴건 재미도 없고
시간이던 돈이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 없어요
아님 만들어 주고 말 던지던가

그래도 물론 이제 새로 접하시는 분들 중엔 맘에 들어서 하는 분들도 있겠죠?
어느 커뮤든 서로 물고 뜯기 바쁘겠지만 아란하시던 분들은 서로 싸우지 마시고 즐메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