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때 내 짝이 여자일진이었음

진짜인지 아닌지 담배피고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남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고 기쎈느낌

학기초엔 안그러다가 후반부 학기에 가선 얘랑 말하다가 내가 장난식 말로 심기 건드리거나 하면 

정색빨고 주먹으로 명치를 갈기는데 급소 맞아서 호흡 곤란옴

처음엔 참았는데 몇번 그러니까 분노 폭발해서 아이 씨발 여자만 아니었어도 이러고 승질냈음

그러니까 움찔 하더니 그다음부터 나한테 말을 안해서 쫄은건가 해서 내심 뿌듯해 했음

그러다 또 짝이됐는데 내 앞에 앉은 친구가 나보고 너 싸움 못하잖아 이러고 장난식으로 말함

그래서 그 여자애가 갑자기 코웃음 치면서 하 그러면서 전에 뭐? 여자 아니면 뭐? ㅇㅈㄹ 함

그래서 내가 발끈해서 친구에게 꺼져 ㅄ아 니보다 잘해 라고 분노함

그러다 며칠후 그 여자가 또 명치 때림 (뭐때문인진 기억 안나고) 그후론 안때린듯

그래서 예쁘냐고 하면 예쁜얼굴이긴 했는데 여자로서 좋아한다는 생각은 단한번도 안해봄

난 왜 이딴얘길 여기서 하고있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