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킬구조 같은 부분에서의 개선은 요구는 하되 스마게가 해줄것같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이 부분은 여기서 다루지 않겠음
또한 배럭이 아니라 본캐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니 배럭기준 들고와서 댓글 달거면 한 문단도 못 읽는 사람으로 간주하겠음

스킬, 캐릭터 컨셉 구조적으로 개선이 불가능 하다면
서폿을 키우는 동기가 되는것이 무엇일거같음?

위 질문을 나 포함 폿 본캐 유저들에게 한 다면 대부분은
그냥 단순하게 난 원래 서폿을 좋아해 다른게임도 항상 서폿만 해왔어 라고 답하는 비율이 높을거임

이게 틀린 대답은 아니지만
사실 딜러가 메인인 사람들에게 아무리 설명해 봐야 딜러기준으로 받아들이기때문에 납득도 이해도 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그냥 원래 그렇다고 말하는거임

좀 더 딜러적 시각에서 설명을 하자면 단순 AI컴까기 게임을 넘어서 (적대 관계는 아니지만)유저를 상대하는 포지션이기에 난이도적인 측면에서 충족감을 느끼며
딜러처럼 일정 사이클 이상을 굴려가면서 레이드DPS를 일정 이상 뽑아내야만 결과가 나오는게 아닌 내가 하는 플레이가 당장의 결과로 증명되고 마찬가지로 실수역시 바로 티가나는 하지만 (로아 설계상) 성능을 극한으로 뽑아내기 위해선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매력이라고 설명할수 있을거같음
-개인적인 의견임-

그리고 로아는 로그사이트가 없기에 이를 증명하는건 딜러의 인정임

걍 한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인정욕구가 꽤 많은 지분을 차지함

하지만 그런거 치고는 폿 본캐인데도 내가 말한 것과는 다른 플레이를 하는 사람을 만난 경험이 꽤 될거임
(쉽게 말해 못하는 서폿, 대충하는 서폿)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서폿이든 딜러든 사람인 이상 잘하는 사람, 무난한 사람, 못하는 사람이 있을건데
딜러는 한 레이드에서 한명의 서폿만을 보지만
서폿은 한 레이드에서 세명의 딜러를 만나기때문에
그런 체감은 서폿이 산술적으로 3배 높게 느끼게 됨

쉽게 말해 전체 유저 중 못하는 비율이 30퍼센트라고 가정하면
딜러는 세판에 한번 꼴로 못하는 서폿을 만나지만
서폿은 매 판 못하는 딜러를 만난다는뜻임

문제는 로아 레이드 구조 상 못하는 딜러는 투따만 안당하면 어떻게든 숨어있을수 있다는것이고
또한 서폿의 플레이를 결정하는건 딜러의 영향이 부정할 수 없을만큼의 지분을 차지한다는거임

이를 고려하면 공팟에서 만나던 못하는 서폿중 일정 비율은
본인의 실력을 떠나서 딜러로 인해서 '못하게 된' 서폿 일 수 있다는거임
원래도 못하는 서폿도 있겠지만 거기에 타의로 못하게 된 서폿까지 만나게 되는데
그 못하게 된 원인인 딜러는 숨어버리니 서폿탓을 하게 되는 빈도가 자연스레 늘어나는 구조가 되는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위에서 말한 인정욕구가 충족되고 말고를 떠나서 서폿 본인부터가 바로 느낌

그런데?

로그도 없고
영상 따봐야 대부분 유저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서포팅을 하기 위해선 이펙트를 다 꺼야하기때문에
딜러의 손짓 발짓만 보고 이게 최선의 플레이었나 확인해야하고
그렇게 어떻게든 전직업을 다 키워보던가 프레임단위로 뜯어가면서
자기피드백을 해 봐야 딜러의 성장이 받쳐주지 않으면 드러낼 수가 없고
딜러의 성장을 위해선 로그가 필요하고

이런 악순환이 도돌이표처럼 이어지는거임

그렇기에 이런 해피강선, 해피재학랜드에선 서폿은 본캐로 애정을 줘 가면서 키우기가 매우 힘든 구조임

그래서 난 로그데이터를 개방해주길 항상 건의함

왜냐? 스마게에겐 서폿의 구조를 개선 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