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으면서 볼거 없나 하다가

유튜브에

라우리엘 이야기라는 스토리 영상이 떠서

그거 보면서 먹었거든

근데 반쯤 먹고 난로가 너무 뜨거워서 온도낮춘다는게

잘못 건드려서 라면이 나한테 다 쏟아짐ㅡㅡ

키보드랑 장패드에도ㅡㅡ

근데 그때 동영상의 카마인이 썩소지으면서 그러더라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쓴 라제니스라...'

라면이 오물도 아니고

내가 라제니스도 아니건만

그 대사 듣자마자 어이털려서 헛웃음짓고 이제 다 치움

ㅠㅠ

내 인생 최초로 라면을 쏟았다

인터넷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진짜 개열받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