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카멘 제외 로아에 존재하는 모든 레이드 통틀어 딜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빡빡했던게 발리나크임
발리나크만 나오면 난 불타오름ㅋㅋ
지금은 발리나크가 동네북 됐지만 현역시절 발리나크는 넘사벽 그 자체였음
공속은 지금의 1.5배~2배, 유저 삭제시키는 장판 대미지 등등
카멘 레이드의 수문장일정도로 정말 많은 유저를 무릎 꿇게 만들었음
구라아님 첫주에 발리나크에서 굴러본 사람들은 알거임ㅋㅋ
개인적으로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쉬한 게임을 좋아하는 나한테 발리나크는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아주 맛있게 매운 레이드였음(모르겠고 스텔라 블레이드2 빠른 출시좀)

발리나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딜이었음
그땐 스펙업 수단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라 영끌해서 올라온 무강 25파티도 광폭볼 정도로 딜이 아주 빡빡했음
1명이라도 죽으면 무조건 리트임 얄짤없음 통나무 안통함
초반이든 중반이든 후반이든 1명이라도 죽으면 무조건 리트임 올생존이 디폴트임
그런데도 광폭 뜨고 서폿 혼자 살아남아서 에스더로 잡거나 아제나 고창 뽀록을 기대해야했음
첫주에 발리나크에서만 4일 구르고 겨우 클리어 하면서 미터기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꼈던 레이드임ㅋㅋ

당구패턴 곱3, 곱3+1 안해본거 아님 당연히 해봤음
문제는 안정성임
주시자가 장판 피하면서 구슬까지 넣는다? 리스크가 너무 컸음
혹은 양 옆의 사람이 구슬 넣겠다고 왔다가 장판 맞고 날라가는 경우도 많았음
그래서 나온 택틱이 일단 6시에 모이자
모여서 주시자만 6시 고정하고 나머지는 퍼져서 당구치자
어차피 구슬 타수도 아니고 딜량도 아니고 평타 한대 치면 들어가는거니 주시자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자
이게 국룰로 자리잡힘

마찬가지로 흰구슬로 장판 지우기 패턴도 주시자는 6시 or 12시로 이동하자가 국룰로 자리잡힘
근데 발리나크 덩치 때문에 12시는 가시성이 너무 안좋아서 대부분이 6시에서 주시를 뺐음
지금 화면 다 가리는 베히모스 12시에서 전기장판 피하는거라 보면됨ㅋㅋ

주시자 6시가 국룰로 자리 잡히고 얼마 안있어서(아마 3주?4주?일거임) 발리나크가 진짜 개허벌로 썰림
공속 반토막, 장판 데미지 너프, 그 외 자잘한 너프
그때부터 국룰이고 나발이고 대충해도 깨니까 시간 지나면서 흐지부지 희석됨
빡센 관문이었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아주 재미있었는데 엄청 허무했음

이게 이제와서 왜 불타는지 모르겠는데 이기는편 우리편



스샷은 첫주 발리나크 광폭 에스더로 잡았을때 찍어놨던거임
이때 남바절로 따봉 많이 받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