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면접 본 곳 너무 긴장해서 잘 못봤다 생각했는데 오늘 붙었다고 연락왔어

채용검진 받아야한대서 받고 돌아오는 길에 취업기념 서브웨이 신메뉴 무려 10700원짜리도 사왔음

백수생활 슬슬 집에서도 취업 얘기 나오고 눈치도 좀 보였는데 다행이다

기본급+기타 성과금 교통비,식비 등등 포함하면 생각보다 꽤 돈을 많이주던데 일이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겠고, 최근에 3~4달 하고 그만둔 사람이 있었다며 면접 막판에 적성에 맞겠냐, 잘할 자신이 있냐 등등 그런 질문들을 했었는데

어느 직장 어느 부서를 가든 안힘든 곳이 어딨겠어

군대처럼 내가 근무하는 곳이 제일 힘들고 귀찮고 그런 법이지란 생각으로 잘 버텨 봐야지

취업하고 월급 나오면 집에 있는 낡은 청소기부터 기깔나는 로봇청소기로 바꿔주고, 비싸서 못사고 있던 월1200크리+큐브입장권 상자 3개도 다음달에 바로 FLEX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