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가 아닌 단편집의 형태이다 보니

계속계속 해피엔딩만을 이야기 하면 어차피 해피엔딩이겠지 하면서 노잼으로 했을꺼 같은데

유시르 엔딩이 있었기에 오르골 20번을 훨씬 재미있게 할 수 있었음
(진짜 유시르 엔딩 아니길 빌면서 봤음)

앞으로의 오르골도 어떤 엔딩이 될지 몰라서 흥미진진하게 볼수있을꺼 같음

유시르 엔딩은 그 자체는 확실히 불쾌 할 정도의 새드엔딩이지만 

기억의 오르골이라는 단편집을 전체적으로 보면 필요악인 엔딩 같다 

유시르 이야기를 처음부터 그렇게 쓰진 않았을꺼 같고

하나쯤 엔딩조질 필요가 있었는데 그게 하필 유시르 이야기로 선택된거 같은 느낌?

그리고 생각해보면 앞으로 나올 20개중에 피도눈물도 없는 새드엔딩 하나쯤 더 있을수도 있을꺼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