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브으
2025-01-08 03:57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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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지난 6년간 몸도 크고 마음도 많이 큰 것 같은데
세상 그 어느 것도 순탄히 흘러가는 것 없다지만서도 몸도 마음도, 기분이 좋아지고 이대로만 가면 찬란한 미래가 있을 것 같았지만 또 다시 제 정신은 6년 전 그 때로 쳐박히네요 근 1년, 2년의 시간동안 정말 과거와 많이 싸워왔는데 계속해서 그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예전이 더 나았지, 예전이 더 건강했지, 예전의 나는 더 성실하고 빛나고 미래가 밝은 그런 사람이었어. 그런데 지금의 나는 보잘것없이 초라하다는 생각에 아냐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며 위로하고 나아가려 했는데 또 또 또 제자리인것같아요 또 11월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뭐든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이젠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다 놓아버리고 싶고, 모든게 부질없다는 생각 뿐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고민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피곤해요 막상 몸이 피곤할때는, 학기중에는 정말 정말 좋았는데 종강하고 몸이 여유로워지니까 이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학교 다닐 때는 아는 사람 한명 없이도 재밌다고 다녔는데 종강하니까 아무나 끌어안고 싶어지네요 10월에 엄마가 집 들어올 때 인사 안해준다고 화내셔서 얘기 하다가 6년 전에, 중학교 2학년때 화나서 핸드폰 부수고 저 보고 방구석에서 고독사할거라고 한 말이 아직 머리에도 남는다며 난 그런 기억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했는데 그 뒤로 아직까지 마찰도 없고 나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이 예민 가득한 몸뚱아리는 왜 이런지 요즘 엄마 기분도 좋아보이지가 않고 다시 뭐라고 하실까봐 무서워요 또 다시 제자리 몸도 마음도 분명 큰 것 같은데 눈치보는건 그대로 그렇다고 혼자 살아나갈 용기는 없고 한심하네요 달라진게 없어요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 무뚝뚝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아빠 그 사이에서 나는 뭘 보고 자랐을까 아파하고 멈춰있으면 뭐하냐고 한소리 그렇다고 내가 신나기에는 그럴 힘도 없어 이런 집에서 이젠 뭘 하기도 싫어요 그렇다고 나가기는 싫어요 모순덩어리. 이대로 살다가 엄마 말대로 단칸방에서 혼자 죽을 것 같네요 그때는 지금이 그리울까 정말 싫다 내가 잘못한거지 내탓이지 세상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건 나밖에 없으니까 나때문이야 내가 내가 더 잘 했다면 내가 끈기가 있었다면 내가 고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내가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잘했다면 내가 내가 좀 더 효도했다면 내가 인사를 더 잘 했더라면 나 때문이야 나 하나 때문이야 내가 살아있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을텐데 근데 난 하고싶은게 있는데 근데 아프기는 싫어 살면서 좋은 일도 많았는데 지난 6년이라는 세월때문에 그 모든 기쁨을 뒤로하고 어딘가로 끌려다니는게 너무 속상해요 싫다 진짜 질린다.. 밉다.. 내가 밉고 이런 내가 밉고 이렇게 아플거면 왜 태어났을까 왜 내가 태어난것에는 나의 잘못이란 없는데 내 잘못이 없는데 나는 왜 제가 이러는것도 가식같아요. 연민을 바라는 것 같아서 역겨워요. 오랫동안 고민하다 상담도 받아봤는데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신청한지 며칠 지났다고 왜 상담을 신청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온갖 생각이 부정적이게 되고 나를 향하게 되는게 너무 힘들어요 이런 생각이 들면 스스로가 가식적인것처럼 보여요 아 내가 지금 뭐가 문제인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나? 그럼 너는 지금 왜 이러고 있어? 괜찮은거 아니야? 힘들어하는게 그냥 그게 개인적으로 나한테 이득이 되서 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 이게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지 않을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내가 남탓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보면 너무 맞는 말 같아서 그래서 전혀 모르겠네요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지 모든 것의 원인이 나라면 내가 문제라면 내가 해결해야하는데 내 이기심이 그걸 막고있나 차라리 내가 없는게 나을까 끊임없이 반복되니까 계속 더 6년동안 이랬다 저랬다 이랬다 저랬다 미칠것같아요 아니면 이미 미쳤는데 나만 모를수도 있고요.. 그러면서도 힘들 땐 더 힘들길 바라는 지금도 방금까진 옛날 생각하면서 내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괴롭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지금은 긴장이 풀렸는지 기분이 편안하고 좋네요 스스로가 이런걸 즐기는건지 이러면 글을 쓴 이유가 뭔지.. 되게 민폐끼치는 행동인데 죄송합니다. 인벤 닉 알고있는 지인들 있는데 우짜지 알아서 되겠지 뭐 시발.. 뭔말하냐고 욕하건 뭐건 알아서 하셈 난 난 모르겠다 이제 진짜 모르겠어 정말 미안 게임커뮤에 지랄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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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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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개] 여기는 ㅇㅅㅇ 하느사람없네 너무좋다 ㅇㅅㅇ 나만써야지
[일등공신] 작살아귀는 언능 조각을 팔아라
로아 인벤 전광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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