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잘지냈냐 요즘 자격증 준비한다던거 잘 되가냐

이런거 묻다가 여사친 슬슬 전화끊을려고 하길래

잠깐 버벅대다가 용기내서 오늘 저녁에 놀러가자고 말했다..

ㄹㅇ 손발이 막 벌벌 떨리더라

여사친 잠깐 침묵하더니

.....우리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 않아?

솔직히 너한테 연락올때마다 부담되고

좀 그렇다

너 착한거 알아서 이렇게 말하기 나도 불편한데

그래도 돌려말하는것보단 이렇게 확실하게 말해주는게 너한테도 좋을것 같아

카톡이랑 연락오는거 씹기도 그래서 그냥 좋게 좋게 받아줬는데

너 뭔가 요즘 좀 착각하는것 같아서 이렇게 말하는거니 너무 상처받지 말아줬으면 해

....

미안하다고 통화종료

침대 엎어져서 좀 울다가

로아 접속함

그래 내 주제에 무슨 ㅎㅎㅎ