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잭은 선발대 입장이라면
난 선발대를 보고 뒤따라가는 호소인 입장으로 한번 써보려고 함

시즌2 시작부터 로아를 해왔고
구아브하드 이후부터는 선발대 호소해왔음

근데 시즌3 들어오면서 템포를 따라가질 못하겠더라

시즌3 직전 본캐 1655 25강 엘50 올10멸홍
시즌3 직후 배럭들 싹다 1640 올림
(이때 배럭대신 유각샀다면 미래가 바뀌었을까? ㅋㅋ)

그걸로 정말 열심히 플레이하고, 과금도 해가면서 겨우겨우 달성한게 지금 내 스펙인데
( 무25강 / 상중 둘둘 / 주력기 10겁작 나머지 8겁작 / 유각 40장 / 팔찌 15% / 97돌 )

아직도 난 자신있게 종막 하드를 클리어 가능하겠다 싶지가 않아
반년간 골드를 벌어서 스펙업을 한다고 쳐도 ㅋㅋㅋ

오히려 지금 악세/보석 매물 던지는 사람들이 보이고
골드 시세는 내려갈수록 내가 인게임에서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가치는 떨어지고
스마게는 자꾸 패키지로 너네 현금으로 스펙업사라고 강요하는 수준으로 내고 있음.

솔직히 말해서 좀 지쳐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니
드는 생각은 딱 하나더라

'로아가 지금 다른 게임보다 나은게 뭐지?'

6캐릭 제한 + 다계정 제한X 로 인해 모코코 딱지에 대한 깊은 불신
신캐가 나와도 키워줄 엄두조차 안남
끼리끼리 파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보호자/버스 파티
한번에 풀어버린 스펙업수단 + 레이드 스펙 요구치의 상향
골드의 급격한 하향세로 인한 인게임 플레이 가치 하락
그로 인한 플레이 방향성의 강제적인 변화 강요 ( 다계정, 나이스단, 보호자/버스 등 )

밸런스는 그냥 일단 넘어감
애초에 2막 하드파티 숫자부터가 ㅈ박았는데 지표가 제대로 모이기는 했을라나 싶음 ㅋㅋ

레이드도 참 재밌고 전투시스템이 맛있기는 해
가끔 기믹 뇌절을 하긴 하는데 그거만 빼면 ㅇㅇ

근데 그거만 보고 하기엔
인게임적인 요소부터 유저들의 전반적인 마인드까지
차근히 무너져내려가고 있다는 게 보임.

그걸 결국 Q&A로 조금씩 긁어주면서
게이머들의 생각을 개발진과 동기화시켜줘야한다 생각하는데
많이 아쉽다

이미 길드에서 3막 하드 클해도 종막은 노말로 런하겟단 사람들이 대다수인걸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꺾이고 있는 중이긴 하다는 걸 스마게도 알고 잇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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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왜 30추?

그냥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잔뜩 묻은 이기적인 입장임

시즌2때는 컨텐츠가 늦게 나오면서 길게 끌려서
카멘때는 선발대보다 운만 좋으면 팔찌 같은거로 따잇!!! 하는 애들도 잇을정도엿던터라
그런거까진 바라지는 않음

근데 지금은 시즌3 출시 이후로 딱 1년만에 종막이 나오는데
3막 하드로 가볍게 손 푸시고 이 정도론 어려우시면 안된다는 뉘앙스를 보아선

종막은 절대적인 스펙컷이 굉장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1년만에 모든 스펙이 종결은... 솔직히 쉽진 않아서 찡찡거리는 글임

뭔가뭔가
레이드 템포는 지금처럼
레이드의 스펙 요구치는 지금보다 좀 더 좁게 내면서
종막을 좀 뒤로 미뤘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라는 그냥 내 상황에 맞는 욕심을 부려서 얘기하는거 뿐임

내 말이 정답이라는 거 아니니까
굳이 갈라치기 투기장은 아니었음 좋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