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1때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온라인에서 같이 놀던 패거리들이 있었음

그중 나보다 4살인가 5살인가 많은 광주에 사는 누나랑 친하게 지냈는데 자주 게임을 같이 함

당시 남친도 있었는데 알빠노였고 그누나랑 연애하고 싶거나 그런건 아니고

남고이고 해서 그런지 당장의 정신적인 의지 외로움 해소 같은 느낌이었음

게임에서 그 누나가 며칠 안보이거나 하면 주인 잃은 강아지 마냥 어딨냐고 찾아다니고 그랬음

그러다 어느날 몇달간 사라졌는데 그 누나 실친에게 물어보니 학교다닌다고 했나 뭐랬나 하다가

고2때 다시 게임에 와서는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자주 놀아달라는거임

그리고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줬는데 예뻤음 근데 난 이미 마음이 좀 떴었던거 같음

그리고는 mmo RPG 같이하자고 했는데 당시 이미 하던 mmo RPG였는데 모른척 했음

그리고 내가 게임 잘 안들어가니까 내 실친한테 xx 왜 안오냐고 해서 내 실친이 걔 mmo RPG 한다고 했다고 함

며칠후 들어가니 그 누나가 자주 와서 놀아줘 라고 해서 알았다고 해놓고 잘 안들어갔음 mmo RPG 하느라

그러다가 얼마후 사라져 버림

당시는 내 미래가 불투명한 느낌이었는데 만약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잘해보려고 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