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져야 켜나?
명절 때 억지로 끌려가듯 형식적인 인사나 하듯 하는 로아온이 아니라
무언가를 팔러 나온 동창회도 아니라
그런 목적 가득한 껍데기 없이 말이야

연인에게 전화할때 할 말이 있어서 전화를 거는게 아니잖아?
오늘 힘든 일이 있어서, 오늘 좋은 일이 있어서, 혹은 오늘 아무 일도 없어서
그냥 보고 싶어서, 유저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재학은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르니까...
라방이라는 어설픈 핑계 하나 들고
그렇게 우리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거지
여보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