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의 생명도 질병 앞에서는 무력하다는게 정말 처절하게 슬프고 무섭다

여자친구랑은 헤어진지 2년 정도 됐는데 그때는 상태가 꽤 괜찮으셔서 밖에도 놀러나오고 그러셨는데

근데 그때도 뼈전이가 이미 된 상태여서 통증때문에 차 뒷자석에 흔들림 방지 침대같은거 설치하고 진통제 패치 붙이면서 다녀야하고 그러셨음

병원비도 진짜 말도 안되게 깨짐 그때 들었던게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항암치료랑 입원비만해서 400~500씩은 나간다고 들었고..

저 분 남자친구분이 정말 대단하심.. 암 진단 이전에 사귀고 난 이후에 병 간호는 물론이고 부모님 부재시에 보호자 역할도 대신 해주면서 몇년동안 헌신적으로 보내셨다고 들었는데 여전히 곁을 지키고 있구나

난 부산사람이고 전여자친구는 울산사람인데 암 진단은 대학교 4학년인가..? 받으셨다고 들었음 전여자친구도 나랑 동갑이어서 저분도 97년생인데 나이도 같아 참 마음이 그렇다 정말 기적이 일어난다면 저분한테 일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