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이레
2024-11-19 22:26
조회: 135
추천: 1
공모전 홍보 겸 첫사랑 이야기 -END-공모전 사진도 올렸으니 여기서부턴 첫사랑 썰,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 보기에 앞서,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48459 -1-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53015 -2-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54317 -3- 보고 오면 좋고, 안 봐도 여기 막화가 진짜니까 막화만 봐도 되구! 자자 일단 편하게 자리에 앉아봐~ 아까 어디까지 말했드라? 아 거기까지 했군. 걔가 너 반에서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서? 그래서 내가 "음... 너?" 이랬지 "장난이야" 라고 덧붙였다 했었지? 설아가 그러드라 "뭐라구?" 우리가 처음 짝이 되던 그 날처럼 배시시 웃으면서 물어보더라 거기서 내가 선택을 잘 했어야 했는데... "나중에 말해줄게!" 와... 이 미친새끼는 이런 선택을 하고야 말아. 그렇게 강당으로 이동하면서 서로 장난을 치다 저녁이 되어 집에 갔는데 그 애한테 카톡이 온거야. 야 근데 학교에서 아까 한 말이 뭐야?? 근데 여기서 우리 작성자는 한번 더 뻘짓을 합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톡해줄게! 와... 이제 와서 다시 떠올리는데 진짜 이때 하... 기억 안나는척 하지말구 ㅋㅋㅋㅋ 내일봐! 그렇게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는데 어라? 그 애가 없었어. 쌤이 말씀하시길 여행을 가서 졸업때까지 못 올 수 있다는거야 12월... 분명 교실에 히터 빵빵히 나오는데 엄청 시립더라. 내 옆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겨울방학까지 그 아이는 오지 않았고 해외로 가서 그런지 카톡도 더 이상 보지 않았어. 솔직히 이때 엄청 조급했어. 나는 고등학교를 아주 멀리로 지원해서 이 중학교 애들과는 완전 떨어지게 되는 거였거든. 그렇게 새해가 오고 새해 인사는 다행히 받더라. 서로 인사를 하고 1월 초 오지 않길 바라면서도 유일하게 그 아이를 볼 수 있을 거 같았던 졸업 직전 2일이 다가왔어. 근데 더 놀라운건 뭔지 알아? 아직 서로의 전화번호도 없었다는거... 그래서 나는 그 아이의 전화번호를 받고 싶었어. 하지만 졸업 전 3일 중 첫째날엔 오지 않았고 둘째날, 드디어 그 아이가 왔어! 하지만, 그 아이의 전화번호를 받을 순 없었어. 너무나도 많은 친구들이 그 아이를 보러 왔고, 난 거기 끼어 웃는 수 밖에 없었지. 그리고 마침내 졸업식날이 찾아왔어.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어. 꼭 번호를 받고 싶었거든.... 야속한 시간은 흘러 진짜 마침내... 여러분 ㅁㅁ중 1111회 졸업식을 마칩니다! 하는 이 멘트가 들렸어. 진짜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 바보는 마지막까지 헛소리나 하고 말았어. "잘지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시발새끼네 여튼 그렇게 졸업을 하고 뭐 여기선 풀 순 없겠지만 여러 정치인들과 교육감들 앞에 꿇고 펑펑 울면서 도와달라고 빌게 되는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돼. 이 과정 속에서 내 멘탈을 챙겨준건 그 아이였어. 내가 일반적인 고등학교를 가진 않았기에 도움을 받을건 그 아이 뿐이었어. + 내 절친들. 새해마다 인사 꼬박 하고 생일에 맨날 선물 보내고! 그러다 고1 4월이었나? 우와! 같은 버스에 그 아이가 타는거야. 서로 눈이 마주쳤고, 서로 바로 인사했지 여전히 배시시 웃는 그 눈으로 잘 지냈어? 하는데 솔직히 이때 살짝 울컥했어.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해주니까... 그렇게 그 아이랑은 주에 한 두어번 정도? 버스를 같이 타게 되었어. 그런데 그 아이 생일이 지나고 9월 쯤이었나?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거야. 알고보니 이사를 갔대. 학교는 여전히 이 고등학교를 다니긴 하고. 그렇게 한 해가 흐르고, 두 해가 흐르고 마침내 그 아이와 내가 고3이 되었어. 왜 이렇게 금방 지나가냐고? 나에겐 정말 지우고픈 2년이거든. 이해 좀 부탁해... 서로 연락도 생일 아니면 끊기고 그랬으니 별 일도 없었구. 서로의 고3 생일을 챙겨주고 역대 최악의 불국어로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을 보게 되었고 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어. 그 아이가 어떤 결과였는지는 모르겠어. 얘 고3때까지 인스타 진짜 거의 안했거든. 방구석에 앉아 질질 짜고 그 아이 덕에 좋아졌던 우울증도 재발하고 이때 진짜 엘가시아 갈 뻔 했지 ㅇㅇ.... 그렇게 스무 살 새해가 밝았어. 뭐 지금까지 계속 했던 새해 인사를 건네고, 차마 너 대학 붙었어? 라는 말이 나오질 않더라 내가 지금 졸업 직전인 대학이 올림픽 한창 할 때 붙었으니 음... 그럴만 했지? 그렇게 2월, 난 수도권 A 모 전문대에 겨우 가게 돼. 그래도 막 연대, 이대 아이들과 다 같이 모여서 하는 세미나?도 교수님 덕에 해보고 신나게 1학년을 마치고 반수를 했지만 아... 아쉽게도 예비 1 탈락. 더 높은 대학도 아쉽지만 예비 2번이었고 예비 1번이 놀랍게도 내 고등학교 후배. 둘이 사이좋게 탈락하고 또 새해가 밝았지. (2023년) 이젠 그냥 맘을 버리고 그 아이에게 밥이나 먹자구 연락하려던 그 때 인스타 알림이 오더라? 그 아이였어. 날 팔로우 했다는거야. 그래서 바로 디엠으로 헐 뭐야! 잘 지냈어? 하고 물어봤어. 그 아이도 진짜 1초만에 바로 웅!! 넌 뭐하고 지냈어?! 하고 오더라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대학 이야기 빼고 나머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어. 그렇게 그 아이와 내가 이렇게나마 다시 이어졌어. 하지만 그 아이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나는 친구로 한발짝 뒤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게 되었어. 그런데 아... 얼마 뒤에 진짜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어. 헤어졌는데 어떡하냐고. 진짜 내 마음이 양날의 검으로 마구 찔리는 느낌이더라 만나서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난 이때 병원에 있었어. 큰 병이라면 큰 병이고 아니라면 아닌 병으로 검사를 위해 잠시 있었는데 아 그냥 냅다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럴 수 없었지 최대한 통화로 위로는 해줬지만 마음 한 켠에 계속 남아있더라. 그렇게 몇 주 뒤 그 아이 인스타 프로필에 다른 남자분이 보이더라. 응 맞아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귄거야. 그렇게 1년이 지나 올해가 되었고 여전히 ING 진행형이야. 물론 가끔 둘이 엄청 싸우고 연락이 올 때도 있지만 이젠 형이랑도 아는 사이라 난처하긴 해 ㅋㅋ...;; 어지간해선 걔 편 들어주고 그러면서 그러고 지낸다 이젠. 지금까지 빡대가리의 첫사랑, 두번째 사랑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존나 답답했겠지만... Q. 지금은 맘 접었음? A. 임자 있는 여자 건들면 나쁜놈이지 내가 그렇게 당해놓고 (1편 참고) 그러면 진짜 핵폐기물이라 생각함. 이성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숨기던가 지우던가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지금은 저기 벽 뒤로 넘겨놨어. 이런 애가 만든 졸업앨범이 궁금하다면?! https://lostark.game.onstove.com/ContestBoard/Views/5911 https://lostark.game.onstove.com/ContestBoard/Views/5911 https://lostark.game.onstove.com/ContestBoard/Views/5911 https://lostark.game.onstove.com/ContestBoard/Views/5911https://lostark.game.onstove.com/ContestBoard/Views/5911 눈부신 장면 넘어 아름답게 물든 이 꿈 너머 멎지 않을 꿈을 꿀 여러분들을 응원할게요! 꿈을 가진 여러분의 좋아요 한번씩 부탁드릴게요! (개추도 한번씩만 해주라!) (VIVIZ- LOVE YOU LIKE 인용)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48459 -1-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53015 -2-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85431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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