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온다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갖고 버스를 일찍 탔음

근데 어제 새벽까지 뭐 하느라 잠을 못자서 한 3신가 그때 잤단 말이지

한 4시간쯤 잔 셈임

버스타고 학교가려면 1시간 20분정도 걸려서 눈좀 붙이려고 스르륵 잠에 들었는데

눈을떠보니 !!

이게웬걸

학교로부터 50분 떨어진 거리만큼을 더 온거임

도착 예정시간은 9시 10분쯤이었는데

버스에서 눈을 뜨니 10시였음 ㅋㅋㅋ 10시수업인데 !!

일단 내리고 급하게 택시불러서 택시비 마넌 내고 뒤늦게 수업 들어갓음 ㅠㅠ

교수님이 날 좋게 보셧는지 원래는 이렇게 늦으면 결석인데 지각처리 해주심 ..!

기모띵

근데 속상한 일은 지금부터임 ㅠ

내가 오늘따라 좀 피곤한 지 집 오면서 엘베에서부터 코피가 후두둑 나기 시작하는거임

그래서 집에와서 후딱 지혈하고 닦고 하는데

어무니한테 코피낫다니까 관심도 없고

지각햇다고 말하니까 세상세상 뭐 누구 사람죽인사람 대하듯 화를 내는거임;;

내가 뭘 그리 잘못한건가 엄마한테 피해준거도 없는데 싶음..

아빠는 그럴수도잇는건데 왜그러냐고 하긴 하는데

엄마가 왜그럴까

전에도 핸폰 충전을 못시키고 자서 꺼져갖고 알람 못들어서 한 15분 늦게 일어낫단 말임

그때도 뭐 핸드폰 충전을 못시킨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면서 소리지르고 화를 엄청 냈었음

엄마가 갱년기인건가 왤케 화를 잘내지 나한테만 ㅠㅠ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