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30중반 되니 체력, 피지컬, 뇌지컬 딸림.. 원래 딸렸는데 더딸림

고로 레이드는 힘들고 두려워서 안가고 버스나 타면서 쌀먹함

노력에 따라 수익편차가 있는데 보통 한달 30~50만원 정도

이제 이 쌀로 뭘하느냐

뭘하기는 씹 꼬불쳐 둬야지 한달용돈 15만원인데 ㅅㅂ 누구 코에 붙임

내마누라 내가 게임만 하는줄 알지 돈까지 버는거는 꿈에도 모름

2년 전에는 용돈 10만원이였음. 물가상승으로 이 금액으로는 힘들다 협상해서 5만원 겨우 올린거임

그래도 부족한데 나한테 이쌀이 얼마나 내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줄 앎?

씨피유 3500x -> 57003dx, 그래픽카드 1660super -> 3060ti 업그레이드 야금야금 시켰다

모니터도 바꾸고 싶은데 그건 티나니까 존나 불쌍한척 하면서 나 용돈 안쓰고 꼬박꼬박 

몇달 모았다 모니터 너무 바꾸고싶다 입털어서 QHD로 교체 성공ㅋ 배그할맛 난다 


제일 꿀인게 한달에 한번정도 특근이라고 뻥치고 쉬는날 출근 or 몰래 연차쓰고 평소처럼 출근함

햇살 푸근한 동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시트 확 제낀다음 잠 한숨 푹 때리고 일어나면 졸라 개운함

일어나서 근처 짬뽕 맛집가서 완뽕해주고 피시방이나 만화방가서 시간좀 죽이다 퇴근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갈때

아 이게 쌀먹이지! 탭댄스 추면서 들어감

4월달에도 하루 구라치고 태안으로 낚시 다녀올 계획이다


이런 큰거 말고도 소소한 거로는 회사사람들 음료수 쏠때 쫌생이처럼 이달 용돈 얼마남았나 고민 안하고 

쏠수 있어서 맘편함


결론은 로아야 우리 오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