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찍방 및 골드자판기가 된 하하베같은 경우 (막말로 1막 까지도)

옹달샘을 쓰던 두루미나래를 쓰던 심지어 쉴드스킬 다 빼고 공증스킬만 들고가도

같이 하는 딜러의 불쾌감만 있을 뿐 클리어에는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1. 도화가의 구조적 문제

서폿의 정해진 싸이클중 하나는 공증 갱신인데

도화가는 이 갱신 타이밍 사이 약 6초~최대7.n초 의 텀이 있음   

그 텀 사이에 낙인 갱신 및 흩뿌/콩콩이/올려치기(필요에 따라 잠시 잠금)/환문 을 쓰고

저달+미르까지 각이 보이면 써야하는 상황에

풀차징 2.n초짜리 미리내를 쓴다는 건

수련장 루메루스가 아닌 이상 미리내를 쓰는 대신 다른 스킬들이 뒤로 넘어간다는 뜻

극신기준 약 13~16% (풀차징)의 아덴수급 비중을 가진 미리내가

콩콩이(34%), 흩뿌(6~7%), 올려치기(6~7%) 의 우선순위보다 더 위에서 선 사용이 된다는 것은

미래를 내다파는 짓이거니와 정해진 타이밍에 정작 써야 할 스킬을 못쓰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짐




2. 도화가의 구조적 문제(2)

도화가 파티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 무엇이냐 물으면

'해우물 턴일 때 미리내가 없는 순간' 이라고 대답하고 싶음

해그리기 턴일 땐 기본적으로 뎀감 35%가 붙어있기 때문에 보스의 위험한 패턴을 맞아도

쉴드 1겹만으로 피가 달지 않거나 딜러가 물약을 먹을 수 있는 '여유'는 있음 하지만 해우물 턴일 땐

아무런 뎀감도 없는 상태이고

흩뿌/콩콩이/환문 이 3가지의 스킬에 의존하기엔 이 3가지 스킬들은

쉴드를 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아덴수급의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해우물 턴에서 완벽한 케어를 바라긴 힘든 스킬들임

그래서 미리내를 해우물 턴일 때 씌워져있던 쉴드가 뚫릴 것 같거나 딜러가 맞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면 1~2틱 뎀감 묻혀주게 되는데

여기서 1~2틱 묻히는 과정에서 본인의 피관리가 힘든 레이드면 질풍룬 대신 수호룬을 채용하게 되는 것


(예외 1. 보스의 정말 강한 강공격 패턴에서는 해그리기 턴일 때도 상위호환의 뎀감인 미리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해그리기 턴에서도 미리내가 빠지는 경우 있음)
(예외 2. 해우물 턴일 때 뭔 일 없으면 그냥 미리내 안쓰고 계속 들고가는 경우 있음)





3. 레이드의 구조적 문제

타 mmorpg레이드 같은 레이드의 경우는 항상 고정적으로 (A-B-C-D 기믹 A1-B1-C1-D1 특패 ...) 이런 순서지만

로아 레이드는 변칙적인게 많음 (짤패의 순서가 ABCD..일수도 DCBA..일수도)

그래서 로아의 서폿은 고착화된 스킬셋의 목적이 [변수제거], [상수유지] 인데

아덴고점, 딜고점 보겠다고 서폿 자체가 [변수]가 되어버리는 스킬/룬/각인셋을 가지고 레이드를 플레이하게 된다면

딜러 입장에서는

얘 지금 광율미 감아주나? -> 못감아줬으니 힐 주나? -> 물약지금 먹으면 막 페이즈 때 몇개 남을까? -> 얘 이런것도 안감아주는데 공증은 제대로 올라오나?(버프창 확인) = DPS하락

딜러 입장에서는 머리 아파지는거임..

고로 레이드의 변수를 없앨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도화가는 환문도 '있긴' 함)인 광율미를 갖다가 아덴수급용으로 쓴다는 소리는 ㄴㄴ

광율미를 전조를 보고 쓰는 것과 안보고 쓰는 것, 딜러에게 둘러진 쉴드가 지금 나오는 패턴에 뚫릴지 안뚫릴지 보고 쓰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임

'미리내로 채운 아덴 만개 주면 되던데요?' 하는 애들을 위해 부가설명 하자면

미리내를 정확한 타이밍에 써서 선케어를 해주는 것과 선케어를 하지 못해서 채운 아덴이 힐구슬로 빠지는 것을 비교만 해도 정상적인 사고로는 그런 소리 못하니 제발 그러지 말아다오

힐은 물론 딜러가 케어를 상회하는 딜을 맞아서 줄 수도 있는거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선케어를 못해서 생기는 서폿의 패널티임




3줄요약

1. 미리내를
2. 아덴수급용으로 쓸거면
3. 그 자리에 옹달샘이나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