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는 나랑 6살정도 차이나는데

난 대딩이고 당시에 군대 막 전역해서 상병부터 운동만 존나하고 고추에 물이 가득차 있던 상태.

25살, 전역을 했다.

누나는 31살이고 결혼을 30살에 했는데

누나 친구는 결혼을 아직 안 했다.


누나가 어릴때부터 우리집에 친구 델코와서 자주 놀고 먹고 그래서

오랜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았다.

우리누나는 대학교졸업하고 연구원으로 있다가 결혼했는데

누나친구는 헤어미용쪽 일하다가 벌어둔 돈으로 동네에서 동네미용실차려서 하는 중이었다.


전역하고 3명이 만나서 막 영화보고 밥먹고 술먹고 노는데.

나보고 이제 전역햇으니깐 여자친구도마니 만나라고 그러길래 누나는 결혼안해?

우리누나는 결혼했자나 그러니깐 좋은 남자가 없댄다 ㅋㅋ

뭐 어쩌고 블라블라 하다가

자기 미용실오라고 하더라. 펌 무1료로 해준다고.


울집에서 버스타고 50분가면 되는 거리라 갔지.

동네여도 누나친구가 좀 몸매도 꼴릿하고 젊으니깐 동네아재들 와서 머리깍고 인기많더라

바쁠까봐 9시쯤 문닫을때쯤 갔지


손님은아무도없고, 손님 안받는다고 간판 불끄고.

겨울이라 9시라고 해도 존나 캄캄하더라.

동네 구석이라 사람도없고.


그래서 머리 깎고 펌하는데 1시간 반정도 걸리더라?

첨에 머리 손질해주는데 누나친구 슴가가 내 어깨랑, 팔에 닿을때마다 먼가 짜릿하더라.


이누나도 뭔가 짜릿한지 지도 약간움찔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닿을때마다 일부로 안 닿게 피했음.

머리깎을때 귀 잘생겼네 하고 귀를 만지는데 귀가 빨개지더라 시팔..


왜 귀 빨개지냐고 막 놀리다가.

펌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마니 했다.

추운데 차마시라고 커피끓여주는데.

미용실에 난로 틀어놔서 당시에 12월말이었음. 존나 좀 덥긴했음.

누나도 차 끓이러 갔다가 덥다고 반팔만 입고나왔는데.

하 시발 반팔도몸에 달라붙는거라 가슴이 유독 도드라졌다.



머 여튼 그러고 펌 다하고 이제 가려고햇지 돈줄라니깐 됬다길래

뭐해줘야해 누나. 밥이나 먹으러 갈까? 하니깐

오키하더라. 나갈생각하니까 존나 추워가지고. 나가면 추운데 걍 시켜먹자.


그래서 콜하더니만

치킨으로 바꼇음 ㅋㅋㅋ

치킨에는 또 맥주잖냐.


치맥먹으면서 오디션프로뭐 나오는거 보면서 깔깔대다가 저 여자 이쁘다고 어쩌고 하니깐

누나보다 이뻐? 이지랄하더라?

그래서 농담으로

'쟤는 20대초반이고,연예인 지망생이자나. 몸매도 좋고.'그러니깐

좀 취했는데 열받아하더니만

'야 여자는 나이먹어도 아직 여자야. 그리고 누나도 몸매 좋아 야 내가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하는데.'


나도 술 취하고 장난도 치게, '구라치네 누나 ㅋㅋㅋ 어떻게 20대보다 30대가 몸매가 좋냐고요 ㅋㅋ 보여주던가.'

그러니깐 갑자기 반팔벗더라?

스포츠브라입었는데...시팔 겨드랑이 하얗고, 흰 속살에...가슴도 씨컵정도 되는거 같고..와 훌륭했다..


'야 이래도 내가 몸매 쟤보다 부족해? 참나, 너 내 몸매 좋아안좋아.?'

그러더라..나도 보느라고 슴가랑 겨드랑이..군살없는 배만 보이더라..

침꿀컥삼기고..표정관리 안 되가지고.. 막 어버버하는데



'야 넌 몸좋냐?너도 벗어봐.너 운동 마니 했대매?'

그래서 얼릉 벗었음 그땐 나도 몸매에 어느정도 자신 있었던 때라서 ㅋㅋ

옷벗자마자 바로 금강선공 3단계 바로 켜버리고 내방난화격에 기공장 여래신공 다 박아버리니까 누나가 정신을 못차리더라 ㅋㅋㅋ

그리고 누나한테 귓속말로 시즌 3의 황태자는 역천기공이니 지금부터 똑바로보라고 속삭여버림..

근데 누나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음 그동안 시즌2에서 찬밥신새였덤 기공사가 떡상할 날이 올거라고 생각을 하긴 했던거지

나는 근데 그냔 기공도 아니고 시즌3의 황태자 역천기공이였기 때문에 누나가 보는앞에서 바로 초각성기 원기옥을 바로 눈앞에서 보게 해줬어

누나는 참지못하고 나에게 4버블 공증시너지를 전부 나에게 쏟앚주었고 내 원기옥은 카멘이든 하기르든 상관없이 원콤 찢어갈겨버리는 전설로 아크라시아 전체에 큰 충격을 주어버렸음..

친누나는 사실 그전에 사기라고 불려왔던 브레이커였는데 내가 황제가 되어버리고 누나친구는 누나몰래 모든 시너지를 나한테만 집중적으로 넣어버렸음..

한 6개월을 더 그짓하다가

나중에 친누나한테 걸려서 친누나랑 그 누나랑 절교하고 친누나는 나도 쓰레기 취급함

그래서 집에 잘안가다가 그 누나랑 따로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댕기다가

누나도 이제 시집가야하는지 선 봤다더라.

나도 여친 생겼고그래서.


나중에 서로 솔로되면 보자 그러더만.

지금까지 연락서로 안하고 있음.

잘지내는지 모르겠다.

잠들기전에 천장 바라보고 있으먼 가끔 그 누나 생각 자꾸 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