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긴 인식겜이라 껴야하는거지

노중갑, 노전문의 이런게 요샌 딜러들도 나름 mz해져서

막상 취업할 때는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나중에 누군가가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됨


무슨말이냐면

예를 들어 어떤 딜러가 레이드 내내 존나 처맞다가 뒤졌음. 

그래서 '죄송' 치고 누워서 파티원들 스펙구경이나 하는 와중에

마침 우리팀 바드가 노전문의야.

그 딜러가 다음 관문에서도 뒤지니 바드나 다른 공대원이 슬슬 꼽을줌.

거기서 '그건 그렇다치고 바드는 왜 노전문의임? 인생 살면서 첨보네'

딜러가 이런식으로 아가리 여는 순간 레이드 중단나고 

이제 거대한 사사게 떡밥에 주연급으로 합류하면서 

증거자료 올려야되고 해명문 올려야되고 닉 다 까발려지고 

그 과정에서 40쁠마단한테 이상한거로 꼬투리 잡히고 (그 레벨에 뭐가 쌀먹이니 등) 

대가리 뜨거워지기 시작하는거임


중갑도 마찬가지임

사람이라면 누구나 로아 숙제 빼다 뒤질 수 있음.

그게 딜러든, 중갑에 위모까지 쳐낀 서폿이든 

공팟보면 숙련숙제임에도 시도때도 없이 뒤져나감.

당연히 실수로 뒤질 수 있는데 막상 뒤진 서폿을 보니 중갑이 없네?

그럼 공대 8명 중 꼰대같은 놈 한 명이 

'중갑 안낀 서폿은 첨보네 ㅋ 뒤지지나 말던가' 하면 대가리 또 뜨거워지는거임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한 대 맞고 끝날거 열 대로 늘어나고

사사게 가기 싫으면 스미마셍, 고멘 존나 박으면서 탈노 불러야함  

 
중갑, 전문의 뿐만 아니라 급타도 뭐 비슷함.

무력 터져서 리트나면 

'아니 서폿이 급타를 왜 안듬 짜증나게' 

하면서 분위기험악메이커 한명씩 있음


이런 상황에서 팩트에 입각한 논리적인 대화와 토론 

이런게 공팟에서 가능할거라 생각함?

wwe 접수 받아주고 자존심 지킨답시고 대화의 장을 여는 순간

결론은 나지 않고 분위기는 점점 더 험악해지고 레이드는 중단나고

다른 공대원에 의해 사사게에 목이 걸려있을 확률이 높음



요지가 뭐냐면 효율, 효용 이런것과 무관하게

'문제가 안되지만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는거임

그래서 공팟러 서폿이라면 걍 남들 끼는거, 수년간 껴오던거 끼는게 좋다

힙스터세팅 딜러면 밑잔이나 딜빵으로 증명이라도 되는데

서폿은 그것도 안되기 때문임 



한줄요약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