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속 내용 =============
원글 작성자님과 대화 나누었습니다.

1. 제가 공개했던 지표를 옮기는 과정에서 오타로 인해 발생한 데이터의 오류
2. 일대일 대응이라는 표현이 의도와 다르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사용된 점
에 대해서 사과하셨고

저역시 원글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느꼈다기 보다는 한번 생긴 오해가 들불처럼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글을 작성했다는 점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대화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실수로 벌어진 일이고 오해 잘 풀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 후속 내용 끝 ==============

안녕하세요 ZLOA 개발자 김재택입니다.

오늘 자게에서 어떤 글이 추천 많이 받고 나름 화제가 되었는데, 오해의 소지가 많아 해명을 좀 하려합니다.


2줄요약)
1. 수학적 대응과 통계적 상관관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ZLOA의 점수는 딜증효율을 추종하려 노력하지만, 이는 통계적 상관관계 측면입니다.

1. 잘못된 통계 지표 사용에 대한 이야기
1640+ 통계는 인벤에도 12월 25일에 올린 적이 있고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1082232

디스코드 서버에는 1월 1일자로 갱신도 해두었습니다.


이 지표는 제가 즐로아 서버의 DB를 전수조사한 것인데 왜
마음대로 몇 개 캐릭터 샘플링해서 사용해서
1640렙이 170점이라고 오해를 일으키시는지 의문입니다.

대화를 나눠본 결과, 샘플링을 통해 생긴 오차가 아니라, 오타때문에 생긴 문제였습니다.

2. 즐로아 점수는 강함과 수학적으로 대응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ZLOA의 환산점수는 직업간의 격차 없이 적용되는 스펙들 (1유형)
예를들어 힘민지, 무공, 카드 효과, 적주피 연마옵 등은
실제 딜증 효율 그대로 계산하지만
(물론 깨달음 카르마 레벨업이나 내실 정보를 API에서 그대로 받아오지 못하는 관계로 약간의 오차는 있겠습니다.)

클래스의 자버프나 구조 차이에 의해 그 효율의 차이가 발생하는 (2유형)
치적, 치피, 각인, 아크패시브 노드의 효율 차이 등은
포셔님의 계산 방식등을 차용해 일괄적인 기준을 가지고 처리하기 때문에

두 캐릭터 간의 스펙차이가 1유형에서 비롯한 것이라면
스펙 차이로 인한 딜 차이가 점수 차이에서도 거의 그대로 나타나고
2유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심지어 한 캐릭터의 점수 변화라도 그 점수변화가
딜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안내드린 내용으로
저는 단 한번도 ZLOA의 환산점수가 딜 포텐셜을 100% 반영한다거나
점수가 같으면 딜량이 같다는 주장을 펼친적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아래는 10월 19일 ZLOA 점수로 딜 내기를 하신다는 문의가 DM으로와서 대응할때 드렸던 메시지입니다.


3. 수학적 대응과 통계적 상관관계의 차이점
수학적 대응이란, 두 지표사이에 1대1 대응 함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강함과 수학적 대응하는 지표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직업에 적용가능한 연산방식을 위해
2유형의 스펙을 일괄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상 도달하기 힘든 지점입니다.

ZLOA의 환산점수는 아래의 개발 배경과 지향점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직업이나 직각 세팅의 차이까지 고려한 진짜 "강함 수치" 보다는, 이 캐릭터가 가져갈 수 있는 스펙업 들을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그 평균적인 효율에 따라 반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균적으로" 라는 건 어떤 의미냐면,
이 지표가 추종하는 "강함 척도"와 일대일 대응 관계까지 절대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계산 과정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정을 가지고 계산방식을 가져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통계적 상관관계는 드러나는 것 같다고 체감하는 것이
현재 많은 유저분들이 약간이나마 ZLOA의 환산점수 체계를 신뢰하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적 상관관계는 아래와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0.8의 상관관계 모양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임에도,
얼마든지 x축 값은 더 크지만 y축 값은 더 작은 두 샘플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0.8의 데이터를 보면서 두 지표가 아무 관련성이 없다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ZLOA 환산점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소적으로 적은 샘플에서는 얼마든지 실제의 성능과 ZLOA의 점수가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려고 하는 것은 최대한 합리적인 가정을 사용하여
0의 모양에서 0.4의 모양으로, 0.4의 모양에서 0.8의 모양으로
점차 지표를 발전시켜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의 내용이 앞으로 ZLOA 점수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실때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서
더 생산적인 방향의 대화방향으로 전개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로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