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도 안 고쳐짐.

난 싫은 사람이 잘 안생기는 편인데
어떤 집단에서 싫은 사람 생기면
참고 견디거나 해결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집단을 나옴.

고등학교때 10살선배 하나가 들이대는거 싫어서 그냥 동아리 부장인데 탈퇴하고

중학교 친구모임에서 누구 자리비울때마다 뒷담하는 친구 하나만 싫어서 모두 손절함. (이건 나중에 다른친구들도 겪고 그 친구 손절하고 지금까지도 친하게지내는중)

그전에 하던 게임 길드에서는 내가 오픈멤버로 3년차였는데
들어온지 두달도 안된 길드원 남미새짓하며 남자들 후리는거보고 그냥 길드나옴.
이때는 서운하다는 소리 엄청 많이 들었음. 솔직하게 말했으면 그 사람을 내보냈을텐데 하면서.
(남자 다섯 후리고 그중 2명이 울정도로 진심이었는데 알고보니 유부녀였음 ㄹㅈㄷ)

지금도 로아 3년만에 로아에서 싫은 사람 처음으로 생겼는데 로아 접고싶어짐.


나이 이렇게 먹고 제 감정 하나 주체 못해서 이러는게 창피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