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보다 바드 스익에 좋은 캐릭이었다.
스익 하다보면 스킬 선정에 가장 중요한건 쿨타임/다단히트/스킬범위 3가지임 

여태 스익을 총 7번 진행해봤으며 돌려본 캐릭터가

스카우터 2번, 건슬, 스커, 버서커, 리퍼,  바드 이렇게 6개 집업인데

바드는 불협화음/사숔의 짧은 쿨과 높은 다단히트, 그리고 불협화음을 포함하여 천상의연주, 소나티네, 죽음의전주곡, 폭풍의 서곡 등 넓은 범위를 가진 스킬이 많아 잡몹처리가 매우 편함

그렇다고 보스잡이가 아주 약하냐? 그것도 아님. 물론 다른 딜러 직업 대비 약할 수는 있지만 각인 및 중독의 추가로 딜이 어느정도 보장되서 진용키고 사숔,불협 짤짤이+다른스킬 돌리는걸로 꽤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음

해당 캐릭터들 기준으로 스익 난이도를 선정해보면

건슬>바드>리퍼>스카>버서커>스커 순인듯

2. 스익을 내다버리고 그만 낼거 아니면 개선이 필요함.

스익의 이용률이 낮을거 알고 있음. 우리 길드만봐도 나말고 아무도 안하더라
스익하면서 모코코딱지 안붙은 유저 거의 못봤음.
스익의 목적은 사실 고인물들 보상타가라는게 아니라 뉴비들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데 있다고 봄.

근데 현재 스익의 목표는 1340 베른남부에서 끝이 나는데 이게 예전까지는(23년 겨울시즌) 스익레벨이랑 하익 시작레벨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지만 23년 여름시즌부터 그게 안되고 있음. 
23년 여름에는 스익이 끝나면 1415장비 상자를 줘서 엘가시아까지 직접 성장시켜야 했고
그 다음부터 1460 장비상자를 제공해줬지만 볼다이크까지 직접 성장시켜야 했음

현 시점 스토리익스프레스 끝냈을때 캐릭터의 레벨은 1460인데... 스익에 걸리는 시간이 더 들더라도 스익을 통해 볼다이크까지는 플레이하게끔 해야하지 않나 싶음. 지금 대륙이 어디까지 확장됐는데 아직도 베른남부에서 끝나고 1460까지 바로 보내주는거임? 1445 로웬, 1460 엘가시아, 1475 플레체, 1520 볼다이크까지 스토리를 진행하게 하고 1540에 안착 시켜 주는게 맞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함. 

플레이 타임 기준 풀스킵으로 스익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더 늘어나겠지만 스익의 취지랑은 그게 더 맞지않나 싶음

3. 노후된 퀘스트라 해야하나...? 퀘스트랑 대륙 볼륨 개선이 조금은 필요하다고 봄 세부적으로 언급하겠음

스익 할때마다 태산같이 느껴지는 통곡의 벽이 있는데, 다들 짐작할 거 같은데 루테란 동부임

루테란 동부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는데

[루테란성->디오리카평원->해무리언덕] 첫번째 아크 찾기
[배꽃나무자생지->흑장미교회당->라이아단구->보레아영지] 광기 군단과의 전쟁 및 남바절
[갈가파도항구->크로커니스해변] 검은이빨과의 공조

이렇게 3개로 나뉘다보니까 한개의 대륙이 너무 길고 여기서 오는 지루함? 피로도가 생각보다 높음.
알고 하는데도 하 또 동부야 슈발... 약간 이런 느낌?(개인적인 솔라스런 PTSD일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그 다음으로 좀 그지같다고 느끼는 부분이 소소한 던전들, 미니게임들
사실 개인적인 불편감을 느끼는 크라테르의 심장이라던가 몽환의궁전이라던가 뭐 이런부분은 제껴놓고

슈샤이어 노예시장, 페이튼 수도원 아이들 구출 < 이거 2개는 정말 불쾌함
일단 한번이라도 삐끗해서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데 조작감은 느려터져서 답답함
이런식의 미니게임을 플레이 하는 곳이 저 2개 말고 지고의 섬이랑 황혼의 섬이 전부였던거 같은데 굳이 있어야하나 싶음
특히 페이튼 수도원 애들 구출하는거 처음 3명 구출하는건 상관없는데, 뒤에 3명 구출하고 바로 밖으로 나가려하면 사냥개 들어와서 감지당하는데 이 사냥개가 방 안으로 들어와서 어느 동선으로 움직일지, 어디로 피해있어야 할 지, 안죽어보면 모르는 수준이라 당하고 욕하는거 지역챗에 종종 보였음.

글쓰다보니 더 적기 귀찮아져서 적다 말았는데 쓴거 버리기 아까워서 싸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