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말 일리아칸 첫 클리어
시즌2 초기부터 로아 시작해서 오레하 요호 벨가 알고 발비쿠 다 했는데 스샷 남아있는게 없어... 
나 로아로 꼬신 친구가 현생 이슈+워로드 현타로 꼬접하기도 했고 나도 학업 이슈로 찍먹과 로아 쉬기를 반복함 
롤이랑 옵치하다가 지쳐서 로아 푹먹 시작.
학원팟으로 처음 깼는데 지금도 학원팟 하는 센세들 존경합니다


# 노말 카멘 첫 클리어
이때 카멘 3관이 조금씩 깎아 가면서 패턴이 보이는 것도, 케어해주는 것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고 새로웠음
아 이게 로아 레이드구나 진짜 너무 재밌다 로아 최고다 갓겜이다! 이러면서 거의 3일동안 미친듯이 카멘 3관 깎음. 
그리고 이때부터 숙코란 개념을 알게 됨 분명 지하트라이라면서 꿈꾸는자 끼고 오랬잖아 왜 지파때 다 죽는건데 왜 격돌도 못하는건데.........
실력 향상에 관심이 생겨서 헬 찍먹 시작


# 마포 & 쾌탐 땄을 때
대부분 헬 유입들은 헬 발탄부터 시작했는데 나는 특이하게 헬 비아부터 시작했음(사실 쾌탐 장미가 예뻐서 탐이 났음)
발비쿠 딱렙으로 다닌 기억이 있기도 했고 헬센세들 좋은분들 잘 만나서 마포는 대략 8~9시간, 쾌탐은 18~20시간 정도 걸림
헬정공 이미지 많이 무섭기는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헬 발탄에서 말고는 딱히 예민한 사람 겪어본 적 없고 다들 유쾌하고 실력 좋은 사람들만 만났음. 악사따고 헬아브 5관 찍먹까지 해봤는데 지금도 그때 헬에서 만났던 진짜진짜 잘하시던 바드님을 잊지못함
덕분에 암수콜 패턴콜 기믹콜을 배우게 됨 


# 노키드나 클리어 첫 오픈런
급하게 레벨 올려서 남바30도 없는 허-접서폿 받아가주셔서 모자라지만 열심히 패턴 기믹콜에 암수콜도 해서 깼음
이때 도저히 2관 그네 패턴은 어케 파훼하는지 몰라서 그거만 인방 참고하고 나머지는 카카시 없이 깼음
공략 없는 상태에서 기믹 직접 파훼하고, 공략없이 짤패 하나하나 내가 직접 맞고 익혀 나가는 재미를 알게 됨


# 더퍼 클리어
더퍼가 4월 둘째주? 그쯤에 끝났던거로 기억하는데 거의 막차 탔음
레벨을 급하게 올려서 방풀초 아닌 서폿이라 잘 안받아줬음.. 게다가 더퍼는 바드가 신이었는데 도화가라는 점도 있었음. 그래도 홀나보다는 나았으니 뭐...
진짜 내가 공팟운이 많이 없었는지 3월 초부터 트라이 시작해서 어군을 2일만에 땄고 대격을 7~8번보고도 하드4관 클리어는 2주, 더퍼 클리어는 4관 클리어 에서 2주가 더 걸림
그냥 사람들이 밉고 숙코가 밉고 옆집 뽀삐가 밉고 로아가 밉고 세상이 미웠지만 이클 칭호가 너무 예뻐서 탐났기 때문에 클리어한거로 용서됨


# 노기르 오픈런 클리어
하기르 첫주 트라이 해보고 싶었는데 운명의 파편이 1:1골드라는 기적의 시세를 보고 1673인가까지 찍고 포기하게 됨
나도 트라이팟을 공팟말고 따로 모여서 가보고 싶어서 통디에서 모집글 보고 신청해서 갔는데 3~4시간만에 깨버려서 좀 허무했음..


# 하브 클리어
첫주에 거의 1관만 30시간을 박았는데 미친나로크미친엄지발가락샛기미친부메랑던지는샛기미친돌덩이샛기는 벽이었음 패턴 중간중간 딜레이도 없고 체온은 떨어져서 추워 죽을라하고 짤패 한방한방에 뼈가 시렸음
꺾여서 첫주에는 그냥 노말런 했고 2주차에 깸 지금 생각해도 첫주차 나로크는 악랄했다


# 로아 푹먹 1년만에 1580에서 1700 달성


# 하르둠 클리어
1관 40분 클 2관 5~6시간 클이라서 오우~ 첫주에 드디어 클리어 해보나? 했는데 하르둠 이새끼는 나로크보다 더 악랄했음 팔꿈치에 찍히면 공평하게 한방에 하늘로 보내버리고 스페, 각성기로 상태이상 면역을 계속 해왔던 로아인들의 머리통을 '슈퍼 감전' 하나로 그냥 깨버림  
피통도 많고 기믹도 많아서 475 450 425 400 375 325 300 275 200 180 150 이거 다 외우고 패턴 콜하고 기믹 콜하고 암수 콜하고 변환장판 콜하고 에스더 쓰고 파티원 정화에 케어에 공증에 낙인에 올린다고 머리 터지는 줄 알았음... 첫주에 진짜 40~50시간을 박았는데 설날 이슈로 클리어 못하고 울면서 포기하고 2주차에 깸 
사실 모르둠보다 더 악랄한거는 사람들이었음. 진짜 진도사기가 극에 달했던 레이드. 1지파때부터 사방에서 폭탄마가 생겨났고 슈퍼노바 위험 핑 찍어도 카운터 치는 사람에 모루초각쓰라고!!!!!!!!!!! 브리핑해도 실패하고 아 ㅈㅅ 하는 사람에 성불팟인데 3찍 못보는 사람, 가운데 헤드 고정 못하는 사람, 아 그냥 말이 필요 없음 지금 공팟에서 보이는 모든 숙코들이 다 모여있었고 모든 일을 첫주에 경험 해봄
이제는 딜찍으로 3지파도 안보는 장난감이지만 공팟에서 기상천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걸 보고 부캐 1700 찍으려다가 생각 접음
어~ 공팟이 지옥이라고? 안가면 그만이야

하드 강습 클리어
기믹이랑 짤패 내가 따가기도 했고 노말 4클인가 하고 가서 그런지 광폭보고 원트에 클리어함
지금이 5주차인가 그런데 아직 고대 본적 없음 유물2 전설1 영웅2 봤고 유각 제일 비싼거는 마흐


이렇게보니 로아 진짜 재밌게 푹먹해왔었네
아직 에스더 기운도 못먹어봤고 편린으로 10만골 이상도 본적 없고 하드강습 고대편린도 본 적 없고 카던 유각 선택주머니 먹어본 적 없음. 로아 접기 전까지 하나쯤은 주겠지?
나는 갓겜무새도 망겜무새도 아니라 로아에 지금 문제점 많다고 인정은 하고 있고 앞으로 고쳐나가길 바라고 있음 그냥 내 추억들이 많이 담겨 있는 게임이라 허무하게 가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요즘처럼 각박한 인벤 보면서 괜히 분탕들한테 긁히지 말고 나처럼 각자 로아 추억들 되돌아보면서 회상 한입 해보시는거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