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로 인해 나올 단점은 거의 추측성이니 현재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예상, 추측해서 맞출 수 있다기에는 매주 밸런스가 바뀌던 인벤에서 그런 걸 판단할 지능은 없다는 전제하에 부작용, 단점은 제외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터기가 나올 경우 꽤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서폿 부분

1-1) 서폿 성장 체감
서폿이 성장 체감이 없다 하면서 딜에 버프로 오른 딜량을 보여달라느니 하는 글도 심심찮게 의견이 나왔었는데, 미터기로 서폿 버프가 언제 얼만큼 붙었고, 딜량이 얼마나 오른지 볼 수 있다면 그렇게 부르짖던 성장체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력폿이니 노능조니 싸울 필요 자체가 없어지는건 덤

1-2) 딜러가 딜링이 안나온게 정말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버프 아다리가 안맞아서인지 부분을 알 수 있는 것만해도 충분히 좋은 피드백이 될 수가 있음
내가 딜량을 진 이유가 그냥 못해서라고 생각하는거랑 상대 서폿이랑 케어력이 달라서 진걸 인지하는건 확연이 다른 문제


2. 딜러 부분

2-1) 딜러의 향상심 및 만족도 증가
솔직히 말해서 복귀전에 키우던 캐릭들에 강화, 보석에 아무리 투자해도 가족사진에 들지 못하니까 이게 내가 못한건지, 그냥 캐릭이 구린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기엔 한번씩 강투, 잔혈을 먹을때도 있어서 단순히 내가 못해서나 딜량이 부족해서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내 딜량을 볼 수가 없으니까 매주하는 숙제에서 스펙업을 할 동기가 확 와닿지가 않았으며
게다가 가족사진에 못들면 내가 진짜 못했나 자괴감 들때도 너무 많기도 하고 그래서 점점 레이드가 아니라 그냥 숙제를 하는 의무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터기로 내 딜량을 볼 수가 있다면 "MVP는 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딜량 이정도는 했구나" 하는 지표를 알 수 있으니 매주 하는 숙제에 조그만 보람과 성취가 생기니 게임에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전 마영전에서는 1인 ~ 8인까지 모든 딜량을 소숫점 1단위까지 보여줘서 (00.0퍼) 아 내가 이만큼 했네 하고 다음 맵에서는 내가 이겨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좋았음
꼭 1,2등의 싸움만 싸움은 아닙니다.


2. 숙련도 문제

숙제를 하면서 수상할정도로 딜이 이상하게 안밀리거나 뭔가 기믹이 잘 안풀린다고 생각드는 경험은 다들 한번씩 있을겁니다.
트라이 ~ 클경 ~ 반숙까지는 딜각 문제가 있으니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데
숙련 ~ 숙제 단계에서 딜각 못잡고 산책딜하는 애들이랑 굳이 같이 갈 이유가 없다고 봄

이부분에 대해서 "범인찾기" 라는 표현을 하는데 범인을 찾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
제가 예시를 든건 숙련 ~ 숙제방 기준이고
클경 ~ 반숙에서 범인찾기 하는 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아닐까요?

결국 범인찾기를 두려워 하는 건 범인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날 컨디션 난조로 실수할 수 있고, 저도 실수를 할 때가 있지만, 그냥 산책하면서 못하는거랑은 확연이 다른 문제입니다.
미터기에 혼자 지표 꼬라박고 상세 지표에 딜 사이클이 ㅈ박았으면 그건 난조가 아니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그렇습니다.

MMORPG 특성상 밸런스는 완벽할 수도 없고, 스펙 차이도 날 수밖에 없고, 사람마다 숙련도, 피지컬이 다를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으며
그로 인해 소위 통나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산책딜 통나무랑, 열심히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딜이 안나와서 통나무가 된 것은 완전히 다른 부분입니다.
산책딜의 경우 기믹도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믹도 안하고 딜링도 안하면 버스랑 뭐가 다릅니까.

적어도 저는 전자와는 같이 게임을 하고 싶지 않고, 전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겁니다.

3. 개인적인 만족

4인 기준 투사도 7~8퍼랑 19퍼랑 똑같이 투사 나옵니다. 그게 어떻게 같은 투사입니까.
그리고 10퍼 투사랑 32퍼 강투도 투사와 강투 차이인데 그냥 투사/강투로 듣는거랑 확연히 체감이 다릅니다.
36~7퍼 강투랑 41~2퍼 잔혈 차이도 느끼는 체감이 확연이 다르고요.

이건 8인 레이드로 가면 더욱 심해집니다.
카운터, 무력 도르 등으로 나왔을때 기준으로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잔 - 강 - 투 로 뜨면
잔>=강 >>투 
잔 >> 강>=투
이 둘은 확실히 다른 차이의 부분인데 너무 퉁치는 부분이 심하다 생각합니다.


4. 파티 거절 문제?
미터기로 밸런스 때문에 캐릭이 약해서 파티 거절을 당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개이득 아닙니까...?
평균 지표도 꼬라박았는데 거절도 많이 당하면 스마게가 상향해주겠죠.
그것이 대재학식 지표를 모아서 하는 밸런스 패치 아니겠습니까.

미터기 덕에 거절지표가 쌓여서 상향을 받다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4줄 요약
1. 미터기로 서폿, 딜러 둘다 성장체감 및 매주 숙제의 보람이 생김
2. 숙련숙제에서 산책딜 숙코는 확실하게 검거하여 진도사기 피해는 줄어듬
3. 꼬우면 클경,반숙 예민X 가면 되고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의 인원이 모인거면 트라이를 다시 해야되는 문제
4. 파티거절 당하면 상.향 받으니 이득임

개인적 생각이니 반박 안받음
굳이 반박, 이의제기시 다 당신의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