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용으로 대충 때울 라면 사러 편의점 가는 길에 누가 저기요 하고 부르길래 뒤돌아봤더니 진짜 20대 초중반 나보다 3~4살 어려보이는 남자가 나를 멍하니 보면서 손을 불쑥 내밀길래 뭔가 싶었음...
뭔 병신인가 싶어서 무시할까 싶다가 빤히 보니까 눈물 좀 고여있길래 눈 마주치고 쳐다봤더니 "그냥...힘들어서요." 이러길래 좀 멍했음 순간...
진심으로 힘내세요라는 말 3번하고 손 꽉 봍잡아주고 돌아섰고 편의점에서 라면사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이미 없더라
진짜 병신취급하고 매정하게 가버렸으면 뭔가 안 좋은 선택할 거 같아서 손 잡아주고 힘내라고 해주긴 했는데 집에 와서도 신경쓰이네

정말 로벤형님누님들은 항상 꼭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