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마법사 부문 "무하의 실린들"이라는 디자인으로 참여했던 성하올입니다.

올해도 마법사 부문의 "녹스 피에타"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RPG장르를 플레이하고 룩덕을 즐겨왔습니다.

항상 제일 마음에 가는 건 세계관과 어울리는 복장이라 실린의 우아한 매력과 직업적 특성을 조금 섞어 컨셉을 짜봤습니다.

이번에는 마법사의 제복 느낌을 만들고 싶어서 디자인해봤습니다.

일단 상금 헌터가 아닌 진심 실린 유저임을 인증하기 위해 인증샷



사실 근 1-2달동안은 로아할 정신이 아니라 스펙업을 잘 못 했습니다.

저와 18년을 같이산 강아지가 저번주 토요일에 여행을 떠났거든요.

5개월 전부터 크게 아팠는데 3월부터 컨디션이 오락가락해서 걱정되서 레이드를 거의 돌지 않았습니다.

공모전 참여도 이번에 포기하고 있었다가 수정기간이 늘어나서 마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길게 보여드리면 스크롤 내리기 귀찮으실까봐 조금만 올리겠습니다.



의상은 약간 길어서 답답하다고 싫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바리에이션이 긴 의상인 경우 다른 느낌으로 잘 뽑히는 거 같아 긴 기장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제복이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고 
실린 특유의 살랑거리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기 위해 
얇은 스트랩원피스를 짧은 탑원피스 위에 걸친 룩입니다.

무기는 직업적 특성을 담고 싶어서 고민한 디자인입니다.

바드는 딜 바드 아덴기, 벅샷, 사쇽이 활쏘는 모습같아서 활의 형태

소서리스는 점화가 태양처럼 불타고 화려한 이미지라 태양같은 형태

아르카나는 제가 그냥 너무 애정하는 직업이라 요즘 팔찌같은 형태의 무기만 나오는게 아쉬워서 조금 크게 해봤습니다.

서머너는 조금 더 수정해서 고대의 창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지인들에게 기각당했어요...
원래거가 이쁘다 해서 롤백...




그리고 얼굴 장식 확대로 그린 추가샷 참고용

일러스트, 무기 착용샷, 염색샷까지 더 그리고 싶었으나 몸이 안 따라줘서 더 진행은 힘들 거 같습니다.

엊그제부터 왼쪽귀가 잘 안들리고 어제는 귀가 자꾸 욱씬거려서 병원에 가보니 중이염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왼쪽 귀가 거의 안 들려서 이러다 진짜 반 고흐되기 전에 며칠 휴식을 가져야 할 거 같아요.

 회복되고 수정 시간이 남는다면 그 때 조금 디테일을 손 볼 거 같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은 작품이지만 다들 이쁘게 봐주세요.

사실 금손 칭호가 너무 갖고 싶어서 본선만 진출해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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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누르다가 실수로 삭제 눌러서 재업했어요.

이건 저희 강아지 떠나기 3일 전 모습이에요. 
귀여워서 자랑하려구 그냥 올렸습니다

바드님들의 무기 착용샷이 상상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착용샷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