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영화 마블이 나오기 전 부터 코믹스를 간간히 접했고,
그에 따라 커뮤에서나 유튜브 댓글 등으로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을때
영화에서의 캡틴과 토니스타크의 비교글이 유독 많으며,
블루스컬이라는 별명까지 생겨남
이 원인이 뭔지에 대해 좀 써 볼까 함



일딴 기본적으로 만화,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과 같은 창작물은
많은 재미 요소가 있지만 그 중 몇 가지를 집자면,
캐릭터의 성장과 갈등의 해소로 인한 내면의 성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로 인해 독자나 시청자는 작품 속 인물의 모습을 자신에게 투영하게 댐


이것을 기본 골자로 두 캐릭터를 한번 비교 해보겠음


*토니 스타크
토니의 내면의 문제점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 하려는 오만과 자만심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상처를 대중에게 들어내며 본인의 인정을 채우려는 인정욕구
자신의 기술이 전쟁과 파괴에 사용됨을 알면서 외면하는 책임 회피 
등이 있음

이를 영화에서 많은 회차를 통해 
자각과 반성, 겸손과 협력, 책임감, 희생과 이타심으로 점차 내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


*스티븐 로저스
캡틴의 내면의 문제점은
과거의 이상과 현대의 복잡성 사이에서 나오는 시대 착오적 가치관
자유와 통제 사이에서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책임 간의 갈등
동료(토니)와의 이념 대립으로 인한 내적 분열
전쟁으로 인한 동료들의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부담 
등이 있음

영화에선
본인의 신념과 사회적 요구에 균형을 찾아 자기 성찰로 내면의 문제점들을 해결했고
윤리적 판단과 자신의 신념과 도덕적 기준을 잡고 책임감 있는 모습들을 보여줌



이 두 캐릭터는 서로 상반된 신념과 이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맛깔나게 풀어나간게 시빌워 편임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사람들은 토니에게 더 이입을 많이 할까 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임

코믹스는 1930년 후반쯤에 발간해서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은
미국의 대공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2차 세계대전과
많은 갱들로 인한 치안문제등으로 대중들에게 필요한 영웅상은 
캡틴 아메리카 였고, 그 영향으로 코믹스가 부흥을 함

하지만 현 시대에는 위와 같은 문제점 보단 
기술의 혁신, 개인주의와 자아실현, 윤리적 딜레마등과 같이 현대인들이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니가 인기가 더 많음 
스티브의 문제점들은 현대인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거임 



정리 하자면 
스티브 로저스는 현대 사회와 현대인에겐 공감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을 극복했고
토니는 현대적인 요소에 의해 더 매력적이고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였기에
독자 및 시청자들에게 더 이입에 좋은 캐릭터였음

추가로 영화 마블 자체가 아이언맨 위주로 돌아가기도 했고,
코믹스에서 나오지 않는 스티브의 엉뚱한 멍청함도 추가된게 크다 봄
(전기로 작동하나봐 같은거)


그래서 코믹스를 접해본 사람들은 보통 두 캐릭터의 팬층이 균형있게 자리 잡았었는데
영화 마블이 나온 이 후 부턴 토니의 인기가 상승하고, 캡틴은 조롱거리가 되어버림


그냥 자다 깨서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서 비비적 대다 생각나길래 똥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