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폿으로 인해 불편한 점은 레이드를 출발하지 못하는 겁니다.
랏폿 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출발조차 못해요.
강한 딜러, 약한 딜러, 강한 서폿, 약한 서폿 모두가 불편합니다.

하지만 랏딜으로 불편한 점은 레이드 출발보다는 취업에 문제가 있어요.
강한 딜러와 서폿은 방만 있으면 들어가요.

여기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약한 딜러와 강한 서폿입니다.
레이드 클리어에 전혀 지장이 없는 스펙이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딜러는 거절을 당합니다. 
그리고 강한 서폿은 선착순 날먹 서폿에게 밀려 들어갈 방이 없는 거죠.

레이드를 출발하지 못해서 불편한 게 아닌
스펙이 되는데도 선착순에 밀려서 불편한 점에 있어 관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랏폿일 때 꿀빠는데 랏딜에 왜 불편해함? 이러면서 이해하지 못한 채로 수평선을 달려가는 싸움인 거죠.
지금 랏폿으로 모두가 불편한 시기지만, 랏딜과 랏폿으로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랏폿일 때 불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랏딜일 때 불편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은 실제로도 서폿 비율이 부족한 게 맞지만 시간이 1~2주 지나면서 조금은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세상에는 다양한 경우의 상황이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조금이나마 싸울 이유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