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만입니다.
글 아래에 3줄 요약 있습니다.





전 구간 레이드 고정 클리어 골드 대폭 삭감

언짢게 들리시겠지만 조금만 더 읽어주세요.
이건 로스트 아크 보상 구조의 개혁입니다.

로스트아크는 고정 클리어 골드가 있어서 매주 서버에 생산되는 골드가 정해져있습니다.
이 재화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소모처가 생겨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하는건 이 콘크리트 층을 없애는 겁니다.



그러면 어디서 골드를 확보해서 강화를 하고 성장을 하냐고요?
전체적인 평균치는 클리어 골드를 삭감하기 전과 후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겁니다.

다만, 좀 적게 버는 한 주가 있고, 좀 더 많이 버는 한 주가 있을 뿐입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건 바로 경매 보상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레이드 돌면서 떨어지는 보상에 대한 어떤 기대가 있습니까?
그저 고정적으로 공급되는 골드만을 위해 기계적으로 돌 뿐 아닙니까?
만약에 경매장에 가치있는 아이템이 확률적으로 등장해서 어떤 날은 대박을 치게 된다면 매번 경매장이 기대되지 않겠습니까???

레이드 골드를 대폭 삭감하고 이를 경매장에 전가하면서 얻게 되는 이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골드 가치 상승
이는 고정적인 주간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경매 아이템의 등장 비율은 스마게가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2. 7캐릭 이상의 캐릭터의 플레이 가치 상승
6캐릭 골드 획득 제한이 있더라도 7캐릭 이상의 캐릭터들은 경매장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3. 도파민 충족
도파민은 항상 행복할 때마다 분비되는게 아닙니다. 결핍되어 있는 것이 충족될 때 분비됩니다. 카게나 필보에 진입하면서 유물 각인서가 드랍되면 아직도 두근두근 하지 않나요?

4. 최상위 레이드 경매의 차별화
이부분은 말씀드릴게 많은데요. 지금 로스트아크는 노말 난이도와 하드 난이도의 차이를 크게 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노말난이도와 하드난이도의 성장 재화의 차이점을 두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성장이 느리지만 쉽고 빠른 노말을 다니고
빠른 성장을 원하는 사람은 하드 난이도를 도전하게 하려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모두 파밍이 끝나가는 시점엔 노말과 하드 난이도의 차이점이 없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레이드가 쌓여가며 무거워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도 경매로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성장 재화와는 관련이 없는 차별화된 재화가 하드 난이도의 경매에서 등장하면 되는겁니다.
이에 대한 시도가 하브렐의 팔찌 변환권과 하르둠의 2단계 상재 스크롤이 해당합니다만, 이걸론 모자랍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방안이 레이드 경매 보상의 최소가치 보장입니다.



이새끼들 기억하시나요?
빨간말이 하멘 4관문 경매 보상이고 권좌가 하멘 3관문 경매에 등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젠 나와도 50골드에 아무나 먹어라~ 하면서 바로 나가기 누르는 그 보상들이죠.
원정대 계정으로 한번 획득했다면 두 개는 필요가 없는 그것들입니다.
이것들은 흔해지는 시점엔 그 가치가 급락합니다.

그런데 이새끼들을 npc에게 판매할 수가 있고 그 가치가 정해져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절망의 권좌 npc판매가가 5만골드라면????
하브렐슈드 mvp 배경의 npc 판매가가 20만 골드라면???

이미 있는 사람들도 환호성을 지를 것이고, 없는 사람들은 확보하기 위해 경매를 열정적으로 참여하겠죠.
명예 보상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경매가를 올리기 위해 눈치를 열심히 볼 겁니다.



이새끼가 개인드랍이 아닌 낮은 확률로 경매에 등장한다면???
에스더의 기운의 npc 판매가가 50만 골드라면???
에스더의 기운의 최소 가치가 보장이 되고, 에스더 무기를 이미 올린 사람들의 에스더 무기의 가치가 유지될 겁니다. 물론 새로 진입하려는 에스더 무기의 오너들에 대한 완화는 다른 구조로 제공되어야 하겠쬬


명예 보상이나 물욕템이 아닌, 재료아이템이 경매장에 드랍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상아탑 2관문부터 레이드 전용 아이템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경매 보상을 통해 그 재료 아이템이 드랍이 되고, 이를 원정대 영지에서 가공한 후에 인게임 경매장으로 공급하게 된다면, 퍼스트 클리어 한 사람들의 보상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배틀 아이템 없이 깰 수 있도록 불쾌한 부분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에포나로 2주차부터 공급이 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골드 삭제의 관점에서 볼 때, 원정대 영지의 제작은 말도 안되는 삭제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 제작 시스템을 잘 만지면 강화 골드 소모 그 이상으로 골드를 효율적으로 삭제시킬 수 있습니다.
제작시스템은 누구도 손해보지 않지만, 서버의 총 골드량을 줄이는 말도 안되는 방식입니다.

구조는 이렇습니다.
1. 생활 or  재료 아이템을 사용해 아이템 제작 ( -수수료 골드 삭제)
2. 아이템을 경매장에 공급함으로써 아이템 제작자는 수익을 얻음
3. 그 아이템이 필요한 사람은 적절한 수준의 골드를 내고 아이템을 구매해서 사용 ( -경매장 수수료 삭제)

손해 본 사람 있나요?
제작자는 제작해서 판매함으로써 골드를 얻었고
구매자는 동일한 가치를 내고 구매해서 아이템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서버의 골드는 삭제가 됐죠.

지속적인 골드의 소모를 위해 제작 시스템은 더욱 개편되어야 하고, 이는 레이드 경매의 보상과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최상위 선발대의 플레이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기도하고, 레이드 보상을 기대하게 하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레이드 보상이 기대가 된다면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고,
7캐릭 8캐릭째를 최상위 레이드로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3줄요약
1. 레이드 고정 클리어 골드 전체적인 삭감.
2. 가치있는 경매 아이템 등장으로 평균 클리어 골드는 같음. 경매가 기대되는 구조.
3. 원정대 제작 시스템은 매우 효과적인 골드 소모 컨텐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추천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 _ _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